9정맥 5차팀 한남금북정맥 4구간
☞ 언 제 : 2017년 4월 22일 01시 30분 ~ 15시 40분
☞ 날 씨 : 밤새 서늘한 바람 불었고 낮엔 약간 더웠음
☞ 코스, 시간 :
삼실고개(01:30/출발) ~ 풋내고개(01:43) ~ 352봉(01:55) ~ 돌고개 (02:05)
~ 분태고개(02:15) ~ 구례고개(02:43) ~ 만생쉼터(02:50) ~ 보현산약수(03:00)
~ 보현산(03:16) ~ 부용지맥분기점(03:20) ~ 승주고개(03:30) ~ 346봉(04:45)
~ 백야고개(05:15) ~ 꽃동네사랑의영생원 뒤(05:40) ~ 삼면봉(05:57)
~ 소속리산(06:04) ~ 금왕휴게소(07:00)
~ 선비고을식당앞(07:10/식사,휴식/08:10/출발) ~ 바리고개(08:15)
~ 월드사우나(08:57) ~ 한화음성사업장(09:00) ~ 한솔신약(09:18)
~ 21번국도(09:37) ~ 군부대철망(09:51) ~ 군부대입구(10:00)
~ 쌍봉2리(10:26) ~ 쌍봉초교(10:37) ~ 태정푸드(11:15) ~ 갈미봉(12:56)
~ 망이산성터(13:42) ~ 마이산(14:05) ~ 화봉육교(14:20) ~ 황색골산(14:43)
~ 삼박골산(15:11) ~ 당목리고개(15:40/종료)
☞ 거리, 시간: 44.1km / 14:10 (GPS)
☞ 한남금북의 끄트머리 구간.
이번구간도 편안한 육산구간에 낙엽깔린 좋은 길들이 이어진다.
소속리산, 보현산 등 크게 돋보이지 않는 산들을 거치고
음성군 금왕산업단지의 도로길과 쌍봉리 마을길까지 14km의 포장길이
포함되고. 날머리에선 음성에서 벗어나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에
내려오게 된다. 메마르고 건조한 날씨에 먼지 좀 덮어쓴 날이었다..
날머리 조촐히 인증하고 새벽 서늘한 바람 맞으며 음성군 초천리 삼실고개에서 출발
산 가는 길 복숭아꽃 알차게 피었고
한결같은 한남금북의 산길. 낙엽 내린 푹신한 육산
음성군의 친절한 안내판따라 걱정없이 이어간다
풋내고개 내려섰다가 산길로.
저번 구간부터 준.희님 안내판이 차츰 보인다.
돌고개 내려서고.. 표지석은 도로 지나서 산길아래에..
약간의 오르내림과 작은 고개들 반복된다.
2차선 도로가 지나는 구례고개. 새벽이라 고요할 뿐이다.
가끔 뻐꾹새 소리만 들리고..
임도 옆 만생쉼터. 더운 날 쉬어가기 좋겠는데 새벽엔 그냥 통과한다.
임도따라 약간. 보현산 가는 길.
길 바로 아래 약수터가 있어서 잠시 들러본다.
바가지엔 이끼가 한 가득. 윗물 살짝 떠서 마셔 보니 먹을만 하다.
보현산 정상옆을 지나는 등로. 지도상 보현산은 다닌 흔적이 안 보인다.
조금 내려가면 산불감시탑이 있는 부용지맥 분기점이 나온다.
요즘 한창 바쁜 시기인 산불감시업무.
비오는 날이 쉬는 날이겠다.
부용지맥(芙蓉枝脈)은 이렇고..
한남금북정맥 보현산(487m) 북쪽 600m 지점인 충북 음성의
477m봉에서 동쪽으로 가지를 쳐 부용산(645m),수레의산(678.8m),
덕고개,매방채산(375m),자주봉산(439m),솔고개,평붕산(396m)을
지나 남한강과 달천의 두불머리인 충주 탄금교앞에서
남한강을 사이에 두고 계명지맥과 마주하며 달천의 우측 분수령이
되는 도상거리 43km의 산줄기를 말한다.
이 산줄기는 분기봉에서 동북진하여 4.6km 가선 동남쪽으로
도상거리 34km의 가섭지맥을 떨구고,
북진하여 9.4km를 가선 다시 북쪽으로 도상거리30km의
오갑지맥을 분기시키고,
북진하는 오갑지맥은 7.1km 지점에서
다시 동쪽으로 국망산(770m)을 거쳐 무쇠봉으로가는
제법실한 산줄기 하나를 분기한다.
승주고개 내려섰다가 산길로
삼각점 봉우리 지나고.
허기질 때쯤 자세대장님께서 무겁게 싸매고 오신 먹거리를 푸신다.
음료와 편육을 그 자리에서 몽땅 헤치운다.
수행중님 편육만 드시고 우윳빛 음료는 사양하신다.
삼각점봉 지나서 백야고개애 내려서서는
남으로 내려왔던 발길을 북으로 돌린다.
조금씩 날이 밝아 온다.
음성 꽃동네 건물 뒤 산길을 지나는 맥길.
새벽이라 그런지 고요하다.
붓꽃
길은 착하다
누군가 매직으로 써 놓은 소속리산 글씨가 희미하다.
정상표식 없는 소속리산.
한숨 쉬고 진행한다.
소속리산 삼각점.
아침햇살이 따스하게 떠오르고.
소나무 베어놓은 무더기에서 밤톨같은 한입버섯이 송알송알 붙어있다.
옆을 지나면 향기도 진동하고.
산길은 금왕휴게소 방향으로.
덮지 않고 선선한 새벽공기.
걷기 그만인 날씨이다.
금왕휴게소가 바라 보이는 전망대.
평택,제천간 고속도로상의 휴게소.
바리고개 직전에서 중간지원이 되므로 휴게소는 통과하기로 한다.
정자에서 오른쪽, 왼쪽 다닌 흔적 있지만.
좀 더 짧고 돌아가지 않는 왼쪽길을 택해 내려간다.
휴게소 전경
안쪽 울타리 따라 진행하니 끝부분에 쪽문이 나온다.
여기 통과하고.
잡풀지대 잠깐 지나고
고속도로 아래 터널 통과.
바리고개 직전 선비마을 식당 앞에서 아침식사를 한다.
식당은 휴업중이고 옆의 주유소는 영업중이었다.
예상보다 길이 좋았고 시간도 오래 걸리지 않아
느긋하게 다음 산길 준비 후 출발.
바리고개 지난다.
마을 야산 같은 길들이 이어진다. 고도도 높지 않다. 해발150m
금왕산업단지 공장건물들이 조금씩 보인다.
이제 도로길을 걸어야 할 때가 온 듯.
광명선원. 탑들인지 즐비하다. 오른쪽으로 감상하며 진행.
82번 지방도로 내려온다. 여기서 부터 14km 도로구간.
월드사우나 지나고. 성업중.
고도도 낮고 산업단지가 들어서서 마루금 잇기는 거의 불가능.
공장들 사이 도로를 따라 비껴갈 뿐이다.
일약약품 옆 지나고.
한솔신약 옆 지나고.
밭옆 포장도로도 걷고.
삼포산업 음성공장 옆 지나고.
다시 밭길.
21번 국도 아래583번 지방도를 건넌다.
철망따라 잠시 산길 진행.
벌목지 지난다.
군부대 철망이 나타난다. 딱 우회해야 하는 곳.
오른쪽으로 돌아간다.
군사시설 옆이라 조용히 진행.
10여분 만에 군시설 빠져나오고.
쌍봉리 임도길.
인삼밭 둑 통과.
마을임도 따라 진행.
다시 583번 지방도 만난다.
산길이 거의 없어져 임도길을 가야 하는 곳.
발바닥 뜨겁고 오전 햇살에 머리도 따근하다.
쌍봉1리 쌍봉초등앞길 지나고.
여전히 임도는 이어진다.
하..~~
마을도로 벗어나 지방도를 만나면 큰 트럭들이 쌩쌩달리며 먼지를 날린다.
최대한 숨 참고.
계속되는 공장지대 도로.
한낮 땡볕..
아직 여름이 아니라 갈만 하다만..
거름차 지나간 후 떨어져버린 강아지똥 같은 거름 피하고.
윗두리실마을 도로.
마이산 방향으로.
조금씩 산길이 나오고.
대실마을 고개에서 도로는 끝나고 산길 입성.
역시 산길이 좋다.
자세대장님 초반부터 선두에서 러셀하시다 나무둥치에 부상 입으시고..
추산대장님 응급처치로 붕대 감아 치료한다.
고도 200조금 넘는 갈미봉 지나고.
마이상 방향 산 처다본다.
안성방향 진행할 산들.
안성시 죽면 방향.
마이산 정상 직전의 망이산성터 안내판.
삼국지대의 성이라고.
길 왼쪽에 산성 안내가 있어 잠시 내려가보니 제법 멋진 성곽이다.
마이산 정상.
먼저 오신 분들은 소나무 앞에서 쉬고 계시고.
바로 옆에 있는 정상석. 금호남의 마이산과 같은 지명.
망이산이 맞는 건가.
바로 아래 헬기장엔 오토캠핑 오신 분들이 한가한 오후 즐기시고.
내려가는 길에도 정상석이 있다.
수레티고개. 중부고속도로와 583번 지방도가 화봉육교를 지난다.
이쪽은 경기도 안성시.
화봉육교 건너 도로를 이어가면 충북 음성군이다.
한분씩 육교 조심히 건너고.
아직은 경기도가 아닌 음성과 안성의 경계.
산길로 들어선다.
준.희 님 표지판 황색골산. 오후 햇살 좀 덥다.
설동마을 사거리. 겨티고개로 표시된 곳도 있다.
돌탑이 쌓여져 있고.
이번구간 마지막 봉우리 삼박골산. 고도 356m.
여기서 경기도 안성으로 진입.
날머리를 조금 수정했는데도 예상보다 일찍 내려왔다.
날머리 당목리 고개.
진천의 중화요리집에서 하산 마무리 하고 일찍 귀가한다.
다음 가야할 길이 있으므로..
청 봉.
첫댓글 아스팔트길 걷기가 산길 오르내림 보다 힘들더군요.
길이 편해 일찌감치 끝이난 구간이었네요.
수고하셨습니다.
정맥의 끄트머리라 그런지 낮은 지대에 도로길 걷자니 산길보다 힘든것 같습니다.~
땡볕엔 더 힘들거 같네요.ㅎ
감사합니다 총대장님 ^^
역시나 청봉님의 산행기는 사진으로 보는 지도입니다.^^
이번구간에서는 쉬운듯 쉽지 않았던 길이, 산업단지를 통과하는 구간이었지요.
넓지도 않은 도로에 엄청나게 큰 트럭들이 먼지를 내면서 달리니 위험하고, 땡볕 가려줄 그늘도 없고...
이번구간이 실질적인 한남금북 졸업구간이라 또 하나의 정맥을 졸업한다는 의미로 기쁨은 두배였고,
이 계절에서만 볼 수 있는 한입버섯의 향기는 덤중에 덤이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지나온 길 잘 마무리 하고, 쥐꼬리 만큼 남겨진 한남금북길 이어서
다음 산길로 훌훌 떨쳐버리자구요.~
수고하셨습니다 수행중 님 ^^
산을 모르는 저로서는 백두대간 외 정맥 기맥 지맥 모든분들이 대단 하시네요.
잘 보고 갑니다.
얼떨결에 정맥길에 들어섰는데 아직도 여기저기 잘 몰라 헤맵니다.ㅎ
한번 해보심 긴 마루금 잇는 재미도 느끼실수 있으실 거예요.~
감사합니다 표도르님 ^^
수고하셨습니다
대단하시네요
멋찌시네요
홧팅
감사합니다.~
대단한 열정 미라끌장님 항상 고맙습니다. ^^
도시화가된 한남금북길 아쉬운 마음으로 산행기를 읽어갑니다
수고하셨습니다
화이팅입니다!
지역에선 잘 가기 힘든 곳이죠.~
요행이 정맥길 여기까지 이어왔네요.~
항상 응원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고도가 낮아지니 산길보다는 임도나
도로로 걷는모습이
많아 지네요...,
그곳이 어디든 일단 집나서면
개고생이쥬...
한남금북길 곧 마무리 되고 다시 다른 길 이어갈 것 같은데 다음 길도 무척 궁금해집니다.~
지부장님 호남국공 완주 왕 축하드립니다 ^^ㅎ
앞서가는 땡볕에 짤려진 정맥길,수고가 배가 되었지요?
그래도 음성군에선 脈길 이라고 이정표에 벤치,시그널까징
투자를 한 것을 보면 울 들은 그저 고맙지요!
이번 주 걸어 갈 길도 가늠해 보면서
단출하게 출동하시고,또 하나의 정맥길,그 끝에서
고생 많았습니다.
같은 脈을 밟아가는 우리들~~늘!무탈한 걸음으로
파이팅!합시더~~^-^
다음 구간이면 훌적 앞서 가시겠군요.~
맥이라 하기엔 머시기한 길 아닌 길이었습니다.
먼저 가신 길들 잘 닦아주셔요.ㅎ
감사합니다 백구 총무님 ^^
청봉님 기록사진 고마워요
한구간 수고하셨습니다.~
다음 구간 여름 될 거 같은데 시원한 얼음물 생각 날 것 같습니다 ~ㅎ
흔적들 꼼꼼하게 많이 남기셨네요.
나지막한 야산지대는 제다 밀어서 도로와
공단으로 조성해버리니 앞으로 절반은 도로만
따라가는 정맥길 시대가 올수도 있겠구나
생각이 듭니다.
포장길은 발바닥이 아파서 잠깐 걷는건
좋지만 힘들어도 산길이 편하죠.
5차팀 한구간 수고하셨습니다.옹
지부장님 4차 마지막 길 무사히 이어가셔서 졸업때 뵈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
도로를 따라가는 마루금만 14km라니 거기가 제일 힘드셨을 것 같습니다. 걷기에는 포장도로가 최악이죠. 한남정맥은 마루금이 없어진 곳이 더 많다고 하던데...트랙이 없으면 길 찾기가 매우 어려울 것 같네요.
5차팀 여름 초입에 금북 들어갈 것 같은데 더위가 걱정입니다.
트랙도 여러가지라 잘 보고 가야 할 듯요 ㅎ~
항상 감사드립니다 ^^
한낮에 도로걷는게 더힘들었던 구간이죠
이번에 지나는 마이산은 저희는 밤에 진행할거같네요
많은 사진들 담으시고 수고 많으셨습니다
얼마남지 않은 6차팀 졸업 미리 축하드리며 늘 안전산행 이어가셔요.~'
감사합니다 대장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