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고 46회 골프모임 필리핀에 다녀오다＞

[김창만]

지난 2013년 1월 29일부터 4박5일 일정으로

아래 사진에 나오는 16명(동문15명과 게스트1명)이 필리핀 마닐라근교 선벨리,

포레스트힐 그리고 이스트릿지 골프장에 다녀왔습니다.

날씨가 오전 전반에는 약간 더운듯하지만, 10시 이후부터는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라운딩하기에는 아주 이상적이었습니다.

건기라서, 불어주는 공기는 건조하여 상쾌하고,  하늘은 어찌나 파란지,

그리고 햇빛이 너무도 강렬하여 이국적인 풍경을 매홀 만끽하였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재미난 것 중에 하나가 친구들과 여행하는 것이라 하는데,...

덕분에  난생 처음 가보는 필리핀에 대한 역사와 문화도 조금 접할 수 있었구요.

모든 일정을 순조롭게 진행해준 동연 총무와 원중 회장의 수고에

고마움을 전합니다.

                                          <이스트릿지 골프장 전경>

                                        < 티샷하기 전에  단체 기념사진>           

 

 

 

(첫날  제일먼저 준비를 마치고 기다리는 두사람 ; 광원이는 타이틀리스트에서 스폰을 받고      있는건가? (모자만),  영문이 얼굴엔 巨富의 여유가 넘치는구먼,  골프는 별로 관심이 없는 듯...,

 ( 머리에서 발끝까지 화이트 컬러패션,  나중에 자기 집이라고   사기칠때 사용하겠다고 풀장을 배경으로 사진한장 박아달래서...)

 ( 냉난방이 필요없어서인지 클럽하우스에 창문이 완전 개장되어 새들이 돔을 날아다니고 ,  폭탄 맞지 않으려면 계속 주시해야지..)

 (좌로부터  김옥현, 서강선, 이진국, 곽영문)  

               

 (좌로부터    이광원, 윤석무, 송문헌, 김동연)

 (사진 광경으로 미루어 보니 득재가 또 헛소리 한 모양이구먼)

 (좌로부터     조용건, 김선기, 이덕재, 지규배)

 (좌로부터      김창만, 이효찬(게스트), 여인명, 손원중)

  (2012년도 46회 골프 지존,   핸디5 규배 백 스윙 폼.  

   이 폼에서 뭘 배워야 헐까 ?

  ( 오늘 저녁 매뉴는 삼겹살,  산들 바람부는 야외에서, 

   이상하게도 모기가 없네) 

   (식사후 노래방 예약하여 1시간 정도 노래방 기계돌리다. 

   열창하고있는 인명이 모습, 폼은 전문 가수폼이네,

  46회 명가수 득재가 오랫만에 모두를 즐겁게 해 주었네)

  (3일째  이스트 리지CC 에서 출발 대기중에 )

  (야자수가 이국적인 골프장 ) 

  ( 퍼팅한 공이 들어가 주시기를 ! 장풍과 염력까지 동원하여

    보지만.....     글쎄 어떻게 되었을까 ?

  ( 동연이가 장풍을 동원하여 퍼팅하고 있는데, 심각하게 쳐다    보는 강선이,       

들어가면 않되는데,....(속으로) 

   <드라이버 티샷이 모두  잘 맞아  잠시 행복했던 홀> 

   (돌아오는 길에   마닐라 시내에서, 그 많은 3 발 택시들,  오토바이에  바퀴 하나 더 달아 사이드카를 만들어 택시로 사용.)  

 (마지막날, 18홀을 마친후 마닐라 시내 관광,  스페인 총독부가 있었던 성안에 있는 초기 신부들의 조각상)

  (스페인 총독부 옛 성터)

 (가이드의 설명을 열심히 듣다)

  (스페인으로 부터 독립하기 위해 독립운동을 이끌었던 독립운동가 리잘이 체포되어  처형되기전에 마지막으로 필리핀 국민에게 남긴 시, 이 동판의 내용을 마지막에 올려놓았으니 관심있으시면 읽어 보시길, ) 

  ( 스페인 총독부 관광을 마치고, 관광 마차를 기다리는 동안 영문이는  5 달러짜리 모자를 3 달라에 협상 성공하여 구매. 협상에 약간 시간이 걸렸지만, 역시  협상의 달인,    협상은 영어로 진행하였음.)

 (왼쪽에 있는 친구가 우리 동문 김득재인가 ?

    (암컷이 숫컷을 업어주려 하는데,  왜들 다 웃었을까 ?

  (마차를 타고 시내 관광,   스페인 총독부 성을 따라 도는 데 약 30분 정도 걸렸으니 엄청 큰 성이다)

  ( 독립운동가 리잘의 이름을 따서 만든 리잘 공원 입구에서)

  (리잘공원에서 자유분방하게 오후 햇살을 즐기고 있는 필리핀 젊은이들) 

 

 <리잘 공원 기념탑을 배경으로 단체 사진>

  (마지막으로, 생선 시장에 들러서 가이드가 식당을 찾는동안 잠시,  육이오 사변때 헤어진 형제을 만난것 처럼 서로 반가운겨?)

  (우린 각자 개성이 너무 강해서,.....)

  (이곳에서 우리가 직접 생선을 산다음, 음식점에 가지고 가서 다시 무게를 달아 요리를 맡긴다.  요리해주는데 100달러 지급).

  (이번 여행 마지막 성찬은 생선 요리다.  식사를 마친후 바로 공항으로 출발하여 새벽 1시 비행기 타고 인천공항에 도착하니 아침 5시경,   짐을 모두 찾은후 해단식을 하고 각자 집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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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글번역 동판)

 

마지막 인사 
                           
잘있거라 내 사랑하는 조국이여
태양이 감싸주는 동방의 진주여
잃어버린 에덴이여
나의 슬프고 눈물진 이 생명을
너를 위해 바치리니
이제 내 생명이 더 밝아지고 새로워지리니
나의 생명 마지막 순간까지
너 위해 즐겁게 바치리

형제들이여, 그대는 한 올의 괴로움도
망설임도 없이 자유를 위한 투쟁에서
아낌없이 생명을 바쳤구나
월계수 백화꽃 덮인 전나무관이거나
교수대거나 황량한 들판인들
조국과 고향을 위해 생명을 던졌다면
그게 무슨 상관이랴

어두운 밤 지나고
동녘에서 붉은 해 떠오를 때
그 여명 속에 나는 이 생명 마치리라
그 새벽 희미한 어둠 속
작은 불빛이라도 있어야 한다면
나의 피를 흩뿌려
어둔 새벽 더욱 밝히리라

나의 어린 시절이나
젊은 혈기 넘치는 지금이나
나의 소망 오직
동방의 진주 너를 흠모하는 것
검고 눈물 걷힌 너의 눈
한 점 꾸밈도 부끄럼도 없는
티없이 맑고 부드러운 눈
동방의 진주 너를 바라보는 것이었노라

이제 나는 너를 떠나야 하는구나
모든 즐거움과 절실한 열망을 버리고
아 너를 위해 가슴 속에서 우러나
만세 만세를 부르노라
우리에게 돌아올 최후의 승리를 위해
나의 죽음은 값지리니
네게 생명을 이어주기 위해
조국의 하늘 아래 숨거두어
신비로운 대지에 영원히 잠들리니
아 행복하여라

먼 훗날 잡초 무성한 내 무덤 위에
애처로운 꽃 한 송이 피었거든
내 영혼에 입맞추듯 입맞추어다오
그러면 차가운 무덤 속
나의 눈썹 사이에
너의 따스한 입술과 부드러운 숨소리 느끼게 되리니
부드러운 달빛과 따스한 햇빛으로
나를 비쳐다오
내 무덤가에 시원한 솔바람 불게 하고
따스하게 밝아오는 새 빛을 보내다오

작은 새 한 마리
내 무덤 십자가에 날아와 앉으면
내 영혼 위해 평화의 노래를 부르게 해다오
불타는 태양으로 빗방울 증발시켜
나의 함성과 함께 하늘로 돌아가게 해다오
너무 이른 내 죽음을 슬퍼해다오
어느 한가한 오후
저 먼 저승의 나 위해 기도해다오
아 나의 조국
내 편히 하늘나라에 쉬도록 기도해다오

불행히 죽어간 형제들을 위해
기도해다오
견디기 어려운 고통 속에서 죽어간 이들을 위해
기도해다오
고난 속에 눈물짓는 어머니들을 위해
기도해다오
감옥에서 고문으로 뒹구는 형제들
남편 잃은 여인들과 아이들을 위해
기도해다오
……
내 무덤가 십자가 비석도 잊혀져 가면
삽으로 밭을 일궈
내 무덤에서 시신의 재를 거두어
조국 온 땅에
골고루 뿌려다오

내 영원히 사랑하고 그리운 나라
필리핀이여
나의 마지막 작별의 말을 들어다오
그대들 모두 두고 나 이제 형장으로 가노라
내 부모, 사랑하던 이들이여
저기 노예도 수탈도 억압도
사형과 처형도 없는 곳
누구도 나의 믿음과 사랑을 사멸할 수 없는 곳
하늘나라로 나는 가노라

잘있거라, 서러움 남아 있는
나의 조국이여
사랑하는 여인이여
어릴 적 친구들이여
이 괴로운 삶에서 벗어나는 안식에
감사하노라. 잘있거라
내게 다정했던 나그네여
즐거움 함께했던 친구들이여
잘있거라 내 사랑하는 아들이여
아 죽음은 곧 안식이니……

 

 

[권인순]

좋았겠네요. 근데 안 보여?

[정태욱]

와~~부럽다~~.

[김종문]

안 보여! 안 봐도 부러워--

[고종구]

다음 기회에 신청하면 나도 낀겨줄거지? 작년 중국 위해 다녀온 몇 사람은 알겠는데,이름을 개별적으로 알려 주면 좋았으걸.

[김창만]

대전고46회동문중 핸디 5 이상만 되면 대환영 !
작년 미야자끼 갈때는 대전에서 휘쎈도 참석했었는데, 내년엔 꼭 참석해주시길,

[최문재]

멋진친구들, 건강한 모습을 보니 정말 마음이 좋아지는구나~~~
10년전 쯤 갔었는데~~~샷하는 모습들도 올려주면 더 좋을 것 같네~~~

[김창만]

사진을 시간대별 순서대로 몇장 더 올렸 보았네,
내년엔 대전에서도 많이 참가하여 주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