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04월 08일 (토)
지혜의 외침
오늘의 말씀 : 잠언 1:20-33 찬송가: 463장(구 518장)
20 지혜가 길거리에서 부르며 광장에서 소리를 높이며
21 시끄러운 길목에서 소리를 지르며 성문 어귀와 성중에서 그 소리를 발하여 이르되
22 너희 어리석은 자들은 어리석음을 좋아하며 거만한 자들은 거만을 기뻐하며 미련한 자들은 지식을 미워하니 어느 때까지 하겠느냐
23 나의 책망을 듣고 돌이키라 보라 내가 나의 영을 너희에게 부어 주며 내 말을 너희에게 보이리라
24 내가 불렀으나 너희가 듣기 싫어하였고 내가 손을 폈으나 돌아보는 자가 없었고
25 도리어 나의 모든 교훈을 멸시하며 나의 책망을 받지 아니하였은즉
26 너희가 재앙을 만날 때에 내가 웃을 것이며 너희에게 두려움이 임할 때에 내가 비웃으리라
27 너희의 두려움이 광풍 같이 임하겠고 너희의 재앙이 폭풍 같이 이르겠고 너희에게 근심과 슬픔이 임하리니
28 그 때에 너희가 나를 부르리라 그래도 내가 대답하지 아니하겠고 부지런히 나를 찾으리라 그래도 나를 만나지 못하리니
29 대저 너희가 지식을 미워하며 여호와 경외하기를 즐거워하지 아니하며
30 나의 교훈을 받지 아니하고 나의 모든 책망을 업신여겼음이니라
31 그러므로 자기 행위의 열매를 먹으며 자기 꾀에 배부르리라
32 어리석은 자의 퇴보는 자기를 죽이며 미련한 자의 안일은 자기를 멸망시키려니와
33 오직 내 말을 듣는 자는 평안히 살며 재앙의 두려움이 없이 안전하리라
중심 단어
지혜, 어리석은 자, 책망, 돌이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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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에 무관심한 자들의 특징
22절: 어리석음을 좋아하며 거만을 기뻐한다
22, 29절: 지식을 미워한다
24절: 지혜를 듣기 싫어한다
25, 30절: 교훈을 멸시하고 받지 아니한다/ 책망을 받지 아니하고 업신여긴다
29절: 여호와 경외하기를 즐거워하지 아니한다
도움말
1. 시끄러운 길목(21절): ‘수많은 사람이 오가는 혼잡한 중앙로’를 가리킨다.
2. 업신여겼음이니라(30절): 원뜻은 ‘비웃다, 웃음과 조소로 거절하다’로, 마음으로 멸시하며 행동으로 훼방하고 거절한다는 뜻이다.
말씀묵상
듣고 돌이키는 자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반응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본래 어리석고 거만하며 미련한 자들이었습니다(22절). 하지만 이들은 지혜의 외침을 듣고 회개했습니다. 하나님의 책망과 교훈을 듣고 자신의 삶을 돌이킨 것입니다. 하나님은 돌이키는 자에게 하나님의 영도 함께 부어 주십니다(23절). 하나님의 영은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려 하는 자들을 도우시며 영적인 눈을 열어 주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자는 인생의 어떤 순간에도 두려워하지 않게 됩니다. 또한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살기에 언제나 평안할 수 있습니다(33절).
듣지 않고 멸시하는 자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들은 지혜의 소리를 싫어하고 멸시하며 그분의 음성을 즐거워하지 않습니다(24-25절). 결국 어리석은 이들은 더 어리석어지고, 거만한 이들은 더 거만해집니다. 미련한 이들은 더욱 미련해지며 점점 퇴보하게 됩니다(32절). 점점 어리석음과 거만함과 미련함의 늪 속으로 빠져들게 됩니다. 이후 이들에게는 예견된 재앙과 두려움이 찾아옵니다(26절). 근심과 두려움이 폭풍같이 그들을 지배합니다(27절). 그러나 뒤늦게 후회하고 하나님을 찾아봐도 소용없습니다(28-31절). 그때가 되면 하나님 편에서 자비와 은혜의 문을 닫아 버리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지혜의 음성이 들릴 때 즉시 순종함으로 반응해야 합니다.
도움질문
본문 관찰
1. 본문에서 지혜에 무관심한 자들의 특징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2. 지혜(하나님의 말씀)를 듣는 자는 어떤 삶을 살게 됩니까(33절)?
3. 본문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깊은 묵상
1. 여러분은 무엇을 통해 하나님의 지혜를 얻습니까?
2. 여러분은 하나님의 말씀에 기꺼이 순종하고 있는지 점검해 보십시오.
3. 오늘 여러분에게 주시는 특별한 말씀(깨달은 점, 느낀 점, 적용점 등)은 무엇입니까?
제공:프리셉트
<오늘의 묵상>
‘손님! 주문하신 커피 나오셨습니다!’ ‘이쪽이 라떼이십니다!’‘대출 가능하십니다!’ ‘오른쪽으로 가시면 되세요!’...
왜 어법이 틀리게 사용하십니까? 물었더니. ‘커피 나왔습니다!’라고 하면 손님들이 반말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손님에게 싫은 소리 듣기 싫어서 틀린 줄 알지만, 사물에 존칭을 써서 사용한다고 한다.
나도 듣는 내용보다 내 감정을 앞세워 말할 때가 많다. ‘틀린 말이 아닌데 왜 기분이 나쁘지???’
그 이유는 말하는 사람보다 내가 더 존중받고 싶은 마음 때문이 아닐까?
하나님도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으면 업신여기고, 무시한다고 생각하신다.
‘이스라엘아 들으라!’ ‘쉐마 이스라엘!’ 유대인들은 지금도 집 문설주에 이 문구가 새겨진 메주자를 붙이고 살고 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못하면 하나님과 교제할 수 없다. 하나님의 뜻을 알 수 없다. 귀를 기울이며 하나님 말씀에 따르는 삶을 살지 않으면 저주받고 멸망하게 된다.
‘신8:20 여호와께서 너희 앞에서 멸망시키신 민족들 같이 너희도 멸망하리니 이는 너희가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의 소리를 청종하지 아니함이니라’
그것을 알면서도 듣지 않는다는 것은 하나님을 업신여기고 무시하는 것이다.
지혜자는 우리가 무엇을 듣고 따를 것인지가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듣고 돌이키는 자는
‘내가 나의 영을 너희에게 부어 주며 내 말을 너희에게 보이리라’
듣지 않는 자는
어리석음을 좋아하는 자, 거만한 자, 미련한 자다.
듣지 않고 업신여기고 무시하면 그 사람도 똑 같은 대우를 받게 된다.
‘재앙을 만날 때에 웃을 것이며 두려움이 임할 때에 비웃을 것이며 불러도 대답하지 않을 것이며, 찾아도 찾지 못할 것이다’
‘내가 그럴 줄 알았지!’라는 말을 하기 싫어한다. 그런 말을 듣는 것도 싫다. 그 이유는 아주 무책임하고 방관자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다.
‘그럴 줄 알았으면 미리 대책을 세워 줬어야지! 그렇게 되지 않도록 막았어야지!’
그렇게 따지면 대부분 이렇게 말할 것이다. ‘내가 그렇게 될 거라고 몇 번 말했니? 그때 듣지 않았잖아!’
‘어리석은 자의 퇴보는 자기를 죽이며 미련한 자의 안일은 자기를 멸망시키려니와 오직 내 말을 듣는 자는 평안히 살며 재앙의 두려움이 없이 안전하리라’
26-32절까지 읽으면서 내 마음에 ‘할렐루야!’를 외치는 모습을 주님은 책망하신다.
‘내가 그럴 줄 알았지!’라고 말하는 말투 속에 ‘내 말을 듣지 않았으니 당연히 재앙을 만난 것이다!’라는 심판자의 자세가 들어있기 때문이다.
‘듣지 않으면 상대하지 말자!’ ‘될 대로 되라!’ ‘주님! 저 영혼에게 재앙과 두려움을 주시어 저의 권면이 옳았다는 것을 알게 하옵소서!’라고 기도하는 못된 종에서 언제 벗어날 수 있을까?
부활주일을 준비하는 아침 이런 한숨이 나온다.
‘나는 언제나 주님의 사랑을 품은 주의 종이 될 수 있을까?’
‘주님. 말씀하옵소서. 이 종이 듣겠나이다!’라고 기도하면서도 주신 말씀을 내가 아닌 다른 사람에게 적용하고 있는 이 종을 불쌍히 여겨주시옵소서.
진짜 듣는 종이 되게 하옵소서. 권면의 말을 전할 때 들을 수 있도록 전하는 종이 되게 하옵소서.
듣지 않으면 주님처럼 안타까워하는 마음으로 전하게 하옵소서.
듣지 않으면 분노하고 재앙과 저주가 임하길 기도하는 못된 종이 아니라, 주님의 마음으로 한 번더 전할 수 있는 종이 되게 하옵소서. 부활의 주가 되어 우리에게 소망주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