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산행, 울창한 숲속 은평둘레길 2.5km
시원한 삼천사계곡서 첨벙! 모두 동심으로 돌아가~
무더위를 피해서 무릉도원으로~.
지난 7월 7일 경향신문OB산악회는 북한산 은평둘레길을 경유, 삼천사계곡을 다녀왔다. 산우들은 구파발 전철역 2번 출구에 모였다. 정확하게 오전 10시 30분이 되자 은평둘레길로 발걸음을 내딛었다. 무더위에 버스로 이동할 수 있겠지만 땀흘린 후의 계곡놀이를 택했다. 구파발 2번 출구에 나 있는 은평둘레길은 하나고등학교까지 2.5km다.
둘레길의 시작은 계단이었지만 일단 올라서면 흙길로 진행된다. 얼마나 나무가 울창한지 걷는 계속 숲그늘로 시원하다. 길은 완만하다. 이정표가 곳곳에 준비되어 길을 안내한다. 모두 이구동성으로 “이보다 더 좋은 길은 없다!” “이런 길이면 몇 시간이라도 걷겠다.”고 감탄한다.
정자나 벤치 등의 쉼터도 많다. 앞서거니 뒷서거니 걷고, 때론 늦은 산우들도 기다려준다. 어느덧 대청같이 넓은 쉼터도 나온다. 준비해온 간식을 먹으면서 정담을 나누는 휴식 타임. 김충한 산우가 소주와 안주를 내놓는다. 이충선 산우는 셰프도 울고 갈 달걀말이와 복분자를 내놓았다. 신종헌 산우는 잊지않고 오이를 챙겨왔다. "모두 고맙습니다. 덕분에 더욱 즐겁습니다."
다시 걸음을 재촉한다. 삼천사계곡 입구 쪽 버스로 이동한 정운종 최귀조 장옥 세명의 산우들이 아이스커피를 하나씩 마시면 본진들을 기다렸다.
여름만큼은 뒷풀이가 본 게임이다. 삼천사계곡 시원한 곳에 자리한 식당 청솔밭에서 신선놀음이 시작된다. 오리백숙 오리구이가 푸짐하게 준비됐다. 맥주 소주 막걸리가 총출동. 김홍운 이사가 준비해온 수박 자두 방울토마토도 꿀맛이다. 계곡에서의 물놀이는 환상적. 계곡물에 발을 담구니 여기가 천국이다. 모두 어린이가 되었다.
참가 산우는 강남기 회장을 비롯, 김성녕 김성묘 김충한 김홍운 신종헌 이봉섭 이충선 임상학 장옥 정운종 조명동 최귀조 최영배 황우연(가나다 순)등 15명.
첫댓글 즐거운 시간 보내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