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를 신청 해 놓고도 춘천대회를 4주 앞두고 뛰어야 하나 많은 갈등을 한 것은 사실이다.
많은 고수님들의 의견을 종합하여 LSD 하는 기분으로 첫 풀 도전하기로 최종 결심하고
이정진,심수대 회원과 같이 경산참가자들의 합동이동을 준비하고 06시 30분,궁도 주차장에서
경산팀 출발을 하였다.오디로 가는 것이 빠른지 동승자들의 의견을 나누는 가운데 곽동일 회원이
제일 중요한 배번과 칩을 안 가져와 집에가서 가지고 오는 소동을 잠깐 벌리고(급한 마음에
결국 찾지 못하고 선견지명이 있는 심수대 회원이 가지고 온 제해갑 회원의 것으로 이용함)이정진 기사의 노래와 함께 힘차게 고속도로를 달려갔다.(가는도중에 안병근 회원의 귑엽게 노는 모습이 어찌그리 재미 있던지......)전날 출장으로 아침밥을 거른 서문수 부회장의 아침도 할 겸 현풍휴게소에서
들려 커피와 휴식을 잠깐 취하고 경산대회장으로 향했다.들어가는 입구는 교통대란, 현명한 기사 덕분에 가다림 없이 제일 좋은 곳에 주차를 하고 각자 준비에 들어갔다.대장이 불안한 나는 뛰기전에 반드시 화장실에 갔으나 용만 씨고 볼일은 보지 못하고 불안한 마음으로 돌아와 스트레칭을 하고 나와 같이 뛰기로 한 수대와 함께 출발선에 갔다.출발신호와 함께 뒷 줄에 선 우리는 서서히 첫 풀을 향하여 뛰어갔다.수대의 속도가 바로 나의 속도로 정하고 LSD 한다는 기분으로 즐겁게 달려갔다.
약 15~6KM 지점에 조경숙 회원을 만나 몸 상태를 물어보고 조 회원을 뒤로 하고 수대와 함께 사이좋게 달려가는데 계속 오르막이 있는 지점에서 수대가 조금 힘들어 하는 것을 알고 오르막길에 자신이 있는 나로서는 속도를 낼 수도 없어 계속 천천이 뛰어 갔지만 수대는 계속 멀어저만 가고, 여기서
갈등이 생긴다.수대에게 미안함을 표시하고 혼자 오르막길을 힘차게 차고 올라갔다.
이 이전에 우리가 기대한 곽동일회원이 안병근회원과 나란히 반환점을 돌아 열심히 달려가고
그 다음에 김종태 회원,이덕재회원,김국장님,이정진 회원등이 이미 반환점을 돌아 달려가면서 서로 파이팅을 외치고(여자부 일등을 한 서용숙 회원은 보지 못함),반환점까지 계속 오르막길 ,반환점을 돌때 1시간 54분 정도, 잘 하면 4시간 안에 들어 올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약 23KM 지점에서
카보샷 하나를 먹고 한 참 달려가는데 약 30KM 지점에 가니 아니 이정진 회원이 걸어가고 있어
힘을 실어 같이 뛰어보지만 그동안 회사일로 힘든터라 이 회원을 뒤로 하고 계속 GO,약 35KM 지점에서 카보샷 하나를 마시고 심리적인 안정감으로 정말 힘든 지점이지만 오기라는 이름으로 참고
계속 GO,아니 그런데 48KM 지점에서 전광수 회원이 걸어가고 있어 물어보니 왼쪽 무름이 너무 아파
도저히 뛰지 못함을 이야기 하지만 하수의 성화에 못이겨 내 앞으로 힘 차게 달려간다.내보고 빨리
자기에게 달려 붙여 보라하지만 역부족 내 페이스대로 GO,약 1KM을 남긴 지점에서 다리가 아픈 표정으로 보드블록에 앉아 있는 서문수 부회장을 뒤로하고 골인지점을 향해 전력 질주 ,골인 할때
창원마라톤 배오기 선수 들어오고 있다는 진행자의 소리을 들어면서 그렇게 나의 첫 풀은 막을 내린다(3시간 54분 18초).간단히 휴식과 함께 몸을 풀고 주최측에서 준비한 국수 한 그릇 하고 일등을 한 서용숙 회원의 축하연 자리로 향했다.
첫풀을 무리없이 완주 할 수 있었던 것은 그간 많은 창마의 고수님들의 지도가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다시하면 그 동안의 지도에 감사드리며 계속 지도바랍니다.
진주/경산 대회에 좋은성적을 거둔 분들에게도 다시한번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진주,경산대회 축하연에 참석한 분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합니다.
경산/진주팀들 정말로 수고했습니다.
창마 파이팅! 창마 히............ㅁ.
그리고 나의 하수 심수대 ,초반전에 같이 페이스 해 준것 고맙고,아픈마음 진심으로 위로한다.
김영주 09/23[11:46]
처음도전한 풀코스에 좋은성적으로 완주하심을 축하드립니다.
10월 춘천대회를 위해 빠른회복하시기 바랍니다.
김성출 09/23[12:11]
축하해요! 열심히 노력한 모습이 역역히 보입니다.
다음 춘천 풀에서 열심히 한번 뛰어봅시다. 힘!
서문수 09/23[15:29]
장한 배오기 창마의 태양 배오기 밤의 황제 배오기
축하합니다 첫풀도전 험난한 코스 열악한 대회진행에도 불구
강인한 정신력으로 극복한 님의 용기에 찬사를 보냅니다
춘천에서 3시간 40분대 진입을 기원해봅니다 하수는 완주만을 꿈꾸며 연
습하겠습니다 그동안 겁없이 대들었슴을 사과드립니다
김동수 09/23[17:15]
첫 도전에 좋은 성적으로 완주함을 축하드립니다.
이정진 09/23[17:38]
풀9번에 짜빠지다..끌끌
준비하는자가 쟁취라고 했더이가 꼭 춘천에서 복수하리라 ..끌끌
진심으로 축하 하오이다. 배오기 ..@@정진하다 하차한 사람이@@
이정구 09/23[17:40]
첫 완주의 기쁨 잊지 못할 것입니다!!!
그런데 제가 첫풀 뛸때보다 기록이 좋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송석철 09/23[21:11]
풀코스 따까리(뚜껑) 떼신거(여신것) 축하 드리며
여세를 몰아 춘천에서도 좋은 결과 있기를....
산짐승 09/23[21:27]
첫풀 완주는 정말 높게 사줘야 한다. 언제 퍼질지 모르는
상황에서 내내 불안해 했을 것이다. 아무리 준비를 마니 해도...
이제 조금씩 쉬워질 것이다. 허나 절대로 얕봐서는 안될 것이야...
얕보다간 개같은 날의 레이스가 될 것이다.더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첫풀을 완주한 분 고생많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