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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A투어 2차전 ‘신한금융투자 PBA 챔피언십의 우승자가 탄생했다.
7월 26일 23시부터 진행된 결승 경기에서 신정주(25)가 조건휘(28)를
세트스코어 4-1(15-3, 15-7, 11-15, 15-13,15-14)로 누르고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7전 4선승 세트제(15점세트/ 마지막세트는 11점: 15, 15, 15, 15, 15, 15, 11)로 진행된 결승 경기는
첫번째 세트부터 신정주가 에버리지 3.000에 하이런 9을 기록하며 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에서도 신정주가 에버리지 3.000에 하이런 5를 기록하며 승을 가져왔 지만 3세트에서
조건휘가 에버리지 1.667에 하이런 5를 기록하며 세트를 가져갔고
4세트는 에버리지 1.000에 하이런 7을 기록한 신정주가 다시 세트를 가져갔다.
5세트에서는 조건휘가 먼저 유리한 지점을 차지했다.
11이닝 3 하이런을 기록하며 세트포인트 14에 먼저 도달했지만 1점을 마저 내지 못해 경기가 12이닝까지 이어졌다.
12이닝에서에서 7점을 기록 중이던 신정주의 빗겨치기가 성공하면서 다시 신정주가 따라붙기 시작 했다.
신정주는 12 이닝 3득점, 13 이닝 2득점, 14이닝에 다시 3점을 획득하여 결국 세트를 가져오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PBA트라이아웃을 통해 선발되어 프로당구선수 생활을 시작 하게 된 신정주는
2016년 세계 주니어 선수권 준우승, 2015년 세계 주니어 선수권 3위를 차지하는 등 주니어시절부터
두각을 드러내는 선수였지만 성인무대에서는 뚜렷한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었다.
이에 신정주는 “ 성인무대 데뷔 후 최고 성적이 32강인데 그걸 열두번이나 해서 정말 마음 쓰였는데
지금 한풀이를 하는 것 같아 속이 시원하다.” 며 첫 우승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또한 “첫 대회의 우승자가 외국인 선수였기 때문에 이번에는 꼭 한국선수가 우승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내가 될 줄은 몰랐다.”며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기분이 좋다.”고 우승의 소감을 밝혔다.
또한 1차전 파나소닉 오픈 이후 2회대회를 준비하며 특별히 더 집중한 것이 있냐는 질문에
“기본 공이 왔을 때 포지션 플레이를 잘 하면서 실수 하지 않고 맞추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그 부분에 유념하며 연습했고, 뱅크샷이라는 2점제가 도입되었기 때문에 뱅크샷을 평소보다 좀더 연습했다.”
우승의 비결을 밝혔다.
8월에 진행될 3차전에 대해서는 “다른 어떤 방법을 찾기보다는, 지금 하던 대로 열심히 꾸준히 자만하지 않고
준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7월 22일부터 26일까지 롯데호텔월드(잠실) 에서 펼쳐진 PBA투어 2차전 ‘신한금융투자 PBA챔피언십’은
총상금 2억 5천만원을 두고 펼쳐 졌으며, 신정주는 PBA 최초의 한국인 챔피언이라는 영예와 함께
우승상금 1억원을 획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