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사진은 2018년 2월 3일 촬영한 제주 퍼시픽랜드 돌고래 쇼 모습입니다. 나머지 네 마리 돌고래들이 배를 드러내놓고 쇼를 하는 가운데, 태지는 가운데서 조련사와 붙어 있습니다. 제보자의 설명에 의하면 태지는 돌고래쇼 내내 저렇게 조련사와 붙어 있었다고 합니다. 태지를 즉각 돌고래쇼에서 배제하라는 핫핑크돌핀스의 문제제기가 받아들여진 것으로 보입니다.
태지는 퍼시픽랜드에서 다른 돌고래들과 함께 공연용 수조에서 지내고 있지만, 위 사진처럼 다른 돌고래들이 쇼를 할 때 태지는 조련사와 붙어 있습니다.
태지의 움직임을 살펴보면 서울대공원에 홀로 남겨졌을 때 보였던 극심한 스트레스에 의한 이상행동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다른 돌고래들과 함께 있어서인지 조금 상태가 호전돼 보이네요. 하지만 수조에 갇혀 있는 한 돌고래들의 우울증은 근본적으로 사라지지 않을 겁니다.
핫핑크돌핀스는 태지까지 쇼에 동원하는 퍼시픽랜드의 돌고래쇼 현장을 동영상과 사진으로 담아서 지난 1월 25일 언론에 문제제기하였고, 이 내용이 기사화된 이후에 퍼시픽랜드는 이후 태지를 돌고래쇼에서 배제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 태지는 퍼시픽랜드 위탁사육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돌고래 바다쉼터를 만들어서 그곳으로 보내야 할 것입니다.
핫핑크돌핀스는 돌고래쇼를 폐지하고 수족관 돌고래들이 바다로 돌아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꾸준히 노력할 것입니다.
아래는 태지가 배제된 퍼시픽랜드의 돌고래쇼 모습입니다.
시민 여러분의 제보 감사합니다.
핫핑크돌핀스는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핫핑크돌핀스'를 통해 언제든 연락이 가능합니다. 사진과 동영상을 제보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