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레 전문점이 꾸준히 늘고 있다. 그만큼 카레에 대한 사람들의 선호도는 분명히 있다. 인도 대표 향신료인 강황, 캐러멜라이즈드 양파, 그리고 오랜시간 우려낸 육수를 이용해 만든 ‘제대로 된 카레’에 대한 니즈도 상당하다. 일본 카레는 한국 카레와는 다르게 카레의 기본 베이스가 되는 루(요리의 농도를 맞추기 위해 밀가루를 버터에 볶은 것)부터 육수와 재료가 매우 다양해 그만큼 색다른 맛을 즐길 수 있다. 돼지고기를 주재료로 하는 카레가 일반적이지만, 오징어, 새우, 조개 등 해산물을 넣어만든 카레도 별미다. 특히 오징어는 원가가 낮으면서 맛과 식감이 좋아 돼지고기를 대체할 카레의 주재료로 손색이 없다. 오징어는 달콤한 해산물 향이 많이 우러나 손쉽게 깊은 맛을 낼 수 있다.
카레밥은 카레의 향이 강하기 때문에 김치나 단무지 정도의 찬만 있으면 되고, 신선한 샐러드를 곁들이면 먹기 좋은 구성이 된다. 여기에 가격이 비싸지 않은 냉동 새우튀김을 곁들이면 적은 비용으로 만족감을 크게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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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징어 카레
재료 오징어 1마리, 양파 1개, 당근 ½개, 감자 1개, 브로콜리 ¼개, 일본 인스턴트 카레 블록 60g
만드는 법
➊ 양파를 얇게 썰어서 올리브유에 저온으로 볶는다.
➋ 감자, 당근, 브로콜리를 한입 크기로 썰어둔다.
➌ 감자, 당근을 카라멜라이즈 된 양파와 같이볶는다.
➍ 물을 넣고 감자가 반 정도 익을 때까지 끓인다.
➎ 오징어는 통 모양을 살려서 동그랗게 썰고, 다리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다.
➏ ④에 오징어와 브로콜리, 카레 블록을 넣고 끓인다.
➐ 냉동새우튀김을 튀겨 놓는다.
➑ 접시에 밥 한 그릇을 놓고 주변에 카레를 돌려 담는다. 튀긴 새우를 밥위에 얹고, 샐러드와 함께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