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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산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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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호남정맥♡졸업 스크랩 호남정맥 23구간(석거리재~큰굴목재)
늘바람 추천 0 조회 100 14.05.23 08:59 댓글 3
게시글 본문내용

 

 

익어가는  봄볕 길에

 

산행개요

 

 ○ 산 행 지  : 호남정맥 23 (석거리재~큰굴목재)

 ○ 산행일자 : 20140517() / 맑은 날씨

 ○ 산 행 자  : 낙동산악회와 함께

 ○ 산행코스 : 석거리재~백이산~빈계재~511.2~고동치~고동산~701.0~큰굴목재~송광사

 ○ 산행기점 : 석거리재(순천군 외서면과 보성군 벌교읍의 경계도로)

 ○ 산행시간 : 7시간 32(GPS 21.1km = 정맥 14.8km + 송광사 하산 6.3km)

 

산행일지

 

 06:40  부산 구포전철역 3번 출구에서 산악회 버스 탑승

 09:27  석가리재에서 하차(GPS 고도 250m)

          들머리는 석거리 주유소 맞은편에 있다. 이정표는 백이산 3.5km’로 되어있으나 실제는 2.3km 정도다.

 09:33  산행시작

 09:46  354.m(×354.6)

          길은 우측으로 내려선 후 완만한 오름길이 되는데, 우측 편으로 깎아 세운 절벽아래 넓은 터가 보인다.

          석산 흔적인 듯. 길은 곧 된비알로 이어진다. 급한 오르막에는 밧줄도 걸려있다.

 10:09~11  중턱

          급한 오르막을 올라선 곳으로 바로 앞에 520.2m이 있다. 우측으로 철탑이 서 있는 백이산이 보인다.

 10:14  520.2m(×520.2)

 

 10:22~32  백이산(582.1)

          편평하고 널찍한 정상에는 삼각점과 정상석(伯夷山 584m), 이정표(석거리재 3.0km)가 있다.

          우측 아래로 낙안읍 넓은 벌판과 순천만이, 뒤로는 지난번 지나왔던 존제산이 보인다. 이어지는 정맥은

          이제부터 거의 직선으로 북진한다. 조계산 좌측으로는 모후산과 멀리 무등산도 보인다.

 10:39  갈림길 /이정표(빈계재, 송기마을, 정상)

 10:44  갈림길 /이정표(빈계재, 송기마을, 정상)

 

 10:53  빈계재(분계재) /GPS고도 308m

          이정표(빈계재, 고동산 5.5km, 백이산 2.0km)

          2차선 도로가 지나는 곳이다. 이정표는 빈계재라 하지만 지도에는 분계재로 되어있다. 백이산에서 이곳

          까지 실거리는 1.6km, 고동산까지는 6.0km정도다. 잠시 숲길을 지나자 시야가 트이는 개활지를 만나고,

          편백나무숲으로 들어서니 철망휀스가 처져있다. 휀스는 계속 정맥길과 나란히 이어간다.

 11:15  481.8m(×481.8)

 11:28  519.4m(×519.4)

          봉우리에 올라서면 철탑이 서 있는 고동산이 보인다. 10분 후 넓은 임도를 만나는데 근간에 조성한 듯

          다져지지 않은 길이다. 햇볕을 그대로 받고 걸어야 하는 이러한 길은 계속 이어진다.

 11:46~57  언덕봉(GPS고도 509m) /간식

          511.2m봉을 바로 앞에 둔 봉우리다. 조계산 보리밥집에서 늦은 점심을 먹기로 했기에 간식을 했다.

 12:04  511.2m(511.2)

 12:25  임도 삼거리

          1/25,000지도에는 이곳을 고동재로 표시했다. 607.4m봉을 우측으로 우회하는 임도를 따라간다.

 12:29~37  고동재(GPS고도 580m)

          이정표(고동산 1.1km, 수정마을 2.1km, 장안마을 3.7km, 빈계재 5.1km)

          포장길이 지나는 고갯마루다. 산들바람에 한참을 쉬었다. 길은 널찍한 방화선으로 이어지는 오르막이다.

 

 12:55~58  고동산(×709.5)

          정상석(고동산 709m), 이정표(조계산 장군봉 6.6km, 고동치 1.1km)

          멀리서부터 보고 온 대로 고동산에는 이동통신기지국이 있다. 올라 선 좌측으로 난 넓은 길로 내려선다.

 13:04  통신탑 및 시설

          이정표(조계산 장군봉 6.0km, 고동산 0.6km)

 13:29~35  송전철탑

          694.4m(×694.4) 정점을 몇 걸음 앞둔 곳이다. 잠시 쉬었다가 길을 잇는다. 임도는 여전히 계속된다.

 13:53  701.0m(701.0)

          삼각점은 임도 좌측 풀숲에 가려 있고, 나뭇가지에 준희님의 표찰(호남정맥 700.8m)이 걸려있다.

 14:00  산불감시초소

 14:05  임도

          이정표(장안치, 조계산장군봉 2.6km, 남강마을 7.7km, 장안마을 8.7km, 고동산 4.0km)

          이정표에는 현위치를 장안치라 하지만, 1/25,000지도상 장안치는 지나온 송전철탑과 701.0m봉 사이에

          있는 안부다. 하긴 지도상 장안치는 아무런 표식이 없어서 그냥 지나쳐 온 곳이다. 계속 이어져 왔던

          임도는 끝나고 숲길이 시작되는데, 690.2m봉 능선을 우측 위에 두고 편안하게 이어지는 사면길이다.

 

 14:18  큰굴목재(GPS고도 635m)

          이정표(큰굴목재, 작은굴목재, 선암사 2.3km, 송광사 4.2km, 고동산 4.8km)

          오늘 정맥길은 이곳에서 끝내기로 했다. 좌측 송광사 방향으로 내려선다.

 14:21  갈림길

          바윗돌에 좌측길이 보리밥집으로 가는 길이라 표시해 놓았다. 보리밥집을 향하여 좌측길로 진행한다.

 14:28~15:14  보리밥집 /중식

          동동주와 파전 등을 곁들여 보리밥을 먹었다. 점심을 먹고 송광사로 향했다. 개울을 건너는 길이다.

 

 15:29~35  대피소 /이정표(송광사 3.3km, 선암사 3.3km)

 15:45  송광굴목 삼거리 /직진

          이정표(송광굴목 삼거리, 송광사 2.7km, 천자암 1.6km, 선암사 3.8km)

 15:48~51  송광굴목재(GPS고도 676m)

          이정표(송광굴목재, 송광사 2.5km, 장군봉 4.4km, 천자암 1.7km, 선암사 4.0km)

          천자암봉과 장군봉을 이어가는 능선에 올라섰다. 직진하여 내려선다. 홍골을 따라 송광사로 가는 길이다.

 15:59  대피소 /이정표(송광사 2.3km, 선암사 4.3km)

 16:16  홍골 첫 번째 다리(GPS고도 352m)

          다리를 건너면 이정표를 만나고, 몇 걸음하면 다시 다리다. 이정표(송광사 1.0km, 선암사 5.5km)

 16:24~35  세 번째 다리 /주변에서 세면

 16:43  천자암 갈림길 /이정표(송광사, 천자암 3.4km, 선암사)

          송광사를 그냥 지나치고 일주문을 나왔다. 산악회버스는 소형주차장을 좌측에서 대기하고 있다.

 

 17:05  대형주차장 입구 /산행종료

 18:10  버스 이동

 18:39~19:19  순천시 낙안온천에서 목욕

 22:07  부산 모라전철역에서 하차, 귀가

 

□ 산행후기

 

 오늘 구간은 조계산 장군봉을 앞둔 큰굴목재까지로 짧게 잡았다.

 석거리재에서 시작할 경우 장군봉을 넘어 접치에서 끊는 것이 통상적이지만,

 큰굴목재 바로 아래 보리밥집에서 점심을 먹고 송광사로 하산하기로 한 것이다.

 

 모처럼 여유산행이라 그런지 초반에 오르는 백이산이 엄청 힘겹게 느껴진다.

 실제로도 오늘 코스 중 백이산 오름길이 가장 가파른 된비알이다.

 하지만, 백이산을 내려서면 나지막한 산줄기가 조계산을 향하여 구릉같이 이어진다.

 

 화사한 봄날에 완만하게 오르내리는 정맥길이다.

 푸른 초목은 우거지고 산새들의 지저귐도 간간이 들려오는데,

 널찍한 임도가 나오면서 나무 없는 벌목지대도 옆에 붙어서 나란히 함께 간다.

 

 청명한 날씨에다 가리는 것도 없으니 조망은 그만이다.

 한 굽이 올라서면 조계산이 나타나고 돌아서면 지난 길이 한눈에 들어온다.

 대신에 그늘 없이 바로 받는 햇볕이 조금은 부담스럽다.

 

 조계산 권역으로 들어서자 비로소 숲속을 지나는 산길이다.

 연둣빛 여린 잎사귀는 남아있으나 숲은 어느새 녹음으로 물들어 가고 있다.

 아직 봄인가 싶었는데 숲은 여름이 다가오고 있다고 말하고 있음이다.

 

 짙어가는 녹음은 계절의 순리이자 자연스런 변화이다.

 어디 자연뿐이랴, 변화는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의 본질이 아닌가.

 그럼에도 우리는 변화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지 못하고 불편해 한다.

 

 오늘 부는 산들바람도 다음 구간에는 더운 바람으로 바뀔 것이고,

 풀숲은 한층 울창해져서 헤쳐가며 걸어야 할지도 모른다.

 송광사로 내려가는 길에 홍골 계곡물은 참으로 맑았다.

 

 

▽산행개요도

호남정맥 23구간(석거리재~큰굴목재) 산행트랙.gtm

 

▽산행고도표

 

▽구글로 본 산행경로

 

▽다른 방향에서 본 산행경로, 좌측 석거리재, 우측이 큰굴목재와 송광사 하산길

 

▽구간 상세도(석거리재~고동재)

 

▽산행경로(석거리재~고동재)

 

▽석거리재. 들머리는 주유소 맞은 편에 있다.

 

▽한 걸음 올라서면...

 

▽풀숲길로 들어서게 된다.

 

▽첫봉에서 내려서면, 우측에 깎아내린 암벽아래 넓은 공터, 석산 흔적이다.

 

▽절개지를 우측에 두고 오르는데...

 

▽초반부터 가파르다. 

 

▽된비알을 올라서니 백이산이 나타난다.

 

▽다시 가파르게 치고...

 

▽백이산에 올라섰다. 직진으로 이어지는 정맥, 제일 뒤 높은 봉이 조계산 장군봉이다.

 

▽우측 아래로는 넓은 낙안 벌판, 그 뒤로 순천만도 보인다.

 

▽이쪽은 지나온 정맥, 우측 시설물이 있는 곳이 존제산이다.

 

▽직진 정맥 좌측, 우중앙이 모후산, 그 왼편 가물가물한 게 무등산이다.

 

▽어째 이 주변에는 키 큰 나무 하나 없을까...

 

▽그래도 산행은 많이 하는 곳인 듯...

 

▽정맥길은 급하게 떨어져서... 

 

▽포장도로를 건넌다. 빈계재라 하는 곳이다.

 

▽거친 숲길이 시작되는가 했으나...

 

▽곧 시야가 트이는 벌목지대...

 

▽편백나무숲에 들어서자 철망휀스가 이어진다.

 

▽정맥을 따라 꽤 길게 이어지는 휀스다.

 

▽두 개의 봉우리를 넘어서자...

 

▽임도로 이어진다. 근간에 조성한 듯 다져지지도 않았다.

 

▽지나온 길, 백이산이 뾰죽하다. 우측은 지난 구간 존제산 능선...

 

▽임도와 함께 벌목지대도 이어지고...

 

▽완만하게 올라서니 삼각점. 511.2m봉이다.

 

▽이제 고동산이 가까워졌다.

 

▽임도삼거리에서 우측길로...

 

▽일행들이 오르고 있는 고동산, 조금 당겨본 것이다.

 

▽고동재. 차량도 통행하는 듯한 포장길이다.

 

▽구간상세도(고동재~큰굴목재)

 

▽산행경로(고동재~큰굴목재)

 

▽고동재 이정표. 빈계재에서 5.1km, 고동산까지 1.1km...

 

▽고동산 오름길은 널찍한 방화선이다.

 

▽한굽이 올라 돌아 본 정맥, 좌측 뾰죽 봉이 백이산, 중앙 뒷편이 존제산... 

 

▽고동산 정상에는 통신기지국이 자리잡고 있다.

 

▽멀리 조계산 장군봉을 바라보면서 큰 길로 내려선다.

 

▽다른 통신탑을 만나고...

 

▽우측 길을 따라 오른다.

 

▽이제 수풀길인가 했더니...

 

▽이내 햇볕에 노출되는 길이다.

 

▽앞에 보이는 송전철탑. 고동재와 큰굴목재 중간쯤 되는 694.4m봉이다.

 

▽지나 온 길을 되돌아보면서...(중앙 통신탑이 있는 고동산, 우중앙 뒤가 백이산) 

 

▽송전철탑을 지난다.

 

▽어느덧 햇볕이 부담스러워졌다.

 

▽언덕봉을 올라서서 위치를 확인해 본다. 701.0m봉이다.

 

▽삼각점은 길 좌측 풀숲에 있다. 

 

▽산불감시초소를 지나면...

 

▽오우~. 키 큰 수풀길...

 

▽임도에 내려섰다.

 

▽이제부터 조계산 구역이다. 

 

▽역시 이름 난 산은 분위기부터 다르다.

 

▽능선 좌측 사면길을 따라 가다가... 

 

▽능선안부에 내려서니...

 

▽큰굴목재 이정표가 있다. 오늘 정맥구간은 여기까지.

 

▽구간상세도(큰굴목재~송광사)

 

▽송광사에서 본 산행경로

 

▽큰굴목재에서 좌측 송광사 방향으로 내려섰다.

 

▽갈림길에서는 보리밥집을 향해 좌측길로...

 

▽계곡길을 따라 300m쯤 진행하면...

 

▽보리밥집이 자리잡고 있다.

 

▽갖은 나물에 비벼 먹는 보리밥, 동동주도 곁들였다. 

 

▽이제 송광사로 향한다. 개울을 건너면...

 

▽송광사로 안내하는 팻말이 서 있다.

 

▽약간 오르막이지만 힘겨운 길은 아니다.

 

▽대피소를 만나고...

 

▽한걸음 올라서면...

 

▽송광굴목 삼거리다.

 

▽운치 그윽한 수풀길...

 

▽송광굴목재. 능선을 넘어가는 고개다.

 

▽직진하여 내려선다. 이제부터는 계속 내림길...

 

▽또 하나의 대피소를 지나고...

 

▽10분 남짓 내려서면 계곡을 만난다. 홍골이다.

 

▽투명하게 흐르는 계곡물... 

 

▽세 번째 만난 다리 아래에서 땀을 씻었다..

 

▽길은 계곡을 따라 계속 내려서다가...

 

▽네 번째 다리를 건너면...

 

▽산사로 들어서게 된다.

 

▽송광사 경내는 그냥 지나쳤다.

 

▽호남정맥 종주 진행도(짙은 녹색이 종주한 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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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4.05.23 11:46

    첫댓글 홍골 맑은 물에 발을 담그고 산행의 피로를 씻어 내고 내려 오셨내요
    수고 하였습니다.

  • 산행기를 보니 더웠던 기억이 가물가물 떠오릅니다.
    근데, 전 이런 상세한 산행기에 도전할 생각조차 안하는데... 암튼 대단하시고 감사합니다.

  • 정말 대단하십니다.
    복습잘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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