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전국 투자 청사진 꺼내나...‘메가 프로젝트’ 시동
호남 반도체·충청 첨단소재...전국 산업벨트 구축 속도
AI 제조·배터리·바이오까지...계열사 투자 확대 전망
정부가 29일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 프로젝트 국민 보고회'를 열 예정인 가운데 삼성전자가 전국 주요 사업장을 아우르는 대규모 중장기 투자 계획을 공개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를 비롯해 충청권 첨단소재·부품 산업, 영남권 제조 경쟁력 강화, 인천 바이오 산업 육성까지 계열사 역량을 연계한 투자 구상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재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계획이 현실화될 경우 단순한 개별 공장 증설을 넘어 국가 산업지도를 다시 그리는 초대형 투자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 전국 사업장 연결하는 '삼성 투자벨트'
28일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삼성은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과 함께 충청권 첨단 제조 생태계 고도화 방안을 함께 제시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특히 충청권에서는 반도체 후공정 경쟁력 강화에 더해 디스플레이와 첨단 소재·부품 산업을 연계하는 산업 생태계 구축이 핵심 축으로 거론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아산·천안을 중심으로 차세대 OLED 생산기반 확대를 위한 장기 투자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으며, 삼성SDI와 삼성전기 역시 각각 배터리와 반도체 기판 분야 경쟁력 강화 방안을 준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직접 충청권 투자 비전을 제시할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 AI 시대 겨냥한 제조 혁신 확대
영남권에서는 AI 기반 제조 혁신이 핵심 과제로 제시될 가능성이 크다.
삼성전자는 구미사업장을 중심으로 모바일과 가전 생산 경쟁력을 높이고, 삼성전기는 부산에서 MLCC와 반도체 기판 생산 확대를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SDI 울산사업장 역시 AI 인프라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에너지저장장치(ESS) 생산능력 확대가 예상된다.
인천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중심으로 바이오 산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방안도 투자 계획에 포함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 '1천조 투자' 기대...기업 투자 새 분수령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는 반도체 생산시설뿐 아니라 설계와 장비, 협력기업, 전력·용수 인프라까지 연계되는 대규모 산업 생태계 조성이 핵심으로 될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시장에서는 향후 5~6년간 수백조원, 10년 기준으로는 1천조원을 웃도는 국내 최대 규모 투자로 이어질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번 발표를 계기로 정부가 추진하는 피지컬 AI와 AI 데이터센터 분야에서도 현대차그룹과 LG그룹 등 주요 기업들의 투자 논의가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정부의 공식 발표가 예정된 가운데 삼성의 투자 계획이 실제 어느 수준으로 제시될지, 그리고 국내 첨단산업 투자 지형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재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출처 : 파이낸스뉴스 I 파이낸스뉴스TV(https://www.fnnews1.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