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꽃을 따는 여인 / 김별</p><p> </p><p>아무리 아름다웠어도 </p><p>꽃을 버려야만 </p><p>열매를 얻을 수 있듯</p><p> </p><p>아무리 넉넉한 그늘이 되어 주었어도</p><p>풍성한 잎들을 다 버리고</p><p>나목이 되어야</p><p>겨울을 이겨내고 </p><p>다시 봄을 기약할 수 있는 것</p><p> </p><p>금 하나를 얻기 위해서는 </p><p>가지고 있는 은 열 개를 버려야 하리</p><p> </p><p>그렇지만</p><p>금보다 더 귀한 보석을 얻기를 원한다면 </p><p>목숨처럼 아꼈다 해도 </p><p>가지고 있는 금 모두를 </p><p>다시 버려야 하리</p><p> </p><p>아까운 마음에</p><p>허황된 욕심에 </p><p> </p><p>모든 것을 다 움켜쥐려는 </p><p>욕심은</p><p>결국 다 가지려다</p><p>다 놓치고 마는 어리석은 짓</p><p> </p><p>나 여의주만 가지고</p><p>용 한 마리를 통째로 버렸으니</p><p> </p><p>꽃을 따는 여인이여</p><p>꽃만 따지 말고</p><p>이내 마음도 따시는 게 어떠하리오</p><p> </p><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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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금요일 오늘도
많이 웃으시고
건강 행복
가득가득 담으세요.
축복하고
응원합니다.
좋은 일로 가득할
오늘도
건강하세요.
고맙습니다. 용인에김옥춘님
봄이 가려나 봅니다. 그래도 편안하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