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분할 매수에 들어간 기업이 있습니다.
바로 '에어로바이런먼트'입니다.
에어로바이런먼트는 방산 기업이자, 무인항공기를 만들고 있는 드론 기업이기도 합니다.
티커도 AVAV... 이건 못 참지...
솔직히 주요 투자지표인 PER, PBR, PCR, PSR 등을 감안하면 가치투자로는 맞지 않습니다.
즉, 고평가되었다는 것이죠.
다만 최근 실적이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는 것은 충분히 주가가 상승할 여력이 있다는 것으로도 보입니다.
다른 기업들은 실적이 없음에도 드론에 대한 기대감 하나로 주가가 급등하고 있지만, 얘는 적어도 매출이 꾸준히 나오는 편이니까요.
사실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드론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은 장난감 정도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택배, 무기, 이동수단, 농기계 등 활용도가 무궁무진합니다.
특히 이번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드론이 맹활약하는 모습을 보면, 차세대 방산 무기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이에 소형 무인 항공기, 중형 무인 항공기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에어로바이런먼트가 수혜를 누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그동안 에어로바이런먼트의 주가는 지속적으로 우상향해왔습니다.
물론 중간중간에 조정이 발생하기는 했지만요.
한편 에어로바이런먼트는 약 41억달러(약 5조 7625억원) 규모의 전액 주식 지불 거래 방식으로 블루헤일로를 인수하기로 했습니다.
블루헤일로는 군집드론 및 안티드론(카운터 드론·cUAS) 기술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드론에 대해 얼마나 진심인지 알 수 있습니다.
이번 인수를 통해 에어로바이런먼트는 육상, 해상, 공중, 우주 및 사이버를 포괄하는 제반 영역에 걸친 차세대 방위 기술 회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블루헤일로의 제품 포트폴리오와 100개의 특허가 자사의 기존 무인시스템, 자폭 드론 및 첨단 기술의 설계, 개발, 제조, 교육 및 서비스에 대한 전문 지식을 보완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참고로 블루헤일로는 우주 기술, 안티드론, 지향성 에너지, 전자 및 사이버 전쟁, 인공지능(AI), 무인 수중운행체(UUV)를 포함한 기타 신흥 기술 등 여러 핵심 임무 분야에서 역량을 제공하기 위해 특별히 구축된 플랫폼으로 설립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