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시 출발
10시 답운제 통고산행출발
12:30분 통고산1킬로미터전 식사
1:26분 통고산 정상 헬기장
3:30 통고산 자영휴양림
3:50 단풍길이 길어서 내려오는데 30분정도
4:00 식당행
5:00 봉화 솔봉숯불구이식당 봉화군 봉성면 미르곡길2 12000/두당
5:51분 석양이 아름다운 하늘보며 귀가
통고산 통할통에 옛고 옛날로 통하는 산 정상에는
10월의 떨어진 낙엽길로 상당히 힘든산행을 다녀왔다.
발등이 아픈 나는 조윤희샘이 준 스틱에 의존 조심조심 내려왔다. 그래서인가 통고산의 통할통자가 고통통자로 생각이 되었던 것은 나의 몸 상태때문이었다.ㅋ
정현규샘이 계셨으면 힘들었다고 불평을 했을터.ㅋ
아뭏든 통고산은 그리 호락호락한 산은 아니었다.
내려오는 길 사이사이 꽤 너른 길이 있어 폼도잡고 수다도 떨수있는 휴양림길이좋다
연인과 친구가 같이 할수있는 아름다운 길이었다.
하헌선생님이 인물사진찍는법을 가르쳐 주셔서 멋진사진이 좀 있다.
대신 배경이 흐릿한 단점은 있지만 사진이 선명하다.
셋째주에 체육대회를 했기에 4째주로 바뀌었고 담주에는 동기회나들이 그다음주는 영약회나들이 등 스케쥴이 줄 이었기에
참가인원이 적다. 의기소침한 마음으로 예약을 하고 등산을 시작한다. 단톡방에 내 마음이 통해서인가.
박희경선생님이 오셨다. 사정상 못 오시다가 오셨다고...너무 반갑고 좋다.
몽이 좋지않았다.체육대회이후 발도 아프고 어깨도 아프고...산대장님이 행복한가요? 물었을때 하마터면 안행복해요.라고 말할뻔했다.
김경애샘도 안오고...인원도 저조하고 무엇보다 몸이 좋지않으니 더 열심히 하지도 못하겠고...
이제는 젊은 후배가 좀 오면 좋겠다. 활기찬 후배 ...활력을 더 돋울수있는 사람.
지난달에 오지 못하셨던 정애순샘을 불렀다. 북유럽 이야기 해 달라고.
딸과 함께 다녀온 북유럽 스웨덴 필란드등을 돌아본 이야기를 구체적으로 지명까지 공항라운지 이용하는법까지 그리고환승역과 상관없이 짐이 바로 목적지에 도달하는것 까지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해 주신다. 한시간 내내 이야기 하라 해도 해 주실듯..
가는 시간이 짤게 이야기를 해주셨다. 이렇게 견문도 넓어진다.친구들 명절에 그리스 다녀오는것 맞추어 그리스 공부를 했었는데 그 이상이다. 복지가 좋은 북유럽의 교육 도서관견학 이야기 까지 들었으니.ㅋ
그러나 늘 활력있는 사람은 산대장님이시다. 지칠줄모르는 정력은 이분들을 일컫는것같다.
김용희사모님 또한 멋지다.아들 부부가 명절내내 집에서 지냈고 손녀가 약국을 도왔고 명절에 가족 골프를 치러간 이야기...정말 이런 화목한 가족 나도 가질수 있을가...
명절을 생략하고 여행을 떠났다는 이한길 정애순샘부부또한 다른 면모를 배운다.
생각의 차이.
차남이기에 기제사를 거부한다는 친정올케의 행동에 우울하던차에 이런 생각이 나를 깨운다.
그들이 힘들다 말 하기전에 이렇게 생각의 전환을 왜 못 했을까.
아뭏든 하늘이 맑은 가을의 단풍이 절정을 지난 통고산은 낙엽밟는뽀드득 소리가무성한 우리만의 너른 놀이터였다.
불령계곡 불영사를 걸은 특A조만큼 다양하지는 못했을지 모르지만 오롯한 산 하나를 여행하고 왔음을 감사해본다.
다음등반에는 발 등이 다 나아서 우울하지않기를 바래본다.
모처럼 A조를 올라오신 하헌샘의 인물사진강의또한 너무 멋졌다.
칼라풀한 조윤희샘의 멋진사진을 건질수 있었으니...
첫댓글 총무님,몸이 많이 불편하셨네요.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회원들에게 활기찬 모습과 웃음을 선사해주신 마음 존경스럽네요.후기 즐감했습니다 ^^사진도 고마워요.
샘이주신스틱이 너무 좋앗어요...감사감사!!!
늘 생기 넘치고 웃는 모습이어서 만년 총무님이라 생각했는데 많이 힘 드셨군요~
몰라서 넘 미안코
힘들땐 힘들다 말하지~~잉 💦
우리가 도울 방법이 뭐가 있을까^함 생각해
볼께요~♡
아파도a 조갔는데요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