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년꼴찌팀 10개 구단중에 4년 연속 꼴찌를 하던 (제성)드림즈.정규리그 마지막경기까지 패배를 하면서 팬들은 점점 떠나고 코치진들 사이에서도 싸움이 일어나고, 거기에다가 단장까지 사퇴하면서 새로운 단장을 구해야 했다.그리하여 사장과 운영팀장이 단장 면접을 보게 되고 그과정에서 백승수라는 과거 아이스하키팀과 핸드볼팀 단장경력이 있었는데 이상하게도 그경력에는 우승후에 해체되는 기이한 경력이 있는데다가 특유의 뚱한 돌직구 화법으로 운영팀장과 사장은 마음에 안들었으나, 구단주의 의해 단장으로 선임된다.구단주는 제송그룹의 호텔관련 상무로 일하던 권경민 사장이였다.제송그룹의 적자가 나는 야구팀을 해체하려는 의도로 백승수를 단장으로 선임하였다.백승수 단장은 팀에 처음 들어오면서 팀을 전력적으로 분석하면서 팀의 상태를 파악하였다. 그리고 백승수는 중대발표를 하는데 팀의 프렌차이즈 스타 임동규를 트레이드(프로 팀 사이에서 전력을 향상할 목적으로 소속 선수를 이적시키거나 교환하는 일.)하겠다는 것이였다. 심지어 임동규는 MVP와 골든글러브(국내 프로야구 포지션별 최우수 선수 10인에게 수상하는 상)까지 받은 놀라운 타자인데 임동규를 트레이드한다는것은 다소 충격적이였다.임동규도 그걸 알고 골든글러브 수상식때 수상소감으로 자신이 원하는건 드림즈에 영구결번(주로 프로 구단에서, 재적한 선수의 활약을 길이 기리기 위하여 그 선수의 백넘버를 다른 선수에게 물려주지 아니하고 영구히 보전하는 일.)이 되는거라고 하는데...
이번에 스토브리그 드라마를 보았다. 나는 야구팬이라서 스토브리그라는 드라마가 재밌는 야구 드라마라는 평을 받아 보게 되었다.보고나니 이드라마는 정말 재밌었고 야구팬이면 추천하고 야구팬이 아니여도 꼭한번쯤은 보는걸 추천하는 드라마다.영화 머니볼과도 비슷한 느낌이 났으나 머니볼은 미국 중심으로 만들어지고 조금 야구를 처음 접한 사람에게는 어려울수 있으나 스토브리그만큼은 야구를 아에 몰라도 쉽게 알수있고 볼만한 드라마다.단점은 뒤로 갈수록 소재가 떨어져서 인지 갑자기 약물,원정도박 이야기가 나온다던가 하는 뒤로갈수록 소재가 떨어지는 느낌을 받고 또 잘준비한만큼 어떤 실력인지 보고싶으나 정규리그 경기영상이 안나오고 마지막에 한국시리즈에 1차전에 중계만 짤게 들리고 우승했는지 준우승했는지는 열린결말로 남았다.물론 정황상 우승했을 가능성은 높지만 우승한 경기라도 꽉꽉 채워서라도 보여줬으면 했으나 이부분에 아쉬움이 남는다. 그래도 오랜만에 재미있는 드라마였고,러브라인도 없고 중간중간 스토리분위기를 흐트리는 방해요소도 없어 만족스러웠다.
특히나, 스토브리그에 실제 야구에서 나오는 장면들이 많다고 하는데 몇개만 살펴보자면, 1화에서 임동규버거를 팔고 있었는데 실제로 몇몇 구단에서는 인기있는 선수의 이름을 따서 음식을 판다.대표적으로 SK에 2018시즌까지 뛰던 트레이 힐만의 이름을 따서 힐만 버거를 팔았었다.
또 1화에서 코치들끼리 싸움이 일어났는데 이건 메이저리그에서 종종 있는일이다.
그리고 임동규가 트레이드 썰을 듣고 백승수 단장의 차를 부수는 사건도 정수근이 2군통보를 받고 강병철 감독의 차를 박살내버린것 까지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한게 굉장히 많다.현시점으로 뒷돈 사례도 원래는 아주 옛날에 있던일을 모티브 했으나 일주일도 안되서 뒷돈 사례도 터졌다.(궁금하면 직접 찾아보는걸 추천)
스토브리그는 야구시즌이 끝나고 팀을 정비하는 비시즌의 다른말이라고 할수있다. 4월1일에 야구시즌이 시작되는데 그전에 이드라마를 보면서 느낀건 우리 삼성의 단장 홍준학(누군지 궁금하면 나무위키에 검색하면 잘나온다)도 사퇴하고 백승수같은 단장이 와서 우리팀을 우승으로 이끌었으면 좋겠다.개인적으로 이드라마가 시즌2도 나왔으면 좋겠고 이런 야구 드라마나 영화도 자주나오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