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유천지비인간(別有天地非人間)
여자들은 출세하면
출산과 양육과 가사에서 벗어나길 원한다.
출세한 여자들은 왜 거룩한 새끼 낳는 일을
까마득하게 잊어버리고 마는가.
성스러움은 어디 있는가.
몸밖에 있는가, 안에 있는가.
여자애들은 어릴 적부터 애완동물을 좋아했다.
새끼 낳는 일은 개와 고양이가 하면 족했다.
별유천지비인간(別有天地非人間)
사방에 들어찬 애완동물, 기계인간
인간은 언제 바다 용궁에 다녀왔던가.
인간은 언제 하늘 천궁에 다녀왔던가.
별유천지비인간(別有天地非人間)
우리는 본래 동물이 아니었다.
우리는 본래 인간이 아니었다.
출세를 하면 출산을 잊어버린다.
역설이다. 노예들이 주인이 되면
노예가 없어지는가, 주인이 없어지는가.
출산과 생산을 담당하던 여자와 노예들은
민주주의 폴리스의 시민이 아니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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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진의 시와 철학
박정진의 철학시365-별유천지비인간(別有天地非人間)
박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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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9.04 08:04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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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별유천지비인간(別有天地非人間)!
<여자들은 출세하면
출산과 양육과 가사에서 벗어나길 원한다.
출세한 여자들은 왜 거룩한 새끼 낳는 일을
까마득하게 잊어버리고 마는가.>
옳습니다.
개와 고양이들의 엄마,
정말 별유천지 비인간입니다.
옛날으 우리 어머니들은 무슨 재주로
6남매 8남매를 낳아 기르셨을까요?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