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5.25~26
-김종식, 윤은철, 양지수, 김운봉, 손순도, 김주희, 이종선
-유선대 이륙공천 / 적벽 채송화향기
첫댓글 첨 시작했을 그때 왕초보 눈칫밥도 먹어보고 끼워주면 고마운 마음에 음식 바리바리 싸들고 쫓아다니고 멋진 자세 따위는 개나 줘버려! 오로지 생존을 위해 개발새발 가더라도 그 순간만큼은 세상 모든 걸 잊을 수 있는 몰입감이 좋아서 참고 견디며 이 운동을 해왔는데 어느 때인가부터 남들은 어느 길을 다녀왔다던데 누구보다는 잘해야 하는데 난 어디쯤 가고 있나, 제대로 가고 있나, 빨리 가야 하는데... 하는 마음이 생겼던 것 같습니다 이번 설악을 겪으며 이길은 애초에 도착점 따위는 있을 수도 없는 무한대의 길이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높디 높은 벽도 느끼고 제 한계도 뼈저리게 느끼며 당장은 길 잃은 기분도 들지만 쉽게 흔들리지 않는 나만의 목표를 찾는 계기로 삼겠습니다 귀한 기회 주신 선생님과 순도형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자기 성찰이 아주 치열하구만요. 좋은 일이에요 ㅎㅎ
기대 이상으로 잘 한 등반입니다.자책 보다는 자부심을 갖는게 맞다 생각합니다.
잘 했어요
김샘을 비롯한 함께 한 은철씨,지수씨,주희씨,운봉형,종선 완전한 한 팀!행복한 동행이었습니다.개인적으로 많은 생각을 하게 된 기억에 남을 등반이라 생각합니댜.다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첫댓글 첨 시작했을 그때
왕초보 눈칫밥도 먹어보고
끼워주면 고마운 마음에 음식 바리바리 싸들고 쫓아다니고
멋진 자세 따위는 개나 줘버려! 오로지 생존을 위해 개발새발 가더라도
그 순간만큼은 세상 모든 걸 잊을 수 있는 몰입감이 좋아서 참고 견디며 이 운동을 해왔는데
어느 때인가부터
남들은 어느 길을 다녀왔다던데
누구보다는 잘해야 하는데
난 어디쯤 가고 있나, 제대로 가고 있나, 빨리 가야 하는데... 하는 마음이 생겼던 것 같습니다
이번 설악을 겪으며
이길은 애초에 도착점 따위는 있을 수도 없는 무한대의 길이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높디 높은 벽도 느끼고
제 한계도 뼈저리게 느끼며
당장은 길 잃은 기분도 들지만 쉽게 흔들리지 않는 나만의 목표를 찾는 계기로 삼겠습니다
귀한 기회 주신 선생님과 순도형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자기 성찰이 아주 치열하구만요. 좋은 일이에요 ㅎㅎ
기대 이상으로 잘 한 등반입니다.
자책 보다는 자부심을 갖는게 맞다 생각합니다.
잘 했어요
김샘을 비롯한 함께 한 은철씨,지수씨,주희씨,운봉형,종선 완전한 한 팀!
행복한 동행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많은 생각을 하게 된 기억에 남을 등반이라 생각합니댜.
다들 수고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