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회는 정말 재미있는 시간이 될 것 같아 (20240411)

[토마토]

운동회는 정말 재미있는 시간이 될 것 같아

4월 마지막 주 토요일(27일)은 전원 가족 운동회가 열리는 날입니다.

아이들과 운동회 이야기를 나누어봅니다.

도율: 운동회는 운동하는 거야.

우주: 운동회는 우리가 하는 거야.

하연: 동생들이랑 형아랑 엄마 아빠 선생님들이랑 같이 운동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날이야.

현서: 몸이 튼튼해지라고 하는 거야.

우주: 몸도 건강해지고라고

김봄: 운동회는 달리기를 하면서 더 많이 쑥쑥 자라라고 하는 것 같아.

현서: 엄마랑 아빠랑 모여서 즐거운 추억이 되라고, 그래서 생각 주머니도 커져.

최윤: 정말 재미있는 시간이 될 것 같아요.

현서: 그런데 경기를 하다가 웃기기도 하고 기쁘기도 하지만 화가 난다면 참아야 해.

운동회는 즐거운 시간이니까

김봄: 맞아. 화를 내면 뜨거운 열기를 가라앉게 만들어.

해언: 속으로 말해야 해.

현서: 다른 사람이 들으면 기분 나쁠 수 있으니까. ㅎㅎ

운동회에 대한 이전 경험들은 운동회에 임하는 자세에 대한 구체적인 서술로까지 이어지며

경기에 져도 화내지 말고 마음속으로 말하자며 대처방법도 알려줍니다.

그리고 운동회가 처음인 친구들을 위해 몇 해 전 있었던 운동회 기록을 보며 신나고 즐거운 운동회계획을 세워갑니다.

<운동회를 하려면 필요한 것들>

우주: 어떤 운동(경기)을 할 것인지도 정해야 해.

도율: 이어달리기도 하고, 신발 던지기도 하고

하연: 과자 따먹기도 해.

김봄: 풍선 불고 다시 돌아오기.

하연: 머리에 핫팩 얹어서 돌아오기.

도율: 아~ 삼겹살파티 할 때 현서 아빠가 해주셨던 놀이였지.

최윤: 그때 재미있었지.

은우: 맞아. 그런 것 같아.

김봄: 줄다리기도 하자.

아이들: 좋아~~~ 정말 신나겠다.

도율: 동생들은 좀 쉽게 우리는 조금 어려워도 괜찮을 것 같아.

하연: 엄마, 아빠 경기도 있으면 좋겠다.

현서: 누나 형은 엄청 어려워도 괜찮겠지.

<장애물 달리기 와 과자 따 먹기 - 김해언>

<신발던지기 - 김봄>

<이어달리기 - 김도율, 최윤>

<과자 따 먹기 - 강현서, 강하연, 최우주>

하연: 경기를 하려면 팀이 필요해.

해언: 번개팀! 화신팀!처럼

현서: 번개팀, 화산팀 그대로 하면 어때? 팀을 갑자기 바꿔 버리면 헷갈릴 수 있지

최윤: 우리 엄마는 팀을 잘 모르는데...

은우: 우리 엄마도 몰라.

현서: 그러니까 우리가 알려줘야지.

김봄: 응원도 만들어야지. 아~ 번개팀! 화산팀! 응원으로 하면 되겠다. 

현서: 이전이랑 똑같은 응원을 하면 언니 오빠들도 할 수 있잖아

하연: 기억이 안 나면 카페기록을 보면 되니까.

<입장하며 달리기 - 정은우>

우주: 태극기도 필요하겠다.

해언: 태극기 들고 입장하는 모습도 있었어.

현서: 앞에 나와서 말하고 있는 언니 오빠들도 있었어.

김봄: 이제 우리가 열매반이니까 우리도 이런 것들을 준비해야겠네.

현서: 안 하고 싶어도 최선을 다하자고 알려주자.

가장 먼저 할 일은 동생들에게 운동회 소식과 운동회 팀은 졸업생 언니 오빠들도 헷갈리지 않게 전원의 전통으로 이어져 오는 화산팀& 번개팀이라는 것을 알려 주고, 함께 팀을 정하고 응원가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져야겠습니다.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준비할 것들이 많아 보입니다. 남은 시간 동안 차근차근 잘 챙겨보아야겠습니다.

[줄기 하온맘]

운동회를 준비하는 동안 몸도 마음도 생각도 건강해지고 튼튼해지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