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교육지원청(교육장:이요원)이 학부모를 대상으로 하는 NIE(신문활용교육)를 펼쳐 화제다. 신문활용교육은 지난 4월부터 매주 화요일 2시간씩 15차시로 운영해 15일 수료식을 갖는다.
현대는 단편화된 지식이 아닌 연계된 그물구조식 사고가 절실히 요구되는 시대다. 교육현장에서는 NIE가 독서력 향상과 사고력 증진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한다. NIE는 읽기와 쓰기의 관계를 알고, 창의적인 사고력을 향상시키는 데 더없이 좋은 교육방법이다. 신문은 날마다 새롭게 작성된 기사로 채워져 있는 살아있는 교과서로 각 교과목과 연계해 학습효과를 높일 수 있다. 또 정보활용능력과 창의성을 키워주며, 학과목 위주로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부족한 사회성을 길러준다. 양구교육지원청 NIE수업 참가자들은 어린아이를 등에 업은 주부, 고3 자녀를 둔 학부모, 직장인 등 다양하다. 수업 또한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데, 이는 NIE수업을 담당하고 있는 홍미숙씨의 밴드 개설의 공이 크다. 수강생들은 밴드를 통해 다양한 활동사례를 공유하며 더욱 적극적으로 수업에 임했다.
학부모 방수현(41)씨는 “수업을 듣고 보니 신문에 실린 사진하나 제목 한 줄도 의미 있게 다가와 자녀들과의 대화도 풍성해졌고, 앞으로 아이들 교과과정도 살피면서 백과사전처럼 다양한 자료로 활용해야겠다”고 말했다. 김현경 한국언론진흥재단 강사는 “이번 강의는 신문을 제대로 알고 볼 수 있도록 지면의 종류와 특징, 이미지를 활용한 NIE로 구성했으며, 학부모가 가정에서 자녀를 지도할 수 있도록 신문의 구성요소를 활용해 창의적 사고와 논리적 글쓰기, 인성, 진로지도 등에 역점을 뒀다”고 말했다.
시민기자 임지현 비봉초 교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