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명지맥이 차일봉(668.5m)에서 남으로 또 한줄기를 갈라낸다.
매봉, 밤실산, 운월산, 모후산을 지나면서 서쪽으로 동복천의 울타리가 되어
동복천이 보성강에 합류하는 순천시 송광면 월산리 고부마을에서
주암호로 빠지면서 맥을 다한다. ~~부산의 조은산님~~~
산경표준비
지도 준비(조은산님)
대전터미널에서 토요일 아침부터 팔음지맥을 가던 산으로님이
옥천을 거텨서 대전으로 오신다네요.
새벽에 떠나가려던 계획을 바꾸어서 늦은 저녁에 남원으로 갑니다.
저번 주에 들른 남원한증원에서 밤새 푹 쉬었다가
날머리인 운알터널 근처의 금산사입구에서 나주의 동밖에님을 조우하고는
차 한대로 곡성군 삼기면의 수산리마을로 날아갑니다.
세멘트도로를 따라오르다가 임도로 계속해서 2.6km를 오릅니다.
통명지맥의 헬기장(*380)입니다.
고도를 160미터 정도를 편안하게 앉아서 올라왔습니다.
여기는 4륜구동의 차량이라야 차 밑바닥이 임도에 부딪히지 않겠네요
들머리부터 가시잡목이 극성입니다.
한참을 오르다가 뒤돌아보니.~~~~
해가 뜨는 동쪽 방향으로 통명산(*765)이 보이고요
3분여 오르다가 북쪽 방향으로 최악산(*712.9)과
우측 능선 위로 형제봉(*657)
조금 더 가니 문패없는 무덤에서, 잠시 쉬어갑니다.
이른 새벽부터 움직였더니 배도 고파오고해서 빵도 먹고요
키 만큼이나 높은 산죽지대를 보고요
산죽밭을 지나고,가시잡목 지내를 약간 우회하다가 조망처에서
이제 차일봉(*668.5)이 우측 뒤로 보이죠
동쪽에서 일출입니다.
동남방향인 우측으로는 국사봉(*683.9)이 큼직하고요
운해가 보이는 가운데 능선은 견두지맥
저 멀리 먼 곳은 지리산
약간 틀어서 보면
맨 좌측부터 통명산(*765)
해 아래부분은 견두지맥
그리고 맨 뒤 우측으로 지리산 방향
견두지맥과 멀리 지리산을 보다가
주욱 당겨서 봅니다
멀리 지리산과 중간의 견두지맥 능선들
북쪽
우측 1/3에 최악산과 형제봉능선
가운데 먼 뒤로는 최악산에서 형제봉과 동악산에서 섬진강가로 가는 능선인지?아니면 천황지맥 능선인지?
맨 좌측으로 낮은 산은 반월산(*442)으로 이름없는 산줄기죠
주욱 당겨 봅니다.
앞에는 최악산(*713)과 우측 뒤로는 형제봉(*657)
좌측 1/2의 울퉁불퉁 능선은 섬진강으로 가는 낮은 능선
동악산(*747.8)은 최악산과 형제봉 사이에 잘 보면 색이 다르게 삼각형으로 뾰족히 보이죠
섬진강으로 가는 능선 더 뒤로 보이는 울퉁불퉁한 산은 천황지맥의 문덕-고리봉일듯
다시 전체로 보면 이렇죠
조망처에서 몇분거리로
모후지맥의 분기점이네요
부산의 준.희선배님의 표찰이 반깁니다
4분여 걸어가니 차일봉입니다.
주변 조망도 없고,오가는길은 약간의 거치장 스런 잡목 정도죠
다시 분기점으로 내려가니
주변이 애매한 지형입니다
가시잡목이 기성을 부리고요
.
고도가 *660여 정도 되는 부분이고 국사봉 갈림길이죠
뒤돌아보니 분기점 부분과 차일봉이 보이네요
몇분 더 걸어가니
우측으로 백아산(*817.6) 능선이 보이고요
주욱 당겨서 봅니다
흑재
근처에 헬기장으로 쓰였을 세멘트블록이 약간 보이기는 합니다만
전체로 가시잡목에 가린 평탄지형이죠
여기가 염곡재
한참을 걸어가다 남으로 /우측으로 보이는 저 산줄기는
능선을 잘~~보니 백아산으로 가는 갈림봉이네요
좌측 뒤로는 한동산에서 매봉 방향으로 가는 능선이죠
호젓한 늦가을 산길을 가다가
나무 사이로 다시보는 백아산
주욱 당겨서 자세히 보고요
*679봉 정도 높이의 백아산 갈림길이네요
백아산 갈림길에서 조망을 다시 주욱 해봅니다
가야할 남쪽 방향으로
맨 좌측으로 한동산(*650.4)과 우측으로 이어지는 능선
우측1/3에 멀리 조그맣고도 희미한 삼각형 모양으로 모후산(*943.9)이 보이기 시작하네요
남서방향
우측으로 큰 한동산(*650)에서 매봉(*649.5)으로 가는 능선이 보이기에
한동산의 좌측 능선 너머로 주욱 봅니다.
가운데 조그만 삼각형 몽야의 산이 렌드마크로 보이는데
보성강 너머의 아미산(*587.3)인데,그러고 보면
좌측 멀리 500미터급 낮은 산줄기들이 보이죠
그래서 낮은 산줄기를 자세히 보니
호남정맥의 유치산 북동방향으로 가는 능선이고 호남정맥은 아니네요
저 아미산 밑으로는 오성(*607)--조계산(*887)호남정맥이 있을겁니다~~~
이동하면서 동쪽으로는 백아산 뒤로 통명지맥이 보입니다.
나무에 가리지만,그래도 눈으로나마 주욱 보고요
노치고개(*400)에 내려왔습니다.
여기가 서쪽으로는 화순이고 동쪽으로는 곡성군이네요
노치고개의 화순 방향
아주 거한 점심 식사를 하고,다시 길을 이어갑니다.
꾸준히 올라가봅니다
*505봉을 지나면서
남쪽으로 보이는 저 봉우리가 매봉일텐데
매봉의 좌측으로
한동산에서 오는 능선이 보이죠
여기서는 맨 좌측이 한동산
*585.9봉에서 잠시 웃고 서있는 동밖에님
서쪽 조망
*648.8봉이 특이하게 멋지지만,이름이 없는 능선과 봉우리인데,
매봉에서 저 봉우리로 가서는 옹성산까지 능선이 연결됩니다.
5년전에 홀산에서 킬/케이님들과 간축산/한동산/매봉/노치고개를 거쳐서
옹성산과 동북호 조망을 한 기억이 나네요
우측 뒤로 화순의 무등산(*1186.8)이 보이네요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지만
주욱 당겨보고요
무등산(*1186.8)을 주욱 당겨서 보고요
맨 우측으로 *778봉이고 좌측으로는 *929.5봉과 *853봉인 안양산
더 좌측으로는 나뭇가지 사이로 풍력발전기가 보이던데 별산(*690)
글고도 좀 더 좌측으로 보면
멀리 능선이 호남정맥 능선이죠
호남정맥이 동복호와 동북천 울타리를 가는지라 많이도 휘돌아가지요
가야할 매봉이 눈에 잘 들어오네요
가는 길은 수수한 가을색이죠
가는 길에 다시 별산 부분의 ㄷ풍력발전기가 보여서
나뭇가지 사이로 주욱 당겨보고요
매봉
매봉에서 조망
서쪽으로는 무등산이 겹쳐 보이는 곳이네요
북쪽으로 나무 사이로 백아산이 부분만 보이죠
매봉에서 잡목을 피해서 남쪽 조망
주욱 당겨서 보고요
멀리 모후산(*943.8)과 좌측으로 운월산(*674.9)
그리고 우측으로 능선이 울퉁불퉁한 곳이 밤실산(*599.9)
그리고 밤실산 바로 좌측 뒤가 *507.4봉이고
*507.4봉에서 운알재로 내려가죠
방향을 동남으로 보면
맨 우측 모후산에서~~맨 좌측으로는 호남정맥과 구례의 산들이 오버랩이 되고요
휘돌아가다가 방향이 틀어지니
백아산이 다시 멋지게 보이네요
북쪽과 북서방향
백아산 좌측 멀리는 호남정맥 능선
뒤돌아보니 멀리 가운데 우측으로 통명산(*765)이 보입니다.
우측으로 나무에 가린 국사봉(*684)이 보이고
오늘 걸어온 능선은 좌측으로 보이는 산줄기죠
다시 살짝만 당겨보고
힘들게 걸어가는데 동밖에님이 똘배나무라고 하시네요
그러면서 땅에 떨어진 똘배 맛을 보십니다.
열매가 많이 매달려 있는 상태라 나무를 흔들어서 열매를 떨어뜨려서 베낭 한가득 담아갑니다.
*425.9봉 독산4등삼각점
보이는 능선 뒤로 옹암산(*574)이 보일텐데
키큰 산죽밭을 사면으로 돌아나가고
이제사 능선 너머로 옹성산이 보이죠
급경사라 쓰고 오른 *520.3봉은 별봉일 없는 봉
백아산이 멀어져서 정수리 부분만 보여서요
백아산 주변만 주욱 당겨보고
좌측으로
용운리마을과 간축산(*449.4)이 보이고
간축산 뒤로 작은 삼각형처럼 보이는 산은 보성강너머의 아미산(*587.3),그리고 멀리 보이는 산은 호남정맥의 산줄기로
유치-오성산으로 그 뒤로는 조게산일텐데
조계산(*887)은 여기서는 안보임
아미산을 중심으로 양측으로 다시 보고요
주욱 당겨보니
호남정맥은 아닌 보성강을 따라가는 그례의 산줄기죠
저 좌측 끝은 압록철교로 가서는 통명지맥과 마주치고요
가야할 *534.7봉이 보이고
*500봉을 오르다가
아니 오르다가 산죽밭을 약간 기어서도 오르네요
낙남의 지리산 구간이 생각나서요~~
*500봉 위에서
밤실산
밤실산 내림길은 다시 거칠어지고요
유인 달성서씨묘를 지나고
*430봉은 헬기장이었던 듯하고요
운알재임도
아주 묵은 임도일듯
임도로 가지않고
바로 마루금으로 오르고요
마지막 봉우리인 *470봉으로 오르다가
우측으로 보이는 유천제
아머 저 부근으로 내려가야 하는듯
84번 철탑 근처에서 다음에 갈 구간의 산들을 보고요
철탑을 만드느라 만든 임도가
관리가 안된 상태로 방치되어 있는 길이네요
금산사로 가는 계곡으로 내려가는 길인데,
길 상태가 임도라고 보기엔 아주 나쁘네요
금산사 입구의 계곡이고요
그나마 대문을 닫아놓아서,마지막까지 문을 휘돌아서 거친 듯한 길을 우회하니
중이사는 절에다가 무어라~~!@!!
차로 운알터널을 지나서 석곡면 소재지로 갑니다.
6시가 지나면 목욕탕이 문을 닫지만,전화로 목욕탕 주인에게서 식당을 소개 받아서
돼지고기를 석쇄에 구워서 나오는데,나름 석곡면의 맛집이라네요.
밑 반찬도 깔끔하네요.
남도의 식당들은 아직도
푸근한 마음으로 손님들을 대하시네요
식사를 마치고 동밖에님은 운전해서 나주로 가시고
저희는 차로 대전역으로 갑니다.
서울로 가시는 산으로님을 배웅하고 저는 다시 대산으로 돌아옵니다.
첫댓글 주변의 산들이 대개 다녀온 산들이라 산행기 보는 재미가 더 있으며
평소보다 장거리 하신 듯 시작과 마침이 깜깜이네여..즐감입니다.^^
통명,견두를 답사한지라,호남정맥과 주변 산들~~그리고 먼 지리산을 알아보면서 산행하니,잡목 속에서도 즐겁더라고요.같이한 친구들 덕분에 겨우 완주했습니다.
전에 많이 돌아 다닌 곳인네요. 캐이님과 국사봉도 다녀 왔었지요...검장산도 가야 하는데 때만 보고 있습니다. 잡목에 고생 하셨습니다.
주변 산줄기들을 샅샅이 다니셨네요.저도 5년여전에 킬/케/술/디디씨님과 같이 .간축산에서 한동산-매봉-그리고 옹성산을 가면서 동복호를 보면서 무척이나 즐거워했던 기억입니다.요사이 산줄기를 다니면서 주변을 보면,갓었던 산을 알아보는 즐거움도 있더라고요~~~방향이 바뀌면서,거리가 멀고도 가까이에 바뀌면서 휘돌아가는 것이~~먼발치에서 아는 여인을 알아보는 듯~~^^*^^;
백반에다가 그 동네의 흙돼지구이라나요~~그냥 반찬 하나하나에도 맛스럽고요,친절도 하시더라고요~~다음주에는 금산사에서 올라서 모후지맥의 끝인 동복호 합수점근처로 내려가서 마무리 하려고 합니다.
조금씩 있었던 가시덤불길에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2구간도거운 지맥길이 되기를 빌어봅니다.
그럽시다.덕분에 걸어가기 까탈스런 모후지맥 한 구간을 잘 마쳤습니다.두번째 구간도 아주 만만치 않던데~~~
수고하셨습니다 ^^**
이번 일요일에 모후산을 지나갑니다.남쪽으로 펼쳐지는 호남정맥의 산줄기들을 그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