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찬송가 382장 (구 432장) / 빌립보서 4 : 10 - 23
* 사도신경으로 신앙고백하겠습니다.
* 찬송가 382장을 함께 부르겠습니다.
* 하나님 말씀은 빌립보서 4장 10절 – 23절입니다. 함께 봉독합니다.
10. 내가 주 안에서 크게 기뻐함은
너희가 나를 생각하던 것이 이제 다시 싹이 남이니,
너희가 또한 이를 위하여 생각은 하였으나 기회가 없었느니라.
11. 내가 궁핍하므로 말하는 것이 아니니라.
어떠한 형편에든지 나는 자족하기를 배웠노니,
12. 나는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
곧 배부름과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처할 줄 아는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
13.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14. 그러나 너희가 내 괴로움에 함께 참여하였으니 잘하였도다.
15. 빌립보 사람들아 너희도 알거니와
복음의 시초에 내가 마게도냐를 떠날 때에,
주고 받는 내 일에 참여한 교회가 너희 외에 아무도 없었느니라.
16. 데살로니가에 있을 때에도 너희가 한 번뿐 아니라,
두 번이나 나의 쓸 것을 보내었도다.
17. 내가 선물을 구함이 아니요.
오직 너희에게 유익하도록 풍성한 열매를 구함이라.
18. 내게는 모든 것이 있고, 또 풍부한지라.
에바브로디도 편에 너희가 준 것을 받으므로 내가 풍족하니,
이는 받으실 만한 향기로운 제물이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 것이라.
19. 나의 하나님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 가운데 그 풍성한 대로,
너희 모든 쓸 것을 채우시리라.
20. 하나님 곧 우리 아버지께 세세 무궁하도록 영광을 돌릴지어다. 아멘.
21.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성도에게 각각 문안하라.
나와 함께 있는 형제들이 너희에게 문안하고,
22. 모든 성도들이 너희에게 문안하되
특히 가이사의 집 사람들 중 몇이니라.
23.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너희 심령에 있을지어다. 아멘!
빌립보서의 요절은 누가 뭐라고 해도 오늘 본문 13절 말씀입니다.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바울은 “그리스도를 통하여!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바울이 발견한 승리의 삶의 비결은 그리스를 통하는 것이었고, 그리스도 안에 있는 것이었습니다. 이 말을 뒤집어서 말하면, 그리스도를 통하지 않고, 그리스도 안에 있지 않으면 그는 모든 것을 할 수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로 우리가 약할 때, 우리 능력으로 도저히 할 수 없을 때 주님은 우리의 능력이 되어 주십니다. 이것이 오늘 본문을 통해서 우리에게 전해주는 승리의 삶의 비결입니다.
바울은 예수님께서 능력 주시는 자이심을 믿었기에 오늘 본문 11절, 12절에서 이렇게 고백합니다. “내가 궁핍하므로 말하는 것이 아니니라. 어떠한 형편에든지 나는 자족하기를 배웠노니, 나는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 곧 배부름과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처할 줄 아는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 아멘! 바울은 예수님께서 능력 주시기 때문에 그 어떤 환경에 있든지 간에 스스로 만족한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저는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스스로 어떤 상황에서든지 예수님 때문에 만족할 수 있다면 그 사람이 이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사람이라고 말입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어떤 상황에 있든지, 남들은 나를 어떻게 보든지 간에, 내가 믿는 예수님 때문에 내가 만족한다면 나는 행복한 것입니다. 그런데 이것이 쉽지 않습니다. 불평하고, 원망하고, 다른 사람과 나를 비교합니다. 그래서 자신이 행복하다고 생각하면서 사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그만큼 행복한 사람도 많지 않습니다. 세상에는 자신이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사도 바울이 발견한 스스로 만족하는 삶의 비결은 다른 것이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의 힘의 근원이 되신다.” 는 것입니다.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의 사람이 된 후부터, 그의 말대로 그는 예수 그리스도가 자기 생의 목표가 되었고, 예수 그리스도가 삶의 이유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가 힘써 추구한 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더 깊이 아는 고상한 지식이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그의 생의 전부였습니다. 그래서 그는 빌립보서 1장 21절에서 이렇게 고백하며 선포합니다. “이는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 죽는 것도 유익함이니라.” 아멘!
우리가 진정한 크리스천으로 산다는 것은 바로 이런 것입니다. 그리스도가 그에게 전부인 사람, 우리는 그런 사람을 진정한 크리스천이라고 말합니다. 이런 진짜 크리스천의 삶에는 향기가 있습니다. 예수님의 삶에는 향기가 있습니다. 사도 바울의 삶에도 향기가 있습니다. 그의 생각이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그리고 그의 비전이 너무나 웅대합니다. 전 세계를 그의 품에 품는 그의 삶은 너무나 존경스럽습니다. 그리고 한 사람의 영혼을 귀하에 여기는 그의 마음은 거룩합니다. 이것이 진짜 크리스천의 모습입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을 구체적으로 그의 삶에 적용하여 승리의 삶을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사도 바울은 지금 비록 로마 감옥에 있지만 지난날들을 회상하면서 빌립보 교회 성도들의 헌신적 봉사에 감사하면서 그들에게 찬사를 보냅니다. 오늘 본문 18절 말씀을 보면, 바울은 빌립보교회의 헌신을 칭찬하기를 "이는 받으실만한 향기로운 제물이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 것이라." 아멘! - 하나님께서 기쁘게 받으시는 헌신이 되었다는 뜻입니다. 그렇다면 빌립보교회 성도들의 헌신이 도대체 어떤 헌신이었기에 하나님께서 기쁘게 받으신 향기로운 제물이 되었을까요?
1. 변덕스럽지 않은 헌신이었습니다. 빌립보교회는 사도 바울의 2차 선교여행 때 세워진 교회입니다. 그리고 바울의 선교사역을 처음부터 끝까지 협력하고 후원한 교회입니다. 그리고 바울이 로마 감옥에 투옥된 이후로는 에바브로디도까지 보내서 물심양면으로 도왔던 교회입니다. 오늘 본문 15절 말씀을 보더라도 빌립보교회 만큼은 바울의 선교사역을 끝까지 후원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바울은 이런 빌립보교회를 생각만 해도 너무 가슴이 벅차올라서 격찬하였습니다.
이처럼 빌립보교회는 그 어떤 일을 하던지 말없이, 묵묵히, 그리고 꾸준하게 헌신하는 이상적 모델을 제시합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헌신봉사는 변덕스럽지 않은 헌신봉사입니다. 꾸준한 헌신봉사이기에 칭찬 받을만한 합니다. 저는 성도들이 변함없이 봉사하고 헌신하는 모습에 감사하고 존경스럽다는 생각을 합니다. 말없이, 소리 없이, 조용하게, 자기를 드러 내거나 나타내지 아니하며, 꾸준하게 일하며 섬기시는 그 모습을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사람들도 그를 좋아하게 됩니다. 그래서 중요한 것은 일평생 꾸준히 헌신하는 것입니다.
2. 하나님께서 기쁘게 받으신 향기로운 제물이 되는 헌신봉사는 희생적인 헌신봉사입니다. / 빌립보교회가 돈이 많아서 바울의 선교사역을 꾸준하게 후원할 수 있었던 것이 아닙니다. 우리 스스로가 알 수 있듯이 돈이 있다고 헌금하는 것도 아니요, 시간이 많아야 봉사하는 것도 아닙니다. 빌립보교회는 사실 굉장히 어려웠습니다. 그런데도 힘에 지나도록 자원해서 헌금을 했습니다. 더 나아가 그들은 돈으로 헌금하는 선교만 한 것이 아니라, 먼저 자신을 주께 드리고 자기 인생을 주님께 바치는 마음으로 헌신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이런 헌신이야말로 하나님께서 기쁘게 받으시는 향기로운 봉사라고 칭찬합니다.
3. 하나님께서 기쁘게 받으신 향기로운 제물이 되는 헌신봉사는 이름도 빛도 없이 하는 헌신 봉사입니다. / 빌립보교회는 지난 여러 해 동안 이름도 빛도 없이, 전혀 말없이 섬기며 봉사해왔습니다. 선교나 구제를 한다고 떠들지 않았습니다. 그냥 묵묵히, 조용히, 소리 없이, 살며시 선교하고 구제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드렸으면, 그것으로 끝난 것이어야 합니다. 내 손에서 떠났으면 그것이 어떻게 쓰여 지느냐? 관심도 가지지 말고 묻지도 말아야 합니다. 내 것을 가지고 내가 헌신한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우리는 내가 누구에게 준 것도 잊어야 합니다. 예수님 말씀대로입니다. 오른 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몰라야 합니다. 은밀한 구제를 하나님 아버지께서 은밀하게 갚아주십니다. 하나님의 교회에 얼마의 헌금을 했는지도 잊어버려야 합니다. 얼마나 열심히 했는지도 잊어야 합니다. 내가 계산을 안 해야 하나님이 계산하고, 차고 넘치도록 더 풍성하게 축복하며 베풀어주십니다.
사도 바울은 이와 같은 훌륭한 빌립보교회 성도들의 헌신 봉사를 최대한 성대하게 축복해줍니다. 19절입니다. "나의 하나님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 가운데 그 풍성한 대로 너희 모든 쓸 것을 채우시리라." 아멘! 사도 바울의 목회 기도에 있어서 이 기도가 가장 웅장한 기도요, 가장 거대한 축복기도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향기로운 헌신봉사자, 예배 성공자가 되셔서 사랑의 하나님께서 모든 필요를 넘치도록 풍성하게 채워주시기를 바랍니다. 나의 필요한 것 일부분을 채워주시는 정도가 아니라, 나의 필요한 것 전부를 다 채워주실 것을 믿으시고 향기로운 봉사자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쳐 주신 주기도문으로 간구하고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