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기적을 만들자!!
'마음 심(心)'자에
신념의 막대기를 꽂으면
'반드시'란 '필(必)'자가 됩니다.
'불가능'이라는 뜻의
'Impossible'이라는 단어에
점 하나를 찍으면 I'm possible
"나는 할 수 있다"가 됩니다.
부정적인 것에 긍정의 점을 찍었더니
불가능한 것도 가능해졌습니다.
'빚'이라는 글자에 점 하나를 찍어보면
'빛'이 됩니다.
부정적인 것에 긍정의 점을 찍으면
절망이 희망으로 바뀌는 것입니다.
세상을 탓하지 말고,
경기 불황을 원망하지 맙시다!!
기적을 바라지도 말고
내가 기적이 되거나,
내가 기적을 만들면 된답니다!!...
-좋은 글에서-
@ 세가지를 깨닫는 순간 행복입니다
http://m.cafe.daum.net/s977/PsYl/99?listURI=/s977/PsYl?boardType
비 그치고 나니
후덥지근
늦여름의 열기가 아직 남아있나?
오늘은 새벽에 일어났다
엊저녁 피곤해 빨리 잤더니 일어나는 것도 빨랐다
톡을 일찍 보낼려니 좀 미안
까꿍소리에 꿀잠 방해 되었겠다
아침을 지었다
감자와 호박넣어 된장국도 끓였다
된장국은 언제 먹어도 질리지 않는다
여름엔 된장국 겨울엔 청국장이 제격
오늘은 모처럼 산책 나가기로
안개 자욱
가시거리가 200미터도 안되겠다
어제 비 와서 더 안개가 짙게 끼었나?
조양뜰에 새들이 별로 날지 않는다
안개 때문일까?
산비둘기 몇 마리만 전깃줄에 앉았다 날아간다
이제 막 피어나는 벼꽃도 보이지만 고개 숙여가는 벼들도 많다
벼가 고개숙이니 조양뜰에 누르스름한 빛깔이 돌기 시작한다
한달여쯤 지나면 황금물결 넘실되며 탈곡기 소리도 들리겠지
안개 자욱한데 예초기소리 들린다
논두렁 풀베는 소리
오늘은 백중날 호미걸이 한다는데 아침 일찍 해야할 일이 있나 보다
이제는 가을의 따가운 햇볕이 오곡백과를 익혀간다
가을의 햇볕은 농부들에겐 다시 없이 고마운 존재
그런데 꼭 필요한 이 시기에 가을 장마에다 내일부턴 태풍도 온다고하니..
농사는 90% 하늘이 지어준다는 말이 맞는 것같다
덕실교 빈터에서 체조와 몸풀기
몸을 부지런히 가꾸어야하는데 갈수록 게을러진다
이제 가을이니 꾸준히 걷기와 체조를 해야겠다
집에 오니 온몸이 촉촉하게 땀에 젖었다
동물들 먹이 주기
닭장에 가니 마름잎과 뿌리는 그대로 있다
녀석들 마름의 공기주머니만 먹어치웠다
그래 잎과 뿌리는 딱딱해 먹기 힘들겠지
나사말도 줄기만 남았다
오늘도 참새들이 먼저 들어와 진치고 있어 싸래기 두바가지를 주었다
백봉오골계는 그제 준 싸래기를 다 먹어 치워 새로 두바가지를 주었다
알을 여섯 개 정도 낳았다
9마리중 4마리정도 알을 낳는 것같다
나머지도 곧 낳겠지
샤워하고 아침 한술
된장국이 참 맛있단다
옛 된장 맛이 난다
집사람이 담은 된장이 맛있기에 된장국도 맛있는 것 같다
붉은 고추를 따 버리잔다
아래밭에 내려가 고추밭을 둘러 보니 붉은 고추가 별로 달리지 않았다
그제 심어 놓은 무씨도 몇 개 나지 않았다
무씨는 2-3일 더 지켜보다가 다시 뿌려야 할 것 같다
집사람에게 고추가 별로 달리지 않았다고 하니 그래도 다음주엔 계속 비가 내린다고 하니 따 버리잔다
그래 오후에 따 버리고 약도 한번 해주어야겠다
별로 할 일 없어 잠 한숨 자고 나니 11시가 다 되간다
누워만 있기 힘들다며 뒤 호박밭이라도 가본다고 하니 집사람도 따라 나선다
낫을 들고 뒷밭에 가 보았다
도라지 심은 곳에 풀이 너무 많다며 집사람은 앉아서 풀을 뽑는다
난 고사리 밭 주변에 난 도꼬마리 풀을 뽑아 주었다
마 줄기도 아주 크게 자라 소나무를 감고 올라간다
마 줄기를 낫으로 대강 쳐 주었다
넝쿨 식물은 넝쿨을 적당히 잘라주면 밑이 잘든다고 한다
고구마도 줄기를 좀 쳐주면 고구마가 더 많이 달린다고 한다
호박잎을 싸먹으면 좋을 것 같아 호박잎도 땄다
참외도 하나 열려 땄다
참외 5그루 심어 지금까지 6개 따 먹었다
본전은 한 것같다
집사람과 철쭉을 감고 올라가는 며느리밑씨개 풀을 걷어 주었다
환삼덩굴이나 며느리밑씨개 풀은 나무를 감고 올라가 나무위를 덮어 버려 나무가 클 수 없다보는대로 걷어 주는게 좋다
닭들을 소나무 밭에 풀어 주었다
녀석들 아주 좋아한다
작은형님집에서 가져온 기러기는 나가지 못하고 놀이터 안에 만 있다
저 놈은 언제쯤 적응할까?
집사람과 평상에 앉아 마늘을 깠다
마늘에 빗물이 들어가 너무 축축해져 미끈거린다
그래도 까기는 괜찮다
작은 바구니 하나 깠다
이걸로 꿀마늘 해 놓겠다고
나머진 물이 너무 많으니 큰 바구니에 넣어 약간 말린 뒤 까는게 좋겠단다
호박잎 쪄서 점심
호박잎에 싸먹으니 술술 잘도 들어간다
입맛 없을 땐 호박잎 쌈도 좋다
날씨가 무척 후덥지근
햇빛은 나지 않는데 습도가 높아 그런 것 같다
에라 모르겠다
잠이나 한숨 자자
집사람이 아래 고추밭에 가서 붉은 고추를 따겠단다
난 컴 앞에 앉아 오전 일을 대강 정리
일찍 정리하는게 좋다
아래밭에 가려고 나서니 인경이네가 왔다
간고등어가 있어 가져왔단다
고맙다
그러나 집사람은 아래 밭에 내려갔는데..
금방 고추를 딸 수 있으니 같이 내려가자고
매제도 같이 따주겠단다
오늘은 붉은 고추를 딸 게 별로 없다
지금까지 여섯 번 땄기 때문에 익어가는 고추들이 별로
같이 내려가 고추를 땄다
집사람이 인경 엄마에게 깻잎이나 따가라고
아직 들깨 꽃이 피지 않았기 때문에 들깨 잎이 괜찮다
요즘에 따서 깻잎김치나 장아찌를 담아도 좋다
조사장 전화
뭐 하시냐고
고추를 따고 있다니 재봉동생 집에 가서 강아지를 가져오려고 우리 마을에 오겠단다
얼른 오라고 하니 막걸리 사가지고 가도 괜찮겠냐고
그렇지 않아도 한잔 생각난다며 좋다고
붉은 고추가 많지 않아 금방 땄다
가지와 오이고추도 좀 따 집사람이 인경이네에게 가져가라고
딴 고추를 가지고 올라와 수돗가에 옮겨 놓고 간고등어 한도막을 구웠다
조사장이 막걸리 사 오면 한잔 해야겠다
조사장이 막걸리를 사왔다
새우지짐을 떠 와 평상에 앉아 한잔 하자고
재봉동생도 올라오라고
재봉동생 집에 들러 강아지를 찜하고 왔단다
수캉아지를 한 마리 가져가기로
그래 이젠 개를 키우려면 수캐를 키우는게 좋다
새끼를 낳으면 처리하기 힘들다
막걸리 한잔 하며 이런저런 농사 이야기
조사장은 농사도 많이 지어 농사짓는 법에 대해서도 잘 안다
퇴비와 밑거름은 작물을 심기 15일 전 땅에 뿌리는게 좋단다
퇴비나 맡거름을 뿌리고 비닐을 입히면 가스가 발생한단다
또한 퇴비를 뿌리고 나면 발효되지 않아 가스가 발생하니 빨리 발효시키기 위해선 미생물을 뿌리면 더 좋단다
좋은 정보다
조사장에게 집에 왔으니 바둑 한수 어떠냐고 물으니
바빠서 안되겠단다
오늘은 술한잔만 마시고 가겠단다
그래 별 수 없지
서로 술한잔 마시고 다음에 한수 두자고
재봉동생에게 기러기 두 마리를 주었는데 이 놈들이 닭들을 몰살게 군다고
기러기와 닭은 서로 사이 좋게 지내는데...
간혹 숫기러기가 수탉을 못살게 굴 때가 있다
그래도 암탉들과는 비교적 잘 지내는데 웬일일까?
재봉동생집에 가서 기러기를 보니 모두 숫컷
모두 숫컷이라 암컷들을 못살게 굴었을까?
숫컷과 암컷을 서로 한 마리 바꾸기로 했다
재봉동생이 복숭아를 땄다며 준다
아직 익지 않은 것 같은데 맛은 괜찮다고
이건 늦 복숭아인가 보다
고추밭에 약을 해주었다
고추를 땄으니 약을 해주는게 좋다
9월들어 찬바람 나기 시작하면 약을 더 이상 하지 않아야겠다
고추는 어쩜 마지막 따는게 가장 좋은지 모르겠다
마지막 따는 고추는 거의 한달 정도 약을 뿌리지 않는다
그래서 마지막에 나온 고춧잎으로 장아찌를 만들어 먹기도 한다
땀으로 범벅
샤워한 뒤 베란다에 앉아 남은 막걸리 한잔 더
일하고 난 뒤 한잔은 기분 좋다
오늘 저녁은 막걸리로 때웠다
부황을 일찍 떠주고 주말 연속극 끝나기 전에 잠자리로
잠 잘자는게 보약이지
구름이 잔뜩 웅크리고
비가 내린다
벌써 태풍의 영향권에 들었나?
님이여!
태풍이 상륙한답니다
태풍 피해 없도록 대비 잘하시며
게릴라성 호우가 이 주내 계속된다니
건강관리 잘하시고
이 주에도 매일매일 기적을 만드는 삶이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