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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10: 14 양을 알고 - 요 10: 17 다시 얻기 위함이니
요 10: 14 양을 알고 - 나는 선한 목자라. 나는 내 양을 알고 양도 나를 아는 것이 ( 나는 선한 목자라. 내가 내 양을 알고 양도 나를 아는 것이 )
그러나 예수님은 양들의 선한 목자이므로 자기의 목숨을 스스로 내 놓으신다.
따라서 양들은 목자를 알고서 목자에게 다가온다.
1] 나는 선한 목자라.
같은 말을 다시 강조하고 있다.
예수가 선포한 말씀을 반복하는 것은 듣는 자가 뇌리에 박혀 절대로 잃어버리지 않도록 하는 데 있다.
2] 내가 내 양을 알고 양도 나를 아는 것이
알고(knowing)'의' 원어 '디아노에마타'는 '깊이생각하다', '구분하다'의 의미를 갖는 '디아노에오'에서 파생된 말로 의도나 목적을 간파하였다는 뜻이다.
* 마 9: 4 - 예수께서 그 생각을 아시고 이르시되, 너희가 어찌하여 마음에 악한 생각을 하느냐?
* 마 22: 18 - 예수께서 그들의 악함을 아시고 이르시되, 외식하는 자들아. 어찌하여 나를 시험하느냐?
* 눅 11: 17 - 예수께서 그들의 생각을 아시고 이르시되, 스스로 분쟁하는 나라마다 황폐하여지며 스스로 분쟁하는 집은 무너지느니라.
* 눅 20: 23 - 예수께서 그 간계를 아시고 이르시되
예수님께서는 사람들 마음속에 악한 생각을 알고 계셨다.
* 눅 5: 22 - 예수께서 그 생각을 아시고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 마음에 무슨 생각을 하느냐?
* 눅 9: 47 - 예수께서 그 마음에 변론하는 것을 아시고 어린 아이 하나를 데려다가 자기 곁에 세우시고
* 요 19: 28 - 그 후에 예수께서 모든 일이 이미 이루어진 줄 아시고 성경을 응하게 하려 하사 이르시되, 내가 목마르다. 하시니
구약에서도 '주께서 내가 앉고 일어섬을 아시고 멀리서도 나의 생각을 밝히 아시오며'(시 139: 2)라고 하였다.
예수께서는 미래의 일도 알고 계셨다. '유월절 전에 예수께서 자기가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돌아가실 때가 이른 줄 아시고 세상에 있는 자기 사람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시니라'. (요 13: 1)
요 10: 15 아버지가 아시고 - 아버지께서 나를 아시고 내가 아버지를 아는 것 같으니 나는 양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노라. ( 아버지께서 나를 아시고 내가 아버지를 아는 것 같으니 나는 양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노라. )
예수께서 말씀하신 양들은 하나님께서 영생을 주시려고 창세 전에 택하시고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 주신 영혼들이다.
* 엡 1: 4 - 곧 창세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 요 6: 39 -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은 내게 주신 자 중에 내가 하나도 잃어버리지 아니하고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는 이것이니라.
하나님께서 택하신 그들만 예수님을 알고 영접하고 믿고 구원 얻고 그를 따를 것이다.
1] 아버지께서 나를 아시고 내가 아버지를 아는 것 같으니
여기 목자와 양이 서로 안다는 것은 어떤 지식을 말함인가?
예수님이 그의 백성(양)을 아신다는 것은, 그들이 선택되어 그의 것이 되었기 때문에 그가 그들을 아신다는 뜻이다.
* 민 16: 5 - 고라와 그의 모든 무리에게 말하여 이르되, 아침에 여호와께서 자기에게 속한 자가 누구인지, 거룩한 자가 누구인지 보이시고 그 사람을 자기에게 가까이 나아오게 하시되 곧 그가 택하신 자를 자기에게 가까이 나아오게 하시리니
* 딤후 2: 19 - 그러나 하나님의 견고한 터는 섰으니 인침이 있어 일렀으되, 주께서 자기 백성을 아신다 하며, 또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마다 불의에서 떠날지어다. 하였느니라.
그것은 그의 전지(全知) 성품에 의한 것이다. 그리고 그의 백성이 그를 안다는 것은 성령에 의하여 성립된다. 이것은, 성부자(聖父子)의 서로 아심과 같이 신령하고 정확하다.
그러므로 이 지식은 인간의 자율적인 지식이 아니다. 마 11: 27 하반절에 말하기를, "아들과 아들의 소원대로 계시를 받는 자 외에는 아버지를 아는 자가 없느니라."고 하였다.
볼트만(Bultmann)은, 여기 양이 목자를 안다는 지식이 노시스(Gnosis)의 실존 각성(Seinsverstandnis, Existenzverstandnis)과 유사하다고 한다. 그는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곧, "이와 같은 지식은 노시스 신미 문건에서 왔을 터인데, 그 지식은 아는 자와 알리운 자가 서로 일체로 관련된 사실을 결정함이다. 그런 지식은 이론적 지식이 아니고(nicht ein rationales, theoretisches Erkennen), 속에서 일어나는 것으로 실존적으로 결정함이다"라고 하였다(ein Innerwerden, in seiner ganzen Existenz bestimmt ist. Johannes Evangelium, p.290).
그는 요한복음의 이 부분 사상이 분명히 노시스를 배경하고 있다고 한다(Der gnostische Hintergrund dieser Gedankenbildung ist unverkennbar - Johannes Evangelium, p. 285).
그러나 신약이 말하는 양과 목자 사이의 지식은 그런 빌려온 것(Lehnsatz)이 아니다. 요한복음의 구속자(목자)는 노시스 문헌의 그것과 다르다.
(1) 사도들이 전파한 그리스도는
명백한 역사적 인물로서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셨고, 노시스(만데안 문학)에서 말한 구속자는 전사 시대(前史時代)의 신화적 인물에 불과하다.
(2) 사도들이 전파한 구속자(救贖者)는
유신론적(有神論的)이고 구원사적(救援史的)인 구속자요, 노시스에서 말한 구속자는 이원론적인 우주 세력들과 싸운 상상적인 전쟁 영웅이다.
2] 나는 양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노라.
예수께서는 12절의 삯꾼들과 달리 목숨을 버리며 양을 구하는 진실한 주인이시다.
* 롬 5: 8, 10 – 8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10 곧 우리가 원수 되었을 때에 그의 아들의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었은즉 화목하게 된 자로서는 더욱 그의 살아나심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을 것이니라.
* 고후 5: 21 - 하나님이 죄를 알지도 못하신 이를 우리를 대신하여 죄로 삼으신 것은 우리로 하여금 그 안에서 하나님의 의가 되게 하려 하심이라.
* 벧전 2: 24 - 친히 나무에 달려 그 몸으로 우리 죄를 담당하셨으니 이는 우리로 죄에 대하여 죽고 의에 대하여 살게 하려 하심이라.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너희는 나음을 얻었나니
* 벧전 3: 18 - 그리스도께서도 단번에 죄를 위하여 죽으사 의인으로서 불의한 자를 대신하셨으니 이는 우리를 하나님 앞으로 인도하려 하심이라. 육체로는 죽임을 당하시고 영으로는 살리심을 받으셨으니
요 10: 16 다른 양 - 또 이 우리에 들지 아니한 다른 양들이 내게 있어 내가 인도하여야 할 터이니 그들도 내 음성을 듣고 한 무리가 되어 한 목자에게 있으리라. ( 또 이 우리에 들지 아니한 다른 양들이 내게 있어 내가 인도하여야 할터이니 저희도 내 음성을 듣고 한 무리가 되어 한 목자에게 있으리라. )
이 말씀은 영혼 구원과 전도에 대한 그의 사명을 증거한다.
다른 양들은 하나님의 은혜로 택함을 받았으나 아직 예수님을 알지 못하고 믿지 못한 유대인들과 이방인들을 가리킨다.
사도행전 13: 48은 사도 바울이 전도할 때 “영생을 주시기로 작정된 자는 다 믿더라.”고 증언하였다.
하나님의 택하신 백성은 다 구원을 얻을 것이다. 그들만이 구원을 얻을 것이다. 민족이나 언어나 피부색의 구별 없이 그들은 다 한 교회가 되고 한 목자 예수 그리스도에게 속하게 될 것이다.
1] 또 이 우리에 들지 아니한 다른 양들이 내게 있어 내가 인도하여야 할 터이니
우리에 들지 아니한 다른 양들은 아직 목자를 찾지 못하여 방황하는 이방인들을 말한다. 이것은 이방 선교에 대한 예수님의 사명을 가리킨다.
이방 선교에 대하여는 벌써 구약에 많이 예언되었다.
* 사 49: 1-13 - 1 섬들아 내게 들으라. 먼 곳 백성들아 귀를 기울이라. 여호와께서 태에서부터 나를 부르셨고 내 어머니의 복중에서부터 내 이름을 기억하셨으며 2 내 입을 날카로운 칼 같이 만드시고 나를 그의 손 그늘에 숨기시며 나를 갈고 닦은 화살로 만드사 그의 화살통에 감추시고 3 내게 이르시되, 너는 나의 종이요 내 영광을 네 속에 나타낼 이스라엘이라 하셨느니라. 4 그러나 나는 말하기를 내가 헛되이 수고하였으며 무익하게 공연히 내 힘을 다하였다 하였도다. 참으로 나에 대한 판단이 여호와께 있고 나의 보응이 나의 하나님께 있느니라. 5 이제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나니 그는 태에서부터 나를 그의 종으로 지으신 이시요 야곱을 그에게로 돌아오게 하시는 이시니 이스라엘이 그에게로 모이는 도다. 그러므로 내가 여호와 보시기에 영화롭게 되었으며 나의 하나님은 나의 힘이 되셨도다. 6 그가 이르시되, 네가 나의 종이 되어 야곱의 지파들을 일으키며, 이스라엘 중에 보전된 자를 돌아오게 할 것은 매우 쉬운 일이라. 내가 또 너를 이방의 빛으로 삼아 나의 구원을 베풀어서 땅 끝까지 이르게 하리라. 7 이스라엘의 구속자 이스라엘의 거룩한 이이신 여호와께서 사람에게 멸시를 당하는 자, 백성에게 미움을 받는 자, 관원들에게 종이 된 자에게 이같이 이르시되, 왕들이 보고 일어서며 고관들이 경배하리니 이는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 신실하신 여호와 그가 너를 택하였음이니라. 8 여호와께서 이같이 이르시되, 은혜의 때에 내가 네게 응답하였고 구원의 날에 내가 너를 도왔도다. 내가 장차 너를 보호하여 너를 백성의 언약으로 삼으며 나라를 일으켜 그들에게 그 황무하였던 땅을 기업으로 상속하게 하리라. 9 내가 잡혀 있는 자에게 이르기를 나오라 하며, 흑암에 있는 자에게 나타나라 하리라. 그들이 길에서 먹겠고 모든 헐벗은 산에도 그들의 풀밭이 있을 것인즉 10 그들이 주리거나 목마르지 아니할 것이며, 더위와 볕이 그들을 상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들을 긍휼히 여기는 이가 그들을 이끌되 샘물 근원으로 인도할 것임이라. 11 내가 나의 모든 산을 길로 삼고 나의 대로를 돋우리니 12 어떤 사람은 먼 곳에서, 어떤 사람은 북쪽과 서쪽에서, 어떤 사람은 시님 땅에서 오리라. 13 하늘이여 노래하라. 땅이여 기뻐하라. 산들이여 즐거이 노래하라. 여호와께서 그의 백성을 위로하셨은즉 그의 고난당한 자를 긍휼히 여기실 것임이라.
* 사 52: 13-15 - 13 보라. 내 종이 형통하리니 받들어 높이 들려서 지극히 존귀하게 되리라. 14 전에는 그의 모양이 타인보다 상하였고, 그의 모습이 사람들보다 상하였으므로 많은 사람이 그에 대하여 놀랐거니와 15 그가 나라들을 놀라게 할 것이며, 왕들은 그로 말미암아 그들의 입을 봉하리니, 이는 그들이 아직 그들에게 전파되지 아니한 것을 볼 것이요, 아직 듣지 못한 것을 깨달을 것임이라.
* 사 53: 10-12 - 10 여호와께서 그에게 상함을 받게 하시기를 원하사 질고를 당하게 하셨은즉 그의 영혼을 속건 제물로 드리기에 이르면 그가 씨를 보게 되며 그의 날은 길 것이요 또 그의 손으로 여호와께서 기뻐하시는 뜻을 성취하리로다. 11 그가 자기 영혼의 수고한 것을 보고 만족하게 여길 것이라. 나의 의로운 종이 자기 지식으로 많은 사람을 의롭게 하며 또 그들의 죄악을 친히 담당하리로다. 12 그러므로 내가 그에게 존귀한 자와 함께 몫을 받게 하며 강한 자와 함께 탈취한 것을 나누게 하리니, 이는 그가 자기 영혼을 버려 사망에 이르게 하며 범죄자 중 하나로 헤아림을 받았음이니라. 그러나 그가 많은 사람의 죄를 담당하며 범죄자를 위하여 기도하였느니라.
* 미 4: 2 - 곧 많은 이방 사람들이 가며 이르기를 오라. 우리가 여호와의 산에 올라가서 야곱의 하나님의 전에 이르자. 그가 그의 도를 가지고 우리에게 가르치실 것이니라. 우리가 그의 길로 행하리라 하리니, 이는 율법이 시온에서부터 나올 것이요, 여호와의 말씀이 예루살렘에서부터 나올 것임이라.
* 슥 8: 23 - 만군의 여호와가 이와 같이 말하노라. 그 날에는 말이 다른 이방 백성 열 명이 유다 사람 하나의 옷자락을 잡을 것이라. 곧 잡고 말하기를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하심을 들었나니 우리가 너희와 함께 가려 하노라 하리라 하시니라.
* 마 8: 11 - 또 너희에게 이르노니 동 서로부터 많은 사람이 이르러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함께 천국에 앉으려니와
선한 목자 되시는 예수님께서 그 백성의 죄를 대속하시기 위하여 죽으심으로만 이런 놀라운 선교가 시작되겠으므로, 그의 목숨 버리신다는 말씀이 이 구절 앞뒤에 배치되어 있다.
뱅겔(Bengel)은 하나님 백성의 통일성을 위하여 아름다운 목자도 한 분(예수님)이심을 이 구절이 지적한다는 의미로 말하였다.
2] 그들도 내 음성을 듣고 한 무리가 되어 한 목자에게 있으리라.
그러나 곧 참 목자의 음성을 듣고 한 무리가 되어 한 목자에게 있으리라는 예수그리스도가 참 목자가 되어 그 우리에 유대인과 이방인의 구분으로가 아닌 한 목자(예수)를 따르는 무리로 하나 됨을 보여준다.
예수께서는 "양의 큰 목자"요, "목자장" 이 되신다.
* 히 13: 20-21 – 20 양들의 큰 목자이신 우리 주 예수를 영원한 언약의 피로 죽은 자 가운데서 이끌어 내신 평강의 하나님이 21 모든 선한 일에 너희를 온전하게 하사 자기 뜻을 행하게 하시고, 그 앞에 즐거운 것을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 가운데서 이루시기를 원하노라. 영광이 그에게 세세무궁토록 있을지어다. 아멘.
* 벧전 5: 4 - 그리하면 목자장이 나타나실 때에 시들지 아니하는 영광의 관을 얻으리라.
요 10: 17 다시 얻기 위함이니 - 내가 내 목숨을 버리는 것은 그것을 내가 다시 얻기 위함이니 이로 말미암아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시느니라. (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시는 것은 내가 다시 목숨을 얻기 위하여 목숨을 버림이라. )
예수께서는 양들을 위해 목숨을 버리시기로 스스로 결정하셨다.
그러나 그는 그것이 끝이 아님을 아셨다. 그는 죽은 후에 다시 목숨을 얻을 것을 아셨다.
1] 내가 내 목숨을 버리는 것은 그것을 내가 다시 얻기 위함이니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그에게 스스로 목숨을 버릴 권세도 주셨고 다시 얻을 권세도 주셨다.
그가 비록 다시 살아나실 것을 아셨지만, 죽는 것은 결코 쉬운 결단이 아니셨다. 그는 그 죽음을 피하기 위해 겟세마네 동산에서 땀을 흘리시며 눈물의 기도를 아버지께 올리셨다.
* 눅 22: 44 - 예수께서 힘쓰고 애써 더욱 간절히 기도하시니 땀이 땅에 떨어지는 핏방울 같이 되더라.
* 히 5: 7 - 그는 육체에 계실 때에 자기를 죽음에서 능히 구원하실 이에게 심한 통곡과 눈물로 간구와 소원을 올렸고 그의 경건하심으로 말미암아 들으심을 얻었느니라.
그러나 그는 아버지의 뜻을 확신하셨고 그 뜻에 즐거이 순종하셨다. 그는 죽기까지 복종하셨다.
* 빌 2: 8 -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예수께서는 네 번씩이나(11, 14, 17-18절) 죽음에 대해서 예언하셨다. 예수께서는 처음 사역부터 이미 이 죽음을 알고 계셨으며 늘 이 죽음을 위해 준비하고 계신 것이다.
이 절에서는 단순히 죽음을 예언한 것만이 아니라 죽음 후에 있을 부활에 대해서도 함께 예언되고 있다.
2] 이로 말미암아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시느니라.
그런 아들을 아버지께서 어떻게 사랑하지 않으시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