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산책 길에서 만나고 느끼는 것들- 1/2
새벽 산책 길을 걷기 시작한지 꽤 오랜 기간이 흘렀다. 어림잡아 20년은 넘었다
다니던 직장에서 은퇴하고, 다시 작은 일을 일을 시작할 무렵부터
새벽시간이 자유로워지며 시작되었다.
본래 스스로 생각해도 나는 "아침형 인간"이다, 아마도 이런 습관이 형성된 것은
어릴적부터 농촌에서 살았기 때문이였나 보다. 지금도 그렇겠지만
농촌의 새벽시간은 일찍 시작되고 분주하다. 바쁘다.
겨울철에는 소죽을 끓여 주어야 하고, 여름철에는 한 낮의 뜨거움을 피해
새벽이 날이 밝아오면서 농촌의 하루는 늘 시작되었다
학교 가기전 새벽에 부모님의 지시에 따라 일정 량의 일을
도와드리고 학교에 가야했다. 일손이 모자라니
당시는 대부분 아이들이 모두 그랬다.
그러다 보니 늘 새벽에 일어나야 했고, 그런 것들이 모여 일종의 루틴이 되면서
삶의 습관이 되었다. 직장에 입사하고, 그 후 직장따라 대전에 정착했고
결혼도 하였다. 결혼후부터 대화동 아파트 사택에 살았는데~
그때는 지금처럼 도로가 넓지도 않았고 차량도 많지 않았다
빈 공터도 많아 새벽에 동네 한 바퀴 뛰는 것은 수월했다
뛰고 와서 아침식사 후 통근버스 타고 출근했다
늘 혼자 뛰고 걸었기에 지루함은 없었다.
은퇴후 새벽시간에 여유가 생기자 유성온천으로 새벽 목욕을 다니면서 초기에는
회원제로 헬스장에서 뛰고, 걷기를 하였다. 악착같이, 아니 체계적으로 몸 관리를
받으며 운동했으면 좋았을텐데, 그저 즐기고 여유롭게, 쉽게 쉬엄, 쉬엄하다보니
큰 운동에 따른 몸의 변화는 전혀 느끼지 못했고
그저 아프지 않고 지내는 평범함 정도였다.
그러다가 헬스장이 40여일간 리모델링에 들어가면서 동료 두 분과 함께 새벽 걷기를
시작한 것이 갑천변을 걷는 것으로 출발했다. 근 10여년을 매일 새벽 같이 걷다가
한 분은 다리 통증으로 쉬어야 했고, 또 한 분은 출근지가 바뀌면서 시간이 맞지않아
이제는 내 혼자 걷기 시작한 것이 몇 년되었다. 그래도 매주 일요일은 3명이 아침
06:00 정해진 식당에서 만나 아침 식사를 계속하며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세상사는 이야기도 나누고, 건강정보도 주고 받으며 새벽시간을 즐긴다.
우리들의 새벽 산책 길은 예외가 없다, 비가 내리면 우산을 쓰고, 장화를 신고 걷는다
겨울철 아무리 추워도 보류하는 날은 없다. 쉼이 없다. 지금까지 그랬다. 앞으로도
그럴것이다. 이젠 루틴이 되어 시간이 되면 새벽에 눈이 떠지고
일단 밖으로 나간다. 운동화 챙겨신으며~ ♧
(2/2로 계속)
첫댓글
맞습니다
이젠 집안에 있는 시간들을 밖으로 나가야 하는데
때론 게으름을 피우지요
이젠 산행 보다
다른 방향으로 전환 해 보는 것도 좋을 겁니다
음악 처음 들어 보네요
네 3개월째 수영강습을 받고 있는데
우선 숨쉬기부터 안되고 몸은 굳을대로
굳어서 체형을 잡을수가 없는데
포기할까도 여러번 해보았지만은
어째건 시작을 했으니 끝을 봐야하기에
오늘도 긴~숨을 가쁘게 고르면서
최선을 다해본다.
음악 스크램해제히여 놓을 테니
바로가져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