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안티프레첼
물론 유니콘남이라는 것 자체도 지극히 이성애적인, 어찌 보면 페미니즘이랑은 큰 상관이 없는 개념
유니콘 찾기나 유사 사례를 보면 보통 가정적이고, 키크고, 잘생기고, 몸 좋고, 직업 좋고, “찐사”를 하는 남자를 꼽음
그런데 현실적으로 이 모든 걸 갖춰야 칭송받나? 아님
유니콘이란 어휘 자체는 요즘 잘 안 쓰이지만..
저 중 하나만 해도 한남 평균, 한남과 비교하면서 칭송함
(대상도 대부분 한남인데 한남이랑 비교한다는 게 참 웃기지)
아내와 가족에게 좀만 잘하거나
좀 키크고 몸이 근육질이거나
잘생겼거나
여자친구/아내에게 찐사랑 같거나
이 중 하나만 해도 착즙된다.
여성 집단에서 유니콘남은 검열의 의미로 쓰이는 게 아니라 말 그대로 유니콘 찾기, 남자 올려치기에 사용됨
그럼 개념녀는 어떻게 쓰였나
오래전이라 가물가물하지만 다시 되새겨 보자
남자친구를 위해 새벽부터 싸는 도시락
(특정인 저격하고 싶지 않아서 사진은 파는 도시락)
반찬 한두개도 아니고 n단 도시락
군대 간 남자친구를 위한 정성들인 선물과 손편지
주로 자신보다 2살~ 이상 많은 사람을 만나는데다 여늠 임금 차이로 보통 여성의 임금이 적은데도 더치페이 강요받음
심지어 데이트통장 카드 계산은 남자친구가 하게 해서 생색냄
자기 돈으로 사치품을 사거나 카페에 가는 것도 욕먹고,
남자친구/남편에게 잘 보이기 위해 꾸밈노동은 하지만 미래에 결혼해야 하니 알뜰해야 하는 그런 게 개념녀였음
위의 유니콘남이 가진 자질들은 언급도 안됨
남편과 자식들에게 잘 하는거? 당연하거든
외모 꾸미는 거 너무 당연하고
사랑 갖다 바치는 것도 당연하니까
지금 유니콘남의 기준은 개념녀에 상대도 안됨
그런데 유니콘남의 기준에 한두개 부합한다치고 올려치기 되는 한국 남자들은 더더욱 상대가 안됨..
더군다나 한국 남자들은 자기 여자친구가 개념녀인거, 다른 여자들보다 나은 거 입증하려고 하지 않음 남자어 쓰면서 까내리면 까내렸지
유니콘 찾기 자체가 이성애적 욕망 충족하기라 딱히 페미니즘에 도움된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지금으로서는 페미니즘에 도움은 커녕 올려쳐지는 남자한테만 도움되는 꼴..
유니콘 찾을거면 제발 옛날 개념녀 만큼이라도 하는 유니콘을 찾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글씀
욕망할 수밖에 없으면 욕망하자 사랑하지 말고
첫댓글 간장녀 존나 잘사네 저런사람들이 자가있고 자차있고 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