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걱정이 많으시겠네요..
늘 읽으면서 따님에 대한 애정을 듬뿍 느낀답니다..
따님은 행복하시겠어요...^^
수술 앞두시구 떨리시죠?
아마 본인인 따님은 더 그러실 꺼에여.
우선은 수술실 들어가기 전까지 용기 북돋워 주시구요...
나온후엔.."수고했다.."한마디 잊지 마시구요..^^
엄청 부어있을테니까.."어머? 이뻐졌다.."라구 용기의 한마디두 꼭여..^^
음..병원서 보호자두 같이 잘수 있지 않으까 싶네요.
그리구..아마두 병원서 수술끝나구 몇시간 있으면 물부터 한모금
들이키라구 할꺼에요..
빨대로 빠는것도 좋긴한데..피호수 때문에 좀 굵은걸루 해야 하구여..
경우에 따라선 통증하구 마취때문에 빠는힘을 못낼수도 있으니..
위에 어떤분이 리플 달아주신것 처럼 컵을 뾰족하게 해서 넣어주는게
가장 좋은 방법인것 같네요...
그리구 다음날 바로 집으로 가신다구요..
그렇담 환자복에서 일상복으로 갈아입어야 하니..갈아입기 쉽게..
남방을 준비하시는게 좋겠어요. 처음에 병원갈때부터
남방 입으면 되겠네요..
그리구 병원서 나올때 붕대랑 머 피호수 등등도 가려야 하니까..
큰 모자나..혹은 털달린 모자점퍼(큰거)정도면..대충 가려질듯 하네요...
집에 와서는 따듯하게 해주시구여..
미음이나 죽 같은 유동식으로 먹여주세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론... 사골국물에 토란(따님이 드시면요..)을 넣어서
푹 고으신후.. 같이 으깨서 먹이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영양균형으로두 괜찮은거 같구여... 토란이 잘 으께지죠?
그냥 죽을 하실량이면 찹살로 오래오래 끓이셔서 씹지 않고도 넘어가게
해주시는것두 좋습니다... 호박두 붓기에 특효라구 하니 호박죽두 괜찮구요..
그리구 영양균형때문에 비타민종류도 섭취시키는게 좋은데..
배나 사과는 갈아서 아까와 같은 방법으로 뾰족한 컵에 넣어주시구요..
아님 가야토마토농장이란 음료수도 괜찮드라구요..
토마토는 노화방지도 탁월하지만 상처가 아무는데는 특효래요..
그냥 갈아서 마시기엔 토마토 껍질이랑 건더기가 좀 많죠? ^^;
첫날 둘쨋날 셋쨋날까진 붓기도 붓기거니와 피호수때문에..
입에서 오물오물거리기 조차 힘든 분들도 많다구 하드라구요..
그래서 쑤욱~잘 넘어가는거루 먹게 하는게 좋으실 꺼에요..
아침햇살이나..베지밀두 간식으로여..^^
그리구...
냉찜질 해주시구여...2~3일까지의 냉찜질이 수술후 붓기관리의 가장
중요한 단계라고 하네요...
아참..호박즙이 붓기에 좋다는 말두 있구요...
옛부터 한방에선 옥수수 수염 달인물이 또 붓기에 특효라구 하네요..^^
기냥 참고삼아 써봤어요..^^
붓기때문에 얼굴도 무겁거니와 얼굴로 피쏠리면 더 힘드니까..
고개는 가능한한 덜 숙이게 하시구요...
잠잘때두 정면을 보면서...(상체를 약간 높게 해서..머리가 위로가게
해주세요..)자게 하세요...
그리구 무엇보다 중요한건..얼굴에 충격 안가게 조심조심
움직이게 해주시구여...^^
또, 정말 중요한거..
가글...중요합니다..^^
병원서 아마 짖은 갈색의 가글액을 줄꺼에요..
그거...좀 맛두 이상하구 그래서 하기 힘들겠지만...적어도 하루에서
이틀정도는 해줘야 한데요...
무얼 먹고나선 반드시 해야 하구요...
상처 덧나는거 방지하고 싶으시면 못해도 두시간에 한번씩은 가글을 시키세요..
그거 다 쓰고 나시면 일반 가그린으로 하시면 되는데요...
저는 가그린덴탈이라는걸 썼는데..(가그린과 같은 동아제약 것임)
그냥 가그린보다 염증예방 효과가 더 있구요...무엇보다..맛은 약간 쓰지만..
하고나서 정말 개운하드라구여..일반꺼보다 훨씬더요...
이것두 기냥 참고하시라구 썼어요..
아마 실밥 뽑기전까진 가장 신경써야 하는 부분중의 하나가 아닐까 싶네요.
염증이라도 생기는 날엔...
회복도 더뎌 질테니까요.
주절주절 생각나는 대루 적어봤는데..
뭣보다두 어머니의 따스한 사랑과 격려가 가장 필요하지 않을까 싶네요.
수술 하고 나면...
얼마나 힘든지..
"내가 왜 이걸 했을까..."라는 생각에 사로잡힐 정도로 짜증이 나거든요.
그럴때 가장 가까운사람이 힘을 넣어주면..더할나위 없이 좋겠죠..
따님 수술도 잘 됬슴 하구요..
어머니두 힘내시구요..^^
후기두 간간히 올려주세요..알았죠? ^^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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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성형 Q & A
Re:수술을 앞두고 준비해야 할 것들은 무엇인가요...
별따지꽃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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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14 02:50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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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별따지꽃따지님... 정말 감사합니다... 이렇게 자상하게 답글을 달아주시고... 수술 후에 후기도 간간이 올리겠습니다... 내일 수술이 정말 잘 되었으면 합니다...
잘될꺼에요..^^ 대박기원~!!!! 아싸아싸~!!!
이제 한 시간 후에 수술하러 갑니다... 별따지~님 말씀이 제게 많은 위로가 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새해에 좋은 일만 가득하길 빕니다...
음..지금쯤 수술 끝나시구 입원실에 계시겠다... 두분다 힘내시구 쾌유바래요..^^ 따님의 빛나는 20대를 위하여~ ^^ 고생한만큼 듬직하고 멋진 사윗감 만나시길..(ㅎㅎ 제 나이가 나이다보니..캬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