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수송기 나흘만에 또 대만공항에 착륙…하역·급유 제공 받아
기사입력 2021.07.19. 오후 4:20 기사원문 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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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잇단 도발 위협에 스텔스 폭격기에 이어 스텔스 전투기 F-22가 한국에 도착했다고 주한미군이 밝힌 1일 경기도 평택 오산 미공군기지로 C-130 수송기가 착륙을 위해 활주로로 향하고 있다. 2013.4.1/뉴스1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미군 수송기가 나흘 만에 다시 대만 국제공항에 착륙했다.
대만 연합신문망에 따르면 미군의 C-130 수송기는 이날 오후 12시14분께 대만 타오위안 공항에 착륙했다. 이 수송기는 필리핀 마닐라에서 출발했다. 기체에는 뚜렷하게 미군 도장 없으며 미군의 민수용 버전 C-130이라고 설명했다.
수송기는 공항에 도착한 후 대만 에바항공의 지원을 받았다. 화물 하역 외에 급유를 한 뒤 오후 2시에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수송기는 미국재대만협회(ATI) 전세기이며 하역 작업은 외교행낭 범위에 속하기 때문에 해관에 신고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
앞서 미국 공군의 C-146A 울프하운드 수송기가 지난 15일 일본을 떠나 타이베이 쑹산 공항에 30여 분간 착륙한 것과 관련 중국 국방부는 "심각한 우려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당시 우첸 중국 국방부 대변인은 "미군 공군기의 대만 착륙을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며 "어떤 외국 선박이나 비행기가 중국의 영해나 영공을 침범하면 심각한 우려를 초래할 수 있다"고 밝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