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 부분 기억에 의존한 부분들이 있어서 약간은 틀릴 수 있는 부분이 있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1985년 나이키는 농구화계의 역사를 영원히 한 번 뒤바꾸는 제품을 발매한다
바로 '에어 조던'시리즈가 그 역사의 시작이었다
그렇다면 현재는 축구 선수들의 발에서 흔히 보이는 나이키의 축구화 그리고 현역 축구 선수들이 착용하는 축구화 브랜드의
지분을 50% 이상 유지하고 있는 나이키의 인기는 어디서부터 시작된 것일까
오늘 이 글의 주인공은 1998 월드컵 프랑스의 우승 셀레브레이션을 바라보고 있는 호나우두의 목에 걸린 저 축구화다
호나우두의 목에 걸린 축구화는 바로 이렇게 생긴 축구화이며 그 이름은 '머큐리얼'이다
나이키에서 기존에 천연 가죽으로 축구화를 만들고 있었고 그 시리즈는 티엠포 시리즈였다
검은색 가죽에 흰색 스우시를 달고 있는 당시 흔하게 볼 수 있었던 컬러 조합으로
여기 군계일학처럼 빛나는 호나우두의 축구화 옆에 카를로스가 착용한 모델이 그 티엠포 시리즈다
저 당시 나이키,아디다스,리복,디아도라,푸마,로또 기타 등등 축구화를 발매하는 수많은 브랜드들에서는 대부분 검은색과 흰색을
조합한 천연 가죽 축구화들을 발매했다
나이키도 98년 월드컵 이전 호나우두를 통해 모티브를 얻기 전엔 새로운 천연 가죽 모델을 발매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나이키는 96년도부터 유럽 최정상으로 얼굴을 내민 호나우두를 통해 가능성을 보았고 이전엔 없었던 아예 새로운 축구화를
내놓으려 마음을 먹었다. 저 축구화가 특별한 이유는 단순히 튀는 디자인뿐만이 아닌 요즘엔 흔히 볼 수 있는
합성 소재의 인조 가죽으로 축구화를 만들었다는 점에 있다
호나우두의 폭발적인 플레이에서 영감을 얻고 이 부분은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모터사이클인지 레이싱카인지에서
디자인 모티브를 얻어서 아주 매끈하고 기존의 천연가죽 축구화처럼 무거운 축구화가 아닌 경량성 축구화를 제작하기에 이른다
그게 바로 저 '머큐리얼'의 시작이었고 호나우두의 이름 제일 앞 글자인 'R'과 그의 등번호인 '9'를 합쳐서 'R9'인 시그니쳐 로고까지
넣었다
'에어 조던'에는 점프맨 로고가 있다면 '머큐리얼'에는 R9로고가 있었다
실제로 저 시그니쳐 로고 영향인지 해외권에선 호날두와 호나우두를 구분지을 때 호나우두의 본명에 들어가는 나자리오라는 이름을
덧붙이거나 아예 R9이라는 표현을 쓴다
아무튼 나이키가 뛰어든 축구 용품의 역사를 영원히 한 번 바꾸는 축구화의 탄생이었다
그렇게 나이키와 호나우두로부터 시작된 저 축구화는 이후 세대에 등장한 수많은 스타플레이어들에게 많은 영감을 주었고
또 무작정 선호하는 최고의 축구화가 되었다
위는 05년도쯤 호나우두에 이어서 나이키 머큐리얼 시리즈의 메인 모델에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광고의 장면이다
당시 호날두와 즐라탄은 메인까진 아니었지만 새롭게 떠오르는 스타로 머큐리얼의 제품을 착용하고 광고를 찍기 시작했고
약 10여년 후엔 브라질의 호나우두로부터 시작된 R9의 의지가 포르투갈의 새로운 스타 호날두에게 이어져 CR7이란 시그니쳐의
시작을 알렸다. 물론 CR7 시그니쳐는 저때부터 본격적으로 상용화가 되진 않았지만 호날두의 축구화 발목 부분에
항상 CR7 자수처리 되어있었다
2005년부터 나이키와 계약을 맺어온 10대의 네이마르도
과거 나이키 광고에서 앉아 있는 카를로스가 던져주고 공차던 호나우지뉴가 호비뉴에게 차주는 저 축구화도
2002월드컵에서 호나우지뉴가 애슐리 콜을 털때도
앙리가 PL에서 날라다닐 때도
10대 시절 메시의 발에도
2022 월드컵 결승전 발리슛으로 득점하던 음바페의 발에도
[호나우두를 오마주한 과거의 네이마르]
그렇게 1998년에 탄생한 축구화계를 영원히 한 번 뒤바꾼 축구화는 현재까지도 수많은 스타 선수들에게도 사랑받는
또 수많은 축구팬들에게도 사랑받는 스테디셀러 모델이 되어 25년의 기간동안 R9의 의지를 이어가고 있다
ㅊㅊ ㅍㅋ
https://m.fmkorea.com/5878626144
첫댓글 ㄹㅇ 저 호나우두 머큐리얼이 혁명적... 위에 사진만 봐도 필드플레이어는 다 검은 축구화 신고있는데 혼자만 제대로 디자인 들어간 축구화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와 ㄹㅇ 간지다 간지...
@풋줌마무무니 와..앞으로 메시를 뛰어넘는 선수가 나올수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