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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용길의 작품은 심미주의(하트나 달 그림), 인물, 풍경,정물등 보통 이렇게 나뉘는데 그중 가을풍경화 몇점만 들고 왔습니다
심미주의 그림이나 인물그림도 꼭 만화나 일러스트 같아서 마치 엽서에서 많이 본듯한 그런 친근한 그림들이랍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장용길의 작품중에는 화려한 색상이 돋보이는 풍경화를 좋아합니다
원래 제가 풍경화를 좋아하는탓인지 모르겠지만요.^^
이런그림은 집에선 너무 밝고 환해서 빌딩같은곳 로비에 걸려있음 참 이쁘겠다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미술평론가는 장용길의 그림을 이렇게 평하네요
이사람들말은 별내용도 없는데 워낙에 어렵게 말하는 재주를 가진사람들이라..ㅋ
욕심이 없는 듯이 편안해 보이는 그림들은 마치 아이들의 마음을 담은 것처럼 단순하면서도 순박하기에 한 편의 시처럼 맑고 깨끗하다. 그리고 시처럼 담박한 느낌들은 그림이라는 매개체를 통하여 또 다른 생명의 이미지로 승화된다. 여기에는 장용길 특유의 소박함뿐만 아니라 내면의 자유로부터 우러나오는 자유함과 경쾌함이 함께하고 있다. 부드러우면서도 강한 이미지를 풍기는 일련의 그의 작품들에서의 미적인 체험은 미묘한 느낌이면서도 어린 시절의 야릇한 추억처럼 신선하기만 하다.
장준석(미술평론가)
같은 동화라 할지라도 읽는 사람의 목소리나 어감, 혹은 제스쳐에 따라 전혀 다르게 느껴지고 전달되듯이 장용길의 작품들도 그러하다. 그의 비법은 마치 훌륭한 고수(敲手)가 북과 장단으로 창(唱)의 흥을 돋구어가듯이 캔버스 속에 똑같은 쾌감을 유발하기 위한 장식을 만드는데 그 솜씨를 보인다고 말할 수 있다. 서양화에서 마티엘이라 불렀던 이 기법은 사실상 박수근이나 최영림에 의해 쾌감이 미로 바뀌어 독특한 한국적인 회화 미를 창출해 냈다는 평가를 받아 왔는데, 장용길의 마티엘 기법도 그렇게 평가될 수 있으리라 믿는다.
박용숙 (미술 평론가)
마티엘이 뭔지 잘몰라서 찾아보니
마티엘 : 물체 자체의 질감을 말하는 것이 아니고 화면상 표현되어질 재료, 기법에 의해 생기는 화면 효과
결국 그림에 두텁게 칠해서 작품표면에 거칠게 나타나는 효과로 만져보고 싶은 욕구가 들겠군요,,ㅎㅎ
이런그림은 역시 인터넷보단 실제 그림을 보면 확연히 느낄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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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그림을 감상하니 가을이 확 다가오네요^^
가을 그러면 빨강과 노랑인가? 이렇게 분위기를 낼 수 있다니 멋진데요.
제가 좋아하는 단풍나무도 느껴지고 ㅎㅎ...
"인연", "가을이 물들면".. 두 작품이 색채도 밝고, 가을 향기속에 따뜻함이 느껴지네요^."
두 사람이 같이 있고, 집도 있고, 강아지도 있고ㅎㅎ
우진님 덕분에 앉아서 그림 감상하고 이 가을 나의 감성이 풍성 해질 것 같습니다. Thank Q..!
올려 주신 그림의 키워드를... "가을은 예술을 입는다" 로 하면 어떨까요?
마음 푸근해져서 집에 걸어 놓으면 좋을 것 같은 그림이예요..
많은 색을 사용하지 않고 화사해 보이는건 마티엘이란 기법 때문인건가요?
[가을의 언덕]작품에 강아지 다리가 5개로 보여요..저만그런가요?ㅋㅋㅋ
즐감했습니다..^^
죄송해요 어제 글써서 올렸는데 확인을 안했더니 제가 쓴글이 짤렸었네요,,ㅎㅎ 다시정리해서 올려놓을께요
어제 미뤄두었던 숙제 하나를 했답니다.<영국근대회화전>에 다녀왔어요.컨스터블 작품은 하나밖에 없었고 터너의 그림도 수채화 작품이었지만...늘 그런 기획전에 다녀오면 허탈한데 그래도 열심히 보았다는...우진님 생각이 났어요. 같이 보면 도움 많이 되었을텐데..가을 그림 좋네요. 학창 시절이 떠오르는...
다들 감성이 풍부하신 분들이시라 그림을 한껏 느끼시네요^^ 저도 오랜만에 이렇게 예쁘고 소박한 그림을 보니 가을이 오는 것을 물씬 느끼네요~
너무 아름다워서 한편으론 슬프기까지 하네요, 전 너무 아름답거나 너무 기쁘면 눈물나요 ㅎ , 가장 아름다운 순간과 행복한 시간들을 정지시켜 마치 천상의 세계처럼 그려놓은 그림이네요 , 실제로 본다면 더 눈물나는 그림이겠어요 ,
가을의 이미지가 포근하고 따뜻하기는 처음이네요^^ 마음까지 정화시켜주셔서 감사합니다.
멋진 가을 풍경을 볼 수 있어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