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사인 CJ푸드빌의 '제빵왕 문구'로 심기가 불편해진 SPC가 드라마에 나온 제품을 재현해 '맞불'을 놨다.
SPC는 27일 파리바게뜨, 삼립식품 등 계열사를 총동원해 드라마에 나와 화제가 되고 있는 '봉빵'과 '보리밥옥수수빵' 등 신제품 9종을 출시했다.
이로써 SPC가 '제빵왕 김탁구'의 공식 협찬사인 관계로 드라마에서 소개된 빵을 그대로 제품화해 CJ푸드빌이 나흘이나 앞서 선보인 '뚜레쥬르 제빵왕 우리밀옥수수보리빵'에 제대로 으름장을 놓게 된 것이다. 당시 CJ푸드빌은 드라마를 연상시키는 '제빵왕'이라는 문구로 제작사와 SPC에 눈총을 받은 바 있다.
SPC는 28일부터 전국 파리바게뜨 매장을 통해 드라마에서 소개된 빵을 그대로 제품화한 '주종봉단팥빵' '배부른보리밥빵' 등을 본격적으로 선보인다.
주종봉단팥빵은 제빵 명장인 팔봉선생의 비밀스러운 레시피로 드라마에 긴장감을 주는 '봉빵'을 재현한 제품이다. 특히 드라마에서 팔봉선생만의 비법이었던 쌀가루를 자연발효과정에 포함시킨 봉빵을 그대로 현실화했다.
배부른보리밥빵은 세상에서 가장 배부른 빵 경합에서 김탁구가 만든 첫번째 빵이다. 파리바게뜨는 우리밀, 옥수수, 보리밥 등 건강한 재료를 사용해 맛과 영양을 살렸다. 제품 형태도 드라마에 나온 빵과 똑같이 커다란 보리원맥으로 형상화했다.
삼립식품도 드라마의 주 배경이 된 1970∼80년대 인기를 끌던 복고빵인 단팥빵, 크림빵 등 김탁구빵 시리즈를 새롭게 내놨다.
김탁구빵 시리즈는 '제빵왕 김탁구' 문구가 들어간 단팥크림빵, 울퉁불퉁카스타드, 단팥슈크림하나로, 주종발효미니찜케익, 찰떡단팥빵, 단팥빵, 소보루빵 등 7종이다.
이 제품들은 오랜 세월 꾸준히 사랑받아온 복고 제품에 카스타드 크림, 슈크림 등을 가미해 드라마의 향수를 전달하면서도 새로운 맛을 즐길 수 있게 했다. 또 소비자의 눈길을 끌기 위해 포장지에는 김탁구(윤시윤 분), 구마준(주원 분) 등 드라마 주인공들의 사진을 넣었다.
SPC그룹 관계자는 "그동안 제빵왕 김탁구에 제빵 대역 지원, 기술 및 레시피 자문을 진행해 왔는데 드라마에 나오는 빵을 직접 맛보고 싶다는 문의가 많아 시리즈로 내놓게 됐다"며 "드라마의 인기만큼이나 신제품의 매출도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이낸셜뉴스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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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언제나 크라운은 늦습니다.
요즘들어 팥빵매출이 높기에 "역시~드라만의 힘은 크구나"라고 느꼈지만,
타사에서는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드라마 '삼순이'때도 그러했건만....역시 크라운은 우물안 전략을 끝가지(?) 고수하고 있습니다.
첫댓글 발 빠른거 있잖아요. 매장에서 한물 간 제품 신제품 성형생지라고 만들어 임출 하는거.
옳으신말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