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nabbhavo na hoti. 再有는 없다.
우다나 세상 경(Ud3:10)에 bhava와 관련된 표현 -
bhava, vibhava, bhūta, yathā`bhūta, abhi`bhūta, punabbhava, hoti -이 많이 나타난다.
bhava이든 hoti이든 모두 어근은 bhū라고 한다. bhū+a+ti가 bhavati로 표현되는 것 같다.
영어 be동사의 용례 범주가 넓은 것처럼,
be동사에 해당하는 빠알리의 √as(atthi, satya>sacca)와 √bhū도
용례가 우리 어감과는 일치하지 않아서
12연기지에 나오는 [bhavo hoti?]를 漢譯에서도 [有有?]로 번역한다.
그 대답은 [upādāne sati bhavo hoti, upādānapaccayā bhavo.] 혹은
[viññāṇāhāro āyatiṃ punabbhavābhinibbattiyā paccayo,
tasmiṃ bhūte sati saḷāyatanaṃ, saḷāyatanapaccayā phasso’’’ti.]이다.
karoti와 같이 '어떤 상태로 되게 하거나 변하게 하는' 起動동사(cvi)라고 하는 bhavati의
√bhū는 대략 to be, to become으로 우리말로는 '이다, 있다.' 혹은 '되다.'의 의미이다.
수행이나 닦음을 뜻하는 bhāvanā도 '되다'라는 의미에서는 같은 어근이다.
그래서 [bhavo hoti?]를 [有有?]로 漢譯하면 그 의미가 막연해 진다.
그러나 전자[bhavo]를 [됨/變成]으로 후자[hoti]를 [이다/있다]로 번역하면 적절하다.
세상 경의 마지막 부분
[anupādā punabbhavo na hoti.
abhibhūto māro vijitasaṅgāmo,
upaccagā sabbabhavāni tādi.]
'취착하지 않으면 다시 化(/有)는 없다.' 다음의
초불 역 <마라를 정복하고 전쟁에서 승리하여 여여한 자는 모든 존재들을 넘어섰도다.> 번역에서
[abhibhūto māro vijitasaṅgāmo]는 모두 같은 格이지 싶은데... 각자 번역해 보시길 권한다.
여기서 <abhibhūto>는 abhi와 bhūta로 분해되고
abhibhavati의 과거분사형(overpowered; vanquished)이라고 한다.
접두어 abhi는 '~에 대하여'(to, towards, over, against, in the direction of)의 어투가 있고,
그 외에 우리말의 '잘' 혹은 영어 well이라는 부사와 비슷한 어감도 있다.
혹은 '지나치게'라는 어감까지도 있지 싶다.
아빈냐(abhiññā <abhijānāti)라고 하면 직접 경험했기 때문에 '잘 안다'는 어감이 있고,
잘 알려진 유명인사들을 abhiññātā abhiññātā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인물이 잘 생긴 '잘난' 사람을 abhirūpa로 표현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래서 아비담마(Abhidhamma)를 통상적인 번역처럼 '수승한 법'으로 혹은
'법에 대한' 즉 對法으로도 읽을 수 있고 '잘 된 분류(법)'이라는 의미로도 읽을 수 있다.
하여튼 <abhibhūto>는 abhibhavati(overpowered; vanquished)라는 의미로도
혹은 '극복하게/지나치게/수승하게/특별하게/우월하게' + 'bhavati(되다)'라고도 읽을 수 있다.
Ud3:10 一時 佛
uruvelāyaṃ viharati najjā nerañjarāya tīre bodhirukkhamūle paṭhamābhisambuddho. …
어떤 사문들이든 바라문들이든 존재[有, bhava]를 통해서
존재의 해탈을 설했던 자들은 모두 존재로부터 해탈하지 못하였다고 나는 말한다.
그리고 어떤 사문들이든 바라문들이든 존재 않음[無有, vibhava]을 통해서
존재의 벗어남을 설했던 자들도 모두 존재로부터 흘러나가지 못하였다고 나는 말한다.
참으로 재생의 근거를 조건으로 이 괴로움은 발생하고
모든 취착이 멸진하기 때문에 괴로움의 발생은 있지 않다.
이 세상을 보라. 무명에 압도된 범속한 존재들은 존재에 빠져 벗어나지 못한다.
어떠한 존재들이든, 모든 곳에서 [천상과 비참한 곳과 인간으로 분류되는] 모든 존재하는 것들 -
그 모든 존재들은 무상하고 괴로움이고 변하기 마련인 법이다.
“‘ye hi keci samaṇā vā brāhmaṇā vā bhavena bhavassa vippamokkhamāhaṃsu,
sabbe te avippamuttā bhavasmā’ti vadāmi.
‘ye vā pana keci samaṇā vā brāhmaṇā vā vibhavena bhavassa nissaraṇamāhaṃsu,
sabbe te anissaṭā bhavasmā’ti vadāmi.
“upadhiñhi paṭicca dukkhamidaṃ sambhoti,
sabbupādānakkhayā natthi dukkhassa sambhavo.
lokamimaṃ passa; puthū avijjāya paretā bhūtā bhūtaratā aparimuttā;
ye hi keci bhavā sabbadhi sabbatthatāya sabbe te bhavā aniccā dukkhā vipariṇāmadhammā”ti.
이와 같이 이것을 있는 그대로 바른 통찰지로 보게 되면
존재에 대한 갈애는 제거되고 존재하지 않음을 기뻐하지 않는다.
모든 곳에서 갈애들을 멸진하여서 남김없이 빛바래어 소멸함이 열반이라.
그 적멸을 이룬 비구에게는 취착이 없어졌기 때문에 다시 태어남이란 없다.
마라를 정복하고 전쟁에서 승리하여 여여한 자는 모든 존재들을 넘어섰도다.
“evametaṃ yathābhūtaṃ, sammappaññāya passato.
bhavataṇhā pahīyati, vibhavaṃ nābhinandati.
“sabbaso taṇhānaṃ khayā,
asesavirāganirodho nibbānaṃ.
tassa nibbutassa bhikkhuno,
anupādā punabbhavo na hoti.
abhibhūto māro vijitasaṅgāmo,
upaccagā sabbabhavāni tādī”ti.
이와 같이 있는(/된) 대로 바른 지혜로 보는 자에게
되려는 갈애가 제거되고, 되지 않는 것을 즐기지 않는다.
모든 측면의 갈애 가운데에서도 다하였기 때문에
탐욕이 남김없이 소멸한 消盡(열반)이다.
그렇게 消盡한 비구에게는 취착하지 않아서 더 이상의 變成(有)은 없다.
마라가 우월하여(/잘 되어/잘 하여) 전쟁에서 승리했지만
여여한 분은 모든 됨을 극복했다.
evametaṃ<두2 <이와 같이 <evam`etaṃ
yathābhūtaṃ<무2^^ <있는 대로/된 대로 <yathā`bhūta 과분<bhavati <bhū
sammappaññāya<머3 <바른 지혜 <samma`paññāya <pañña <pa`jñā
passato<현바6 <봄 <passa`nta <passati
bhavataṇhā<머1 <되려는 갈애 <bhava`taṇhā <bhavati <bhū
pahīyati<aS <제거하다 <pa`hā`ī`ya S<pajahati
vibhavaṃ<마2 <되지 않음 <vi`bhava <bhavati <bhū
nābhinandati<a <잘 즐기다 <na`abhinandati <abhi`nandati
sabbaso^^모든 면에서 <sabba
taṇhānaṃ<며6 <갈애 <taṇhā
khayā<마5 <다함 <5: ~ 때문에
asesavirāganirodho<마1 <남김 없는 탐의 멸인 소멸
<asesa`virāga`nirodho <a`sesa <vi`rāga <ni`rudh
nibbānaṃ<무1 <열반, 消火, 消盡 <nibbāti < nir`vā
tassa<다6 그 <ta
nibbutassa<마6 <열반 <nibbuta 과분<nibbāti
bhikkhuno<마6 <비구 <bhikkhu
anupādā^ab^ <집착하지 않고서 <an`upādā <an`upādāya <upādiyati <upa`ā`dā
punabbhavo<마1 <다시 됨, 바뀜 <puna`b`bhavo <punar` <bhavati <bhū
na^^부정어
hoti<a <이다, 있다. </bhavati <bhū
abhibhūto<과바1 <정복, 극복, 잘(지나치게) 된. <abhi`bhūta <과분<bhavati <bhū
māro<마1 <마라 <māra
vijitasaṅgāmo<마1 <전쟁 승리 <vijita`saṅgāma <vi`jita <ji`nāti <sam`gam
upaccagā<apt <극복하다 <upa`ati`gam
sabbabhavāni<뮤2 <모든 됨, 變成 <sabba`bhavāni <bhavati <bhū
tādī<다1 <그대로 인 분 <tādi`i <tādi <tādin
ti^^라고.
첫댓글 본성을 거울이라 하고 법을 비춘다 하여 법경(法鏡)이라 하지요.
그런데 묻고자 합니다.
"여기에 거울을 본 자가 있는가?"
감히 없다고 말씀 드리겠습니다.
수승한 자가 없기 때문인가?
볼 수 없기 때문입니다.
본성 (本性)
1 사람이 본디부터 가진 성질.
2 사물이나 현상에 본디부터 있는 고유한 특성. <naver>.....이지만
말씀의 요지는
<보는 놈> 즉 마음(心)쪽이 본성이고
<보이는 넘>이 담마(法)라는 의미이시지요?
부처님 오신 날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