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로새서 1 : 17 – 23

[김대용]

골 1;17-23.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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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찬송가 546장 (구 399장) / 골로새서 1 : 17 – 23

* 사도신경으로 신앙고백하겠습니다.

* 찬송가 546장을 함께 부르겠습니다.

* 하나님 말씀은 골로새서 1장 17절 – 23절입니다. 함께 봉독하겠습니다.

17 또한 그가 만물보다 먼저 계시고 만물이 그 안에 함께 섰느니라.

18 그는 몸인 교회의 머리시라. 그가 근본이시오. 죽은 자들 가운데서

     먼저 나신 이시니 이는 친히 만물의 으뜸이 되려 하심이요.

19 아버지께서는 모든 충만으로 예수 안에 거하게 하시고

20 그의 십자가의 피로 화평을 이루사 만물 곧 땅에 있는 것들이나

     하늘에 있는 것들이 그로 말미암아

     자기와 화목하게 되기를 기뻐하심이라.

21 전에 악한 행실로 멀리 떠나 마음으로 원수가 되었던 너희를

22 이제는 그의 육체의 죽음으로 말미암아 화목하게 하사 너희를 거룩하고

     흠 없고 책망할 것이 없는 자로 그 앞에 세우고자 하셨으니

23 만일 너희가 믿음에 거하고 터 위에 굳게 서서 너희 들은 바

    복음의 소망에서 흔들리지 아니하면 그리하리라. 이 복음은 천하

    만민에게 전파된 바요. 나 바울은 이 복음의 일꾼이 되었노라. 아멘!

골로새 교회는 예수님에 대한 여러 가지 잘못된 견해를 가지고 있다는 소식을 바울이 들었습니다. 골로새 교회는 소아시아의 라오디게아 교회 바로 아래에 위치하고 있었고, 내륙에서 해안의 에베소 교회로 가는 길목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바울은 선교 여행 중에 한 번도 방문한 적이 없는 골로새 교회를 위하여 로마의 옥중에서 예수님을 분명하게 다시 소개할 필요를 느꼈습니다. 바울이 그리스도를 하나님으로 증거하는 말씀을 들으면서 우리 모두가 그리스도를 더욱더 분명하고 명확하게 깨닫는 시간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첫째로, 예수 그리스도는 영원한 하나님이십니다.(17절, 19절) - 우리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말할 때 위대한 성자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인간으로만 보는 아주 한쪽으로 편향된 잘못된 인본주의적인 생각입니다. 석가나 공자나 마호메트와 같은 성자와 같이 분류해서 예수 그리스도를 이해한다면,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을 전혀 보지 못하는 아주 잘못된 견해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골로새 교회의 성도들마저 예수 그리스도를 당시의 사람들이 잘못 믿고 있었기 때문에, 사도 바울은 골로새서를 써서 예수 그리스도를 바로 믿을 수 있도록 명확하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골로새 사람들은 물질이 악하기 때문에 하나님이 인간의 몸을 입고 이 세상에 올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는 정확히 하나님의 형상이시고 하나님 자신이시고, 인간으로 십자가에 죽으셨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리고 골로새 사람들은 하나님은 선이시기에 악을 창조할 수 없기 때문에, 하나님은 죄악이 가득 찬 이 세상을 창조하지 않았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육신을 입으신 하나님이신 예수 그리스도는 하늘과 땅을 창조하신 창조주라고 말씀합니다.

그리고 골로새 사람들은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유일한 독생자가 아니시고,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많은 중보자 가운데 한 사람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구원의 길은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이루어진다고 공개적으로 주장했습니다. 그리고 골로새 사람들은 그리스도를 구원의 근원으로 보지 않고 특별하고 비밀스러운 사람들의 지식을 통해서만 하나님을 발견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그리스도는 모든 만물보다 먼저 계신 분이시고, 부활한 모든 피조물의 첫 열매로서,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을 통해서만 하나님과의 화해할 수 있다는 복음에 초점을 맞추어 소개했습니다.

오늘 본문 15절에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가 보이지 아니하시는 하나님의 형상이라고 했는데 이것은 보이지 아니하시는 하나님의 모습이라는 뜻이며 하나님과 동일한 본체를 가지신 하나님의 모습이시라는 말입니다. 그는 "만물보다 먼저 나신 자"(15, 17)라고 했는데 영원 전부터 말씀으로 계셨던 하나님이십니다. 그는 하나님 아버지에게서 나셨는데 영원 전에 나셔서 영원부터 영원까지 동일하게 계시는 성자 하나님이십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 19절에서 "아버지께서는 모든 충만으로 예수 안에 거하게 하시고" 라는 말씀은 예수께서 완전한 신성을 가지고 계셔서 성부 하나님이 성자 예수 그리스도 안에 충만하게 거하시고 계신다는 표현이며, 다른 말로 하면 성부 하나님과 성자 하나님은 한 분으로 존재하신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예수님이 완전한 인간으로 이 땅에 오셨지만 영원하고 완전한 하나님이심을 분명하게 믿는 성도 여러분들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둘째로, 예수 그리스도는 만물의 창조자이십니다.(16절) - 예수님께서 하나님이시라는 가장 명확한 증거는, 우리 예수님께서 하늘과 땅과 그 안에 있는 모든 만물을 창조하시고 주관하시고 계시다는 것입니다. 모든 만물이 예수 그리스도에 의해서 그리스도를 위하여 창조되었다는 것은 성경의 여러 곳의 증거입니다. 요한복음 1장 3절에서도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 고 하면서 모든 만물이 그리스도에 의해서 창조되었다고 분명하게 언급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에서 만물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좀 더 분명한 언급이 있습니다. 하늘과 땅에 보이는 모든 만물들,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이 다 그리스도에 의해서 창조되었습니다. 심지어 하늘에 있는 천사들도 예수 그리스도에 의해서 창조되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과 천사와의 가장 큰 차이점은 천사들은 피조물이고, 우리 예수님은 창조주라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 오늘 본문 17절 말씀 후반 절에 "만물이 그 안에 함께 섰느니라." 고 했는데, 예수 그리스도께서 모든 만물을 붙들고 계신다는 표현입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1장 3절에서 좀 더 명확하게 표현했습니다. "그의 능력의 말씀으로 만물을 붙드시고" -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의 능력의 말씀으로 모든 만물을 주관하고 계시다는 말씀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말씀으로 풍랑을 잔잔하게 하시고, 말씀으로 귀신을 제어하시고, 말씀으로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고 엄청난 많은 양을 만드시고, 물로 포도주를 만드시고, 말씀으로 모든 병자를 고치시고, 죽은 자를 살리셨습니다. 이처럼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를 창조하시고 구속하시고 섭리하시면서 더 나아가 모든 만물을 말씀으로 다스리고 계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셋째로,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우리 죄인 된 인간들이 하나님과 화목되었습니다.(18-23) 하나님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 인간들을 위하여 하신 일은 크게 세 가지로 정리해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첫째는, 하나님만이 하나님의 공의를 만족시켜서 그를 믿는 자들의 죄 값을 지불할 수가 있습니다. 둘째는, 구원은 주님께로부터 오는 것으로 그 어떤 인간도 인간을 구원할 수 없고, 오직 하나님만이 인간을 구원하실 수가 있습니다. 셋째로, 완전한 인간이고 완전한 하나님이, 우리 인간과 하나님 사이의 중보자가 되실 수 있습니다. 완전히 하나님이시고, 인간이신 예수 그리스도만이 중보자가 되셔서, 하나님을 우리에게 계시하시고, 우리를 하나님께로 인도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신 예수 그리스도만이, 우리의 죄를 대속하셔서 우리를 구원하시고 우리와 하나님 사이를 중보하시는 유일한 구원자이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이시고 창조주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셨습니다. 더 나아가 하나님이신 그리스도의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원수 되었던 우리가 하나님과 화목 되어 하나님의 거룩하고 흠이 없는 자녀가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 그리스도는 영원하고 완전한 하나님이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모든 만물의 창조주이시고 보존자십니다. 그런데 하나님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대신해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다시 부활하셨습니다. 바로 이 하나님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주님으로 믿고 섬깁시다. 더 나아가 예수 그리스도에게 우리 교회의 머리로 인정하고 우리 삶의 으뜸의 자리를 내어 드립시다. 그래서 하나님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통하여 영광을 받으시게 하는 삶을 사는 저와 여러분들이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 기도하겠습니다.

*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쳐 주신 주기도문으로 간구하고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