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5세대 아이패드’와 ‘2세대 아이패드 미니’를
공개했다.
다섯 번째 아이패드는 이름이 조금 다른데 ‘아이패드
에어’(iPad Air)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이전 제품보다 작고 가벼워진 것이 특징이다.
2세대 아이패드 미니는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소문대로 작은 화면에서도 고해상도를 실현한 것이다.
아이패드 미니의 화면 크기는 7.9인치이고 아이패드의 화면
크기는 조금 더 큰 9.7인치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해상도가 같다는 것이다. 똑 같은 해상도라면 화면이 작은 쪽이 더 세밀한 화면을 표시할 수
있다.
성능은 아이폰5S에 들어갔던 프로세서 ‘A7’이 탑재됐다.
모션 프로세서라 불리는 M7도 함께 들어갔다. A7 프로세서는 64비트 명령어 실행이 가능한, 일반PC에 버금가는 아키텍처가 적용됐다.
애플이 어디까지 A프로세서를 발전시킬지 미지수지만 발전
속도만을 두고 볼 때 언젠가는 맥북에어 정도의 휴대성을 중시한 노트북에도 채택 가능하다고 본다. 물론 OS X, 맥 앱과의 호환성 문제가
걸림돌이 되겠지만 말이다.
스티브 잡스와 함께 애플을 창업했던 워즈니악은 새로운
아이패드에 불만이 있는 듯하다. 그의 의견을 정리해 보면 “매력적이지 않으며, 스토리지 용량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이유는 태블릿PC를 노트북
대신으로 쓰는 소비자를 잡기 위해 256GB 용량의 제품도 투입했어야 한다는 논조다.
아마존은 ‘킨들 파이어 HDX’ 태블릿PC 상품 페이지에서
‘에어(공기)보다 가볍다’(lighter than Air)란 문구를 사용해 ‘The Power of Lightness’라는 홍보 문구를 사용하는
애플 아이패드 에어를 비꼬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스티브 워즈니악의 불평 불만과 아마존의 깎아내리기에도
불구하고 소셜네트워크 상에서는 아이패드 에어에 대해 대부분 호의적이다. ‘출시가 기다려진다거나’, ‘빨리 사겠다’는 의견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소셜네트워크 상의 의견을 통계적으로 들여다 보기로 했다.
도구는 국내 소셜 분석툴인 ‘펄스케이’(PulseK.com)를 사용했다.
펄스케이에서 ‘아이패드 에어’ 키워드에 대한 인지도는 당연한
얘기지만 발표 당일 폭발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대부분 트위터(74.05%)를 통해 회자됐으며 블로그(25.05%), 페이스북(0.90%) 순으로
인지도 가 높았다.
소셜네트워크 상에 노츨된 게시글을 바탕으로 호감도를 분석한
결과 '긍정'이 압도적이었다. 긍정적인 의견이 67.49%로 나타났고 부정은 23.04%, 중립은 9.47%였다.
참고로 ‘애플’ 키워드에 대한 인지도는 ‘아이폰5S’나
‘아이패드 에어’ 같은 굵직한 이슈가 터질 때 마다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트위터 상에서 가장 많은 의견이 오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감도의 경우 57.14%가 긍정적인 의견으로 과반수 이상을
차지했고 부정적인 의견은 32.84%로 집계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