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행복한 날, 행복한 아침입니다. 새 날을 허락해 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오늘 아침 하나님이 주신 말씀은 "성도의 힘은 외적 요소가 아니라 믿음에서 나온다"는 말씀입니다. 오늘 본문 13절에 보면 모압 왕 발락은 발람이 이스라엘을 저주하기를 바랐으나 도리어 축복하자, 이번에는 발람을 이스라엘 진의 끝만 보이는 곳으로 데리고 갔습니다. 이는 발람이 이스라엘 백성의 숫자가 너무 많아 겁을 먹고 저주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의 일부분만 보여줌으로 발람으로 하여금 안심하고 저주하도록 하고자 한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이스라엘의 힘이 많은 백성의 수효로부터 나온다고 여긴 이런 발락의 생각은 참으로 어리석은 것이었습니다. 그의 생각과는 달리 이스라엘의 힘은 백성의 수효로부터 나오는 것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발람이 저주하기를 두려워하였던 이스라엘의 진정한 힘은 바로 그들과 함께한 하나님께로부터 나온 것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세상이 두려워하는 성도의 힘은 세상 사람들이 자랑하는 육체적인 힘이나 권력 또는 물질과 같은 외적 요소에 있지 않습니다. 또 남들보다 많은 숫자에도 있지 않습니다. 성도의 힘은 오직 그와 함께하시는 하나님께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이 세상에서 살아갈 때 항상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은, 하나님께서 자신과 함께하시는자에 있어야 합니다. 성도가 세상에서 벌이는 영적 전투의 승리의 비결은 적들의 권세가 얼마나 강한가 하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는가 하는 것에 달려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세상에서 승리하기 위해 성도들은 세상 사람들처럼 권력과 물질을 잡기위해 노력할 것이 아니라, 말씀과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이것은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모인 교회의 진정한 가치와 힘도 외적인 크기에 달려 있는것이 아닙니다. 중요한것은 과연 그 교회에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며, 성도들이 하나님을 향한 진실한 믿음을 가지고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도 오늘날 많은 교회들이 다른 것보다 높고 화려하고 큰 교회 건물과 많은 성도들의 숫자가 교회의 가치와 힘을 증거한다고 생각해서, 서로 화려하고 큰 예배당을 짓고, 교인들의 숫자를 늘이는데 모든 힘을 쏟아 붓습니다.
물론 이것도 중요한 일임에는 분명합니다. 그러나 그보다 먼저 각 개인의 심령에 올바른 믿음을 심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장성한 믿음의 분량으로 성장시키는 것, 즉 성도의 질적인 영적 성장이 더욱 우선시 되어야 합니다. 그 다음에 양적 성장과 외적인 아름다움이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만일 그렇지 않다면, 아무리 많은 성도와 큰 예배당이 있어도, 교회는 이 세상 속에서, 세상과 사단의 세력이 두려워할 만한 능력을 갖지 못하고 오히려 세상과의 영적 전투에서 패배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갈수록 세상과의 영적 전투가 극심해지는 이 시대 속에서, 성도 개인과 교회는 더욱 믿음에 굳게 서서, 말씀과 기도로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기 위해 최선을 다함으로 세상을 이기고 최후의 승리를 얻는 자가 되어야 할 것 입니다. 하나님은 여러분을 사랑하십니다.
각자 기도드리시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