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제가 Academy of Art College에서 첫학기 수업중
Designing Career라는 과목중 발췌한 내용입니다.
이 과목은 이 학교에 있는 각 과들의 director들이 한주씩
나와서 각 과의 개요를 실무분야와 연관해서 소개해주는
과목입니다. 그중 일러스트레이션/2d 애니메이션 과에서
Jules Marino(cool world, flintstone등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함)
라는 클래식 애니메이션 파트 담당자가 보여준 비디오의
내용입니다. 월트 디즈니사가 지난주 이 학교에 와서
자사 프로모션과 함께 학생들의 포트폴리오를 보면서 제공한
테잎인거 같습니다. 디즈니사에서 애니메이터를 채용할때
중점적으로 보는 부분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짧은 영어실력에 들으며 바로바로 적느라 빠진 부분도 많을
것이고, (사실 제대로 들었나 모르겠네요 헐..) 미흡한 부분도
있겠지만 참고 되시길 바랍니다.
1. gesture of human figure(rough sketch)
인체의 동작을 간단하게 그린 스케치들이 처음으로 요구됩니다.
자세하고 세밀한 표현보다는 다소 거친 선들로 이루어지고,
'동작(motion)'을 강조한 그림들을 말합니다. 상상에 의한
생물체들은 배제하며 실제인물, 실제사물(real people, real things)
을 표현한 것들입니다. 앞서 말했지만 인체의 디테일보다는
영혼(spirit)이 담겨있고, 표현이 풍부한 선(expressive line)
으로 그릴 것을 권장합니다. 특수한 동작들이나 감정을 표현하는
그림들도 있었고, 종종 이야기를 가진(telling the story) - 'plot
을 가진' 이라고 하더군요 - 일련의 스케치들이 포함되기도 합니다.
다음 문장은 번역하기가 좀 그래서 원문으로..
"They should have 'VALUE' and 'POSE'
제가 생각하기에 value는 양감이나 실제감등이 아닐까 싶고(확실하지
않음) pose는 말그대로 포즈겠죠.
특정 스타일의 스케치가 요구되는 것은 아니고 뭔가를 얘기하고 있음
을 나타내는 스케치를 요구했습니다.
가장 강조하는 단어들은 'expressive line', 'full of expression'
'value and pose' 'normal activities of real people and real thing'
2. expression (face, hand, feet and body)
두번째로 제시한것은 앞서 거론된 스케치보다는 좀더 디테일한
표정이나 손/발의 표현력등 감정을 느낄수 있는 드로잉들이었습니다.
이 그림들은 분위기(mood)와 성격(혹은 태도? 상태?)(attitude)를
나타내어야 합니다. 앞서 제스쳐들은 거의 우리가 말하는 크로키
와같이 거친 선들로 동작이 풍부한데 반해, 여기서는 감정을 나타
내는 표정이나 동작들을 좀더 자세히 그린 그림들을 보여주었습니다.
중점적으로 보는 부분은 "value, pose, attitude, space relationship
(공간의 활용? 정도가 되겠죠?), perspective(원근)"입니다.
3. gesture of animals(rough sketch or more detailed)
인간 외에도 동물들의 동작이나 형태, 구조등에도 디즈니사는 큰 관심
이 있다고 합니다. 여기서도 마찬가지로 pose, value, structure등에
강조를 했고, 추가로 "capturing the pose"라는 말을 덧붙이더군요
순간의 동작을 포착하는 능력을 말하는것 같습니다.
4. portrait using lines
이부분은 선을 이용해서 그린 인물초상들이었습니다. 위의 3개요소와
비교해서 훨씬 세밀하고 리얼하게 그린 것들이 많았습니다.
사람 외에도 동물들의 자세한 표현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line drawing from life" 이라고 말했습니다.
"we need people who can express figures with confident and fluid
lines"
5. 다음으로 좀더 숙련되고 경험있는 애니메이터들에 한해 layout work
를 요구하기도 합니다. 캐릭터외에 환경이 포함된 그림들이죠
원근감각이 살아있어야 하고 공간지각과 활용능력, 건축물등의 표현
세밀도등을 중점적으로 본다고 합니다.
여기에 능숙한 사람들은 보통 set designer나 cinematographer쪽으로
빠진다고 하는군요. 다양한 환경(both interior and outerior)을
제시하고, 빛과 영화적인 눈이 있어야 한답니다.
제시한 그림들의 공통점은 캐릭터가 주위 환경과 함께 존재하는 그림
들이었다는 것입니다.
6. 스토리보드 샘플(말그대로 스토리보드들)
7. background work
마지막으로 애니메이션에 사용되는 백그라운드 그림들이었고
특별히 이들은 꼭 채색된 color image들이어야 하고, 유화만 제외하고
다른 다양한 매체들을 이용해도 상관없다고 합니다.
중점적으로 보는 부분은 texture(재질감), tonal value(명암도), mood
(분위기), shade(그림자표현), detail(세밀성) 등이라고 합니다.
포트폴리오는 총 25페이지 정도의 분량이면 좋으며 백그라운드 워크의
경우는 슬라이드를 선호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자신있는 부분을
표시하는 것이 좋다고 하는군요.
이상 디즈니사 채용방침 비디오를 간략히 요약해 보았습니다.
혹 잘못 번역된 부분이 있더라도 양해하시고.. 쩝
이 학교에 와서 선생들이 1학년생들에게 가장 많이 강조하는 부분이 있
습니다. 그리고, 특히 컴퓨터나 응용미술 관련생들이 많기 때문에
더더욱 강조하기도 합니다만, 실무분야에서 새 artists를 채용할때 언제나
이런 말을 한다더군요 "we need people who can DRAW" 기술도 좋고
소프트웨어 사용도 좋지만 무엇보다도 우선적으로 그림을 그릴줄 아는
사람을 뽑는다는 말입니다. 뭔 말인고허니, 기술적인 부분은 회사측에서
교육과 지원을 책임질수 있지만, 그림 그리는 법은 못가르친다는 겁니다
어떤 분야를 막론하고(패션, 컴퓨터, 인테리어, 광고...) 기초적인
드로잉 스킬은 필히 갖추는 것이 불가결하다는 말입니다. 제가 여기서
학기 시작한지 단 두달동안 이 말만해도 4-5명의 강사들에게서 들을수
있었습니다. 루카스필름에서도, 디즈니에서도, 드림웍스에서도 채용의
첫째기준은 손으로 그리는 그림에 능숙해야 한다는 것이더군요(물론
직종에 따라 정도의 차이는 있겠습니다만)
뭐.. 이상으로 미흡하나마 마쳐보겠습니다
비디오에서 보여준 포트폴리오의 예들을 함께 보면서 읽으시면
이해가 훨씬 빠르실텐데 아쉽군요
모쪼록 도움이 되기를 빌면서..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