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달전부터 이태원 벙개를 때려놓고 기대감만 심어놓았죠!
일단 이태원 벙개 프로그램을 구상해봤습니다.
의외로 57기를 비롯해 다른 기수분들도 이태원을 안가보시거나 3.6.9로 알고 계신 분들이 많아서
초보자들(?)이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이태원 프로그램을 생각했답니다.
먼저
1차로 식사 겸 술을 마시기 위해 이자카야의 명소 문타로에서 시작을 합니다.
똑 같은 아사히 생맥주이지만 이 집에서 마시면 더욱 맛이 좋습니다.
하우스 사케도 괜찮습니다.
물론 안주들도 만족도가 높지요.
아사히생맥주 한잔이 8,500원, 하우스 사케 도쿠리가 15,000원
기타 안주는 5,000~15,000원대입니다.
21:00~23:00
2차로 LUV라는 라운지 클럽에 갈 예정입니다.
많은 클럽이 있지만 이곳은 여성들이 좀 더 선호하는 곳입니다.
이태원에서는 깔끔하고 럭셔리한 분위기입니다.
핫스팟인 B1을 생각했지만 이곳은 주말이면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고
들어가면 생각보다 좁은 곳에 사람들이 바글바글해서 처음가면
이런 곳에서 어떻게 춤을 추고 행동해야 할 지 난감할 겁니다 ㅠ
LUV는 공간적 여유도 있어 좋습니다.
그래서 입장료에서 차이가 나는데 보통 이태원 클럽은 만원이지만
LUV는 입장료가 2만원입니다.
(크라운 호텔 지하의 볼륨은 강남처럼 3만원을 받는 아주 예외적인 곳도 있죠)
2만원 내면 쿠폰을 주는데 칵테일이나 맥주 한잔을 할 수 있습니다.
이후의 주류나 음료는 따로 비용을 지불하셔야겠죠.
23:00~1:30
3차는 살짝 배가 고플 무렵 길거리 음식의 최고봉인
모로코의 마쿠다 샌드위치를 시식합니다.
정겨운 모로코 아저씨 부부가 운영하는 트럭에서
샌드위치를 4,000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양이 많으면 반개씩 나눠먹어도 좋겠죠.
1:30~2:00
4차는 트랜스젠더가 나오는 클럽으로 이동합니다.
일반 클럽과는 색다른 분위기로 주말에는 특별히 공연이 열립니다.
그녀들의 장기인 립싱크쇼가 새벽 2시반에 시작됩니다.
적어도 30분 전에 가야 좋은 자리를 차지할 수 있습니다.
입장료는 만원이고 맥주와 칵테일 마실 수 있고 이후는 비용 지불하고 드시면 됩니다.
최고의 인기녀는 니나노와 순자입니다.
전혀 여성스럽지 않은 외모로 코믹함을 연출합니다.
2:00~3:30
5차는 가게 이름보다 영자언니로 유명한 게이빠에 갈 예정입니다.
게이빠이지만 일반인들도 많이 옵니다.
(동성애자는 이반, 이성애자는 일반, 양성애자는 양반이라 칭합니다)
남성스러운 외모를 하고 있지만 여성스러운 코멩멩이 소리에 걸진 욕설과
다양한 나레이션이 즐거운 스탠딩 코미디를 보는 듯한 즐거움이 있습니다.
가볍게 커피나 칵테일, 맥주로 입가심을 합니다.
3:30~4:30
6차는 하루를 마감하며 느네집에서 유명한 간장떡볶이로 해장을 합니다.
메뉴판에도 없어서 아는 사람만 시켜 먹습니다.
배가 부르면 이태원에서의 하루도 저물게 됩니다.
이후 버스나 지하철 첫차가 있으므로 가벼운 발걸음으로 집으로 향합니다.
4:30~5:30
그런데 제가 지난주 한주를 연기하면서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을 간과했습니다.
바로 이번 10월 마지막주가 할로윈 파티 주간이라는 것입니다.
이때 이태원에 가는 건 전쟁터에 가는 것과 같습니다.
자주 다녀본 사람은 상관없지만 처음 여러 사람들이 다니기엔 무리가 있습니다.
정말 송구스럽지만... 이태원 벙개를 11월 첫주 11월 6일로 계획했습니다.
탱탱 57기도 끝나고 심화반이 13일부터 열리기에
한주 공백이 생겨 오히려 이때 뭉칠 수 있는 기회가 아닐까 합니다.
거듭 연기되는 것에 대해선 정말 애플드립니다 ㅠㅠ
댓글 달아주신 분들 꼭 참석하세요!
일시 : 11월 6일 토 21:00 (참고로 1차가 아닌 다른 차수에서 참가하셔도 됩니다)
장소 : 해밀턴 호텔 건너편 네스카페 3F
비용 : 1/N (비용이 생각 외로 나오겠죠^^)
드레스 코드 : 클럽 복장은 대체로 섹시하고 노출이 많습니다^^ 클럽엔 한겨울에 가도 반팔이나 얇은 옷이 주류입니다.
이거 짜면서 완전 관광가이드 된 기분입니다 ㅋㅋ...
참석 하실 분은 댓글에 남겨주세요~
첫댓글 방 잡고 탱고추는것도 7차 일정에 껴주세요ㅋㅋㅋ
헉! 에너지가 다 방전된 상태일텐데... ㅎㅎ
잼나겠다~ 근데 비용이 아주 마니 들겠는걸요~ 저기 다 가려면 입장료만해도 후덜덜~!!! (드레스코드는 맘에 쏙드네~ ㅋㅋ) 애플 잘 받았습니다. ^^;;
네...좀 비용이 들거에요. 왜냐면 몇주 걸려 즐길 이태원을 한방에 뽀개야 하니까^^
우와~ 완죤~ 눈 돌아가네요^^ ㅋㅋ 즐거운 시간 되시길!! ㅎㅎ
눈팅만 하지 마시고 참석 하심이^^
전 5차가 젤 기대되요~ㅋㅋ
영자 언니 소개시켜드러야겠네 ㅎㅎ
으음 우와 멋지세요 으음.. 남자도 참석가능한가요? @_@; 워워 그른데 ...6일날이면..음.. 엘땅고 파티!!!! 아.. 겹치나요? @_@;; 에잉
암수 구분 없습니다^^
나는 6일날엘불린에서하는 밀롱게안도신청했는뎅...밀롱가가 2시까지니깐 난 4차부터 참석할까봐..ㅎㅎ
적당히 하시고 오세요 ㅎㅎ
음 돈 모이면 가봐야 겠는걸요...진짜 가보고 싶은데는 3차 이후 ㅋㅋㅋ
ㅎㅎ 커피값 담배값 아끼면 올 수 있습니다...
오호라~~~~~~@@~~~~~급 땡기네영~ㅋㅋ~~(급전땡기면 참석할께영^^;;ㅋㅋ)
솔땅에서 급전 사업 하면 돈 좀 벌겠는데요 ㅎ
그럼 한번 솔땅&캐쉬의 리대리를 하심은??ㅋㅋ~ 4차쯤 합류해도 되지여^^??
다 참가하고 싶은 일정이지만 체력과 금전의 부족으로 힘들 것 같아요. 다수의 의견을 모아서 코스 몇 개만 꼭 찝어서 가는 건 어떨까요?
낭낭언니 내가 하고싶은 말!! 리바이스 오빠 어케 안되나요 ㅋㅋ
동감동감
저도 다 참가는 힘들고.. 좀 일찍 만나서 할증 붙기 전에 2차 정도(코스는 위에서 두가지 택?)로 끝냈으면 하는 바람.
생각해보니 아무래도 마음에 걸리네^^ 그럼 코스를 좀 줄여서 생각해보자고... 이게 한번에 보여주려고 생각하니 욕심이 앞서서 그런 것 같아 ㅋㅋ
와 !! 대박 !! 완전 끌리네요!!
이태원가면 힙합클럽만 갔었는데, 젠더 클럽이 그렇게 재밌다고 유명하던데 엄두도 못내고 눈치만 보던 찰나에..
이렇게 해박하신 분을 만나서 감개무량 입니다.
아... 요즘 바쁜 일정에 어떻게 시간조절을해야하나 스케줄을 보면서 조마조마하고 있네요..
오랜만에 클럽 생각하니까 완전 급 흥분..!! ;; ㅋㅋ
너무 좋은티 나나요? 하하;
아. 그리고 풀코스 기본최저가 회비 좀 알려주시면 안될까요? 제가 산수가 좀 약해서... ;; ㅋ
일단 1차를 생략하고 좀 늦게 만나서 바로 클럽으로 향하는 것도 좋을 듯... 그럼 계산해보면 러브 클럽 2만냥, 샌드위치 2~4천냥, 트랜스 클럽 1만냥, 영자언니네 5~8천냥, 느네집 3천냥...으로 대략 5만냥이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여러분~ 상황봐서 영자언니네나 느네집 생략할 수도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