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한 경험
대전 저자와의 대화를 위해
김종원 선생님과 서울역에서 만났습니다.
그런데 존경하는 최장열 숭의종합사회복지관 관장님께서
우리 목적지인 대전으로 가신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O.O
반가운 마음에 최장열 관장님께
대전 저자와의 모임에 참여하실 수 있으실지 여쭈었습니다.
선생님께서 들러주시겠다고 답 주셨습니다.
"오~ 신기해요."
김종원 선생님과 함께 신기해 하며 대전으로 이동하였습니다.
결혼기념일
대전에 도착해서는
대전기독교연합봉사회관에 들러서 장소를 확인한 후
박시현 선생님과 박순미 선생님을 만나뵙기 위해
옆에 있는 홈플러스로 이동했습니다.
그런데 마음에 걸리는 일이 하나 있었습니다.
당일이 바로 박시현 선생님과 박순미 선생님의 결혼기념일이었거든요.
결혼기념일임에도 불구하고
저자와의 대화에 참여하시니
한편으로는 감사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죄송했습니다.
아.. 어떻게 할까 궁리하다가
김종원 선생님과 홈플러스에서 애슐리를 발견했고,
결혼기념일에 조금이라도 걸맞게 식사 대접하고 싶어 애슐리에서저녁 식사를 했습니다.
꼭 결혼기념일은 좋은 것을 먹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대접하고 나니, 제 마음이 조금이나마 편해졌습니다. ^^
따뜻한 품
식사를 마치고 이동하려던 차에
최장열 선생님께서 저자와의 대화 장소에 도착했다고 전화를 주셨습니다.
저자와의 대화 장소로 와주셨고,
최장열 관장님과 반갑게 포옹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저는 언제나 최장열 관장님과 포옹 인사 나누면
왠지 모르게 마음이 따뜻해 집니다.
존경하는 선배님께서 안아주시니
그 짧은 순간만이라도
기댈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일까요?
어쨋든 최장열 관장님께서 안아주시면 마음이 참 좋습니다.
내 일처럼 맡아주신 분들
인사 나누던 중에
대전 지사장님이신 민혜란, 권민정 선생님께서 오셨습니다.
대전 지사장님... 권민정, 민혜란 선생님..
얼마나 감사한 분이신지...
무엇을 준비했기 때문에 감사한 것보다,
푸른복지출판 일을 내 일처럼 생각해 주시는 것만으로도
참 감사할 따름입니다.
여러 안내 종이까지 준비해 주시고,
여러 장소까지 섭외해 주셨습니다.
특히 전체 모임 후 소그룹으로 진행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장소를 여러 개 구해야 해서 쉽지 않으셨을텐데..
차분하게 준비해 주셔서 대전 저자와의 대화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대전사회복지사협회 박승도 선생님께서
몇 일 전에 택배로 보내드린
현장판매용 푸른복지 도서를 카트에 싣고 옮겨주셨습니다.
박승도 선생님께서
대전 복지인 분들께 연락을 주셔서
대전 저자와의 모임을 알려주셨습니다.
박승도 선생님.. 고맙습니다.
저자와의 대화
이렇게 시작한 대전 푸른복지 저자와의 대화
1부는 2층에서 모여
짧게 푸른복지출판 정책에 대하여 소개하였습니다.
업무시간이 있어서 그런지 조금씩 늦게 오셨지만,
일찍 오신 분들이 손해보시지 않도록 진행하였습니다.
푸른복지 출판 정책은
설명드릴 때마다 재미있게 들어주십니다.
특히 비용과 관련된 부분에서는 항상 재미있다 반응해 주십니다.
2부는 박시현 선생님 모임과 김종원 선생님 모임으로 나누어
대화 시간을 가졌습니다.
박시현 선생님 모임은 6층 대전충남경영자총협회에서
김종원 선생님 모임은 2층에서 진행하였습니다.
원래는 9시까지였으나,
9시를 훌쩍 넘긴 시간까지
대화가 이어졌습니다.
깊이있게 대화하고 공감하며
진지하게 때로는 웃으며
대화하였습니다.
그래! 이게 사회사업이지...
다음은 참여하신 분들의 소감 나눔입니다.
"현재 일하는 곳으로 오면서 바른 가치를 실천하고자 하였으나,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희망을 품고 나름의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으려 했습니다.
그러던 중 푸른복지 저자와의 대화 소식을 듣고,
이렇게 있지 말고 바른 가치를 실천하는 동지를 만들어야겠다 생각하고
동료와 함께 이 자리에 왔습니다."
"어떤 일을 하든 그 일로 사회사업을 하려 노력하는 사회사업가가 되고 싶습니다."
"공지를 보고 바로 신청했습니다. 강의 듣는 내내 기대가 깊었습니다.
내가 당장 무엇을 할 수 있는가, 내가 당장 무엇을 실천할 것인가로 가슴이 터질 것 같습니다.
그래서 꼭 대전으로 모셔서 더 강의를 깊이있게 듣고 싶습니다."
"기관 안에서 일하다 보면 실적 등에 매여서 일하던 모습이 많습니다.
사회복지 가치와 철학을 지키며, 작은 것부터라도 바꾸어 가고 싶고,
저의 틀을 깨고 가치와 철학을 나누고 공유하는 사회사업가가 되기를 바랍니다."
"이게 사회복지지, 이게 사회사업을 하는 것이지 하면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내가 어떻게 하면 되겠다는 느낌표를 조금씩 가질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청년시골사회사업가 도서가 사무실에 돌아다니는데, 요거 참 재미있습니다."
"김종원 선생님이 이전에 올려주셨던 많은 자료를 참고해서 홍보 일을 했었습니다."
"김종원 선생님의 가치를 높게 보았습니다.
스스로 성찰하고 반성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렇게 살아야지하면서도 어느 덧 홍보에 빠져있었음을 성찰할 수 있었습니다."
"홍보와 사회사업이 무슨 관련이 있을까 싶었는데,
이야기를 하면서 깊은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대학교 다니면서 홍보 활동을 했었는데,
홍보사회사업 인트로를 읽으면서 내가 알고 있던 것과 다르구나 하면서
이 시간을 많이 기다렸습니다.
제가 앞으로 어디에 가서 어떤 일을 할지 모르지만,
앞으로 어떻게 이 가치를 실천해야 할까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가슴이 참 많이 벅찬 상태입니다."
선약이 있으셔서 먼저 서울로 향하셨던 최장열 선생님께서도
트위터로 글을 남겨 주셨습니다.
다들 감사할 따름입니다.
고맙습니다.
큰 복
이렇게 대전에서 뜻있는 분들과 모여 가치를 나누었습니다.
자신을 돌아볼 수 있었고, 때론 공감하며 웃기도 하며, 가치와 철학을 담아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가치와 철학을 담아 이렇게 진지하게 이야기하기 쉽지 않은데 참 귀한 기회를 가지고 있구나 싶었습니다.
문득 전국 다니며 좋은 분을 뵙고 다니는 것이 제게 큰 복임을 새삼 느꼈습니다.
돈을 주고서라도 교제하고 싶은 귀한 복지인고 대화하니, 얼마나 기쁜지 모릅니다.
올해 남은 기간도, 내년에도 계속 다니고 싶습니다.
첫댓글 고맙습니다. 소감을 읽으니 더욱 확신하게 되는군요. 이 일이 얼마나 귀한 일인지.
결혼기념일이라고 애슐리에서 밥 사주신 양원석 사장님. 고맙습니다. 홈플러스 안에 그렇게 우아한 페밀리 레스토랑이 있는 줄 몰랐네요.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헤아려주신 마음에 감동했습니다.
민들레의료생협 민혜란 선생님은 순례를 함께 했고, 대전지사장 권민정 선생님은 농활을 함께 했습니다. 덕분에 오랜만에 반가운 사람들 만났습니다. / 민들레의료생협 호숫가품앗이사업단 권민정 선생님께서 내년에 한 어르신께 자연주의 사회사업 방법으로 생신잔치 하겠답니다. 한번 해보고 싶다 하셨어요. / 나도 저렇게 해보고 싶다, 하고 싶다는 분들 만나면 신 납니다. 힘 납니다.
1부만 참석하고 돌아가는 길이 왜 그리 아쉬웠던지... 소감과 나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