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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의 에릭 스트릭랜드(오른쪽)가 골밑으로 파고들자 필라델피아의 앨런아이버슨이 공을 쳐내려 하고 있다. (필라델피아=AP) |
아이버슨·맥키 콤비가 피어스·워커 콤비를 압도했다.
필라델피아 76ers가 18일(한국시간) 안방 퍼스트 유니온 센터에서 열린 경기에서 앨런 아이버슨(37득점)과 아론 맥키(17득점 6어시스트)의 맹활약에 힘입어 3연승을 달리던 보스턴 셀틱스를 99-83으로 잠재웠다.
이로써 지난 시즌 동부컨퍼런스 챔피언인 필라델피아는 최근 7연패 후 2연승을 달리며 상위권진입의 불씨를 다시 지폈다.
필라델피아의 아이버슨과 맥키, 보스턴의 폴 피어스(24득점 5어시스트)와 앤트완 워커(15득점)의 대결로 압축된 이날 경기는 필라델피아의 두 콤비의 판정승으로 돌아갔다.
전반은 지난 시즌 MVP인 아이버슨의 독무대였다. 아이버스는 전반에만 24득점을 폭발시키며 필라델피아가 전반을 51-35로 크게 달아나는데 큰 역할을 담당했다.
다음은 맥키의 차례였다. 3쿼터 들어 필라델피아는 보스턴의 피어스에게 3연속 3점슛과 워커의 연속 6득점을 내줘 3쿼터 종료 4분43초전 63-54, 9점차로 쫓기며 다급해졌다. 이때 맥키는 추격에 찬물을 끼얹는 점프슛으로 시작해 13득점을 몰아쳐 3쿼터를 78-57, 21점차로 마치며 팀이 승리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 밖에 필라델피아는 디켐베 무톰보가 3쿼터에 파울트러블을 당한 이후 별다를 활약을 보이지 못했지만 17득점에다 리바운드를 14개나 잡아내 승리를 뒷받침했다.
보스턴은 워커가 시도한 11번의 3점슛이 모두 빗나가며 공격에서 고전했고 팀 야투성공률도 38%로 53%를 기록한 필라델피아에 뒤지며 주저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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