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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rets- Onerepublic
I need another story
Something to get off my chest
My life gets kinda boring
Need something that I can confess
Til' all my sleeves are stained red
From all the truth that I've said
Come by it honestly I swear
Thought you saw wink, no
I've been on the brink, so
Tell me what you want from here
Something that were like those years
Sick of all the insincere
So I'm gonna give all my secrets away
This time, don't need another perfect line
Don't care if critics never jump in line
I'm gonna give all my secrets away
My god, amazing how we got this far
It's like we're chasing all those stars
Who's driving shiny big cars
And everyday I see the news
All the problems that we could solve
And when a situation rises
Just write it into an album
Singing straight, too cold
I don't really like my flow, no, so
Tell me what you want from here
Something that were like those years
Sick of all the insincere
So I'm gonna give all my secrets away
This time, don't need another perfect line
Don't care if critics never jump in line
I'm gonna give all my secrets away
Oh, got no reason, got not shame
Got no family I can blame
Just don't let me disappear
I'mma tell you everything
So tell me what you want from here
Something that were like those years
Sick of all the insincere
So I'm gonna give all my secrets away
This time, don't need another perfect line
Don't care if critics never jump in line
I'm gonna give all my secrets away
So tell me what you want from here
Something that were like those years
Sick of all the insincere
So I'm gonna give all my secrets away
This time, don't need another perfect line
Don't care if critics never jump in line
I'm gonna give all my secrets away
All my secrets away, All my secrets away
가사 출처 : Daum뮤직
풍부한 멜로디의 감성 록을 구사하는 젊은 밴드
글로벌 시장을 강타한 메가 히트곡 'Apologize'의 주인공
미국의 5인조 신세대 밴드 원리퍼블릭의 소포모어 앨범 [Waking Up]
신세대 미국밴드 원리퍼블릭(OneRepublic)은 지난 2년간 가히 엄청난 일들을 경험했다. 2007년 11월 발매된 데뷔 앨범 [Dreaming Out Loud]의 수록곡 'Apologize'는 그동안 팝 음악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록 히트곡으로 주목 받았다. 이 곡은 발표되자마자 디지털 다운로드 시장에서 센세이션을 일으켰고 미국과 영국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의 음악차트를 호령했다. 해외에서의 히트 퍼레이드는 곧 국내 주류 라디오에서도 큰 반향을 일으켰다. 단 하나의 싱글 'Apologize'의 흥행 효과에 힘입어 밴드는 급기야 차세대 유망주로 급부상했다.
데뷔 초기만 해도 많은 이들은 원리퍼블릭의 성공이 소위 말하는 '원 히트 원더' 범주에 그칠 것으로 예측했다. 이런 의심을 갖기 충분했던 이유는 2000년대 등장한 수많은 신예 밴드들이 2집 발표 후 좌절과 추락을 연거푸 경험했기 때문이다. 이른바 '넥스트 빅 씽(Next big thing)'으로 불리며 매스미디어의 찬사 속에 등장했던 영미 밴드 대다수가 지금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힘을 잃지 않았는가. 이 같은 단기간 침체는 영국이나 미국시장 할 것 없이 공통적으로 나타난 단적인 현상이었기에 원리퍼블릭을 바라보는 시선도 별반 다를 바 없었다.
원리퍼블릭의 놀라운 성공은 그러나 단발성으로 끝나지 않았다. 밴드를 지구촌에 확고히 각인시킨 'Apologize' 외에도 빌보드 톱20 히트곡이 된 'Stop And Stare'(UK차트 4위)를 포함한 후속 싱글 'Say (All I Need)', 'Mercy'도 줄줄 싱글로 환영을 받았다. 나아가 첫 음반은 세계 시장에서 180만 장의 판매고를 기록하기도 했다. 아울러 유투브, 마이스페이스 등 젊은이들이 선호하는 동영상 사이트에서는 밴드의 히트곡들이 오랫동안 엄청난 조회수를 올리며 장기간 폭죽을 터트렸다. 올 가을부터 2집 발매 소식이 뉴스거리가 될 만했던 이유가 바로 여기에서 비롯된다.
이렇듯 인기밴드로 자리매김한 원리퍼블릭의 시작은 단순히 2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진 않는다. 오랜 무명시절까지 포함하면 밴드가 결성된 지는 자그마치 7년이나 지났다. 지난 2002년 콜로라도에서 결성된 밴드는 보컬과 기타, 피아노 등 다양한 파트를 담당하고 있는 음악감독 라이언 테더(Ryan Tedder)와 그의 고교 동창생 잭 필킨스(Zach Filkins, 기타)를 주축으로 에디 피셔(Eddie Fisher, 드럼)와 브렌트 커즐(Brent Kutzle, 베이스•첼로) 그리고 드류 브라운(Drew Brown, 기타)이 함께 뜻을 모았고 지금은 어느덧 20대 중후반 성인 남성들로 성장했다.
그렇게 해서 탄생된 원리퍼블릭의 연주와 노래는 풍부한 멜로디와 감성적인 팝 록을 주무기로 한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U2와 콜드플레이 혹은 프레이(The Fray)와 라이프하우스(Lifehouse) 등의 음악과 닮아 있다. 롤링스톤 잡지는 "원리퍼블릭의 음악스타일을 두고 프레이와 매치박스 트웬티(Matchbox 20)의 보컬리스트 롭 토마스 분위기에 인기 미국드라마 ‘그레이 아나토미’의 록 테마를 더한 것이 원리퍼블릭의 음악"이라고 비유한 바 있다. 그만큼 호소력 짙은 보컬에 감성적이고 소프트한 록 세션이 밴드 음악의 큰 부분을 차지한다.
원리퍼블릭이 음악계에 데뷔하기까지 가장 큰 힘을 실어준 인물은 바로 흑인음악계의 거물 팀발랜드(Timbaland)였다. 2002년 라이언 테더가 MTV 쇼에 출연했을 당시 만난 인연을 계기로 팀발랜드는 1집의 제작자로 참여했다. 그리하여 데뷔작은 팀발랜드가 2006년 설립한 모슬리(Mosley) 뮤직그룹에서 발매됐고, 밴드는 모슬리 레이블의 첫 번째 록 밴드로 기록되는 영광을 얻었다. 그렇게 출시된 1집은 데프톤스, 미카, 핑크 등과 작업한 바 있는 그렉 웰스(Greg Wells)가 프로듀서로 나서 풍부한 멜로디의 감성적인 팝 록을 주조해냈고 'Apologize'는 빌보드 싱글차트 2위까지 오르는 진기록을 세웠다. 이 곡은 팀발랜드의 두 번째 솔로앨범 [Timbaland Presents Shock Value](2007)에 리믹스 버전으로 수록되면서 다시금 팝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더욱 성숙되고 진보된 음악 [Waking Up]
상기했듯 지난 10년 사이 등장한 메이저 록그룹의 특징은 생명력이 짧다는 점을 들 수 있다. 데뷔 당시 유수 매체의 호들갑스런 고평을 등에 업고 등장한 수많은 밴드 가운데 지금까지도 대중의 열띤 지지를 이어가고 있는 록그룹은 그리 많지 않다. 원리퍼블릭의 2집 [Waking Up]은 그래서 소포모어 징크스가 될 수도 있는 위험 부담을 안고 나온 작품집이다. 따라서 2집에 대한 관점은 소포모어 징크스 유무에 무게감이 쏠릴 수밖에 없다.
지난 11월 17일 미국시장에서 공개된 신보는 피아노를 중심으로 한 감성적인 록 패턴으로 완성됐다. 모든 곡은 프론트맨 라이언 테더를 중심으로 멤버들이 손수 제작했으며 앨범 프로듀서는 테더가 직접 맡았다. 사운드 질감은 이전보다 더욱 성숙되고 진보된 음악성을 과시하고 있어 또 한 번 이목을 끌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콜드플레이(Coldplay)나 킨(Keane)처럼 피아노가 주도적인 곡조에 풍성한 현악 사운드와 R&B풍의 발라드, 여기에 라이언 테더의 우수에 찬 보컬이 여타 강성 밴드와는 차별화된 록 개성을 발현한다.
이미 'Apologize'나 'Stop And Stare'에서 감지했듯 [Waking Up]은 여전히 감수성 충만한 사운드 스케이프를 구현한다. 이러한 음악적 정체성은 대다수 곡을 작곡하고 편곡까지 책임진 라이언 테더의 역량 및 스타일에서 비롯된 것이다. 작곡가이자 프로듀서로서 스타급 가수들의 앨범 제작에 참여해 명성을 떨친 라이언 테더의 비중은 원리퍼블릭을 논할 때 거의 절대적인 부분을 차지한다. 라이언 테더는 그동안 비욘세(Beyonce), 켈리 클락슨(Kelly Clarkson), 레오나 루이스 (Leona Lewis), 힐러리 더프 (Hillary Duff) 및 제니퍼 허드슨(Jennifer Hudson) 등 팝스타들에게 곡을 제공해 명성을 쌓아갔다.
라이언 테더는 뮤지션이었던 부친의 피를 물려받아 3세 때부터 피아노를 쳤고 7세 때부터 노래를 시작했다. 그는 스티비 원더(Stevie Wonder)와 오아시스(Oasis), 비틀스(The Beatles), 피터 가브리엘(Peter Gabriel), 라디오헤드(Radiohead) 등 다양한 뮤지션의 영향을 받았고 작곡 패턴은 특히 다이안 워렌(Diane Warren)이나 U2 보노(Bono) 스타일을 좋아한다고 고백한 바 있다. 원리퍼블릭의 음악을 두고 라이언 테더는 이렇게 밝혔다. "밴드의 사운드는 내가 사랑한 모든 음악들을 합쳐 놓은 것들이다"
이처럼 신보는 록을 테두리로 두면서 스타일은 팝과 모던 록, 인디, R&B와 힙합 등 참으로 다채로운 영역을 넘나든다. 원래 정규앨범의 수록곡은 11곡이지만 인터네셔널 스탠다드 버전에는 2개의 보너스 트랙이 수록된 13곡짜리 앨범으로 발매된다. 우선 첫 싱글 'All The Right Moves'는 밴드의 사운드 기조를 가장 잘 대변하는 곡이다. 이 곡은 지난 9월 29일 라디오에서 에어플레이됐으며 10월 6일 공식 발매됐다. 빌보드 최고 순위는 싱글 차트 58위까지 진입했으나 아이튠스 차트에서는 21위까지 기록했고 마이스페이스와 유투브 등 동영상 사이트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곡의 뮤직비디오는 마돈나, 엔싱크, 에이브릴 라빈 등 유명 가수들의 뮤직비디오 제작자로 유명한 거장 웨인 아이샴(Wayne Isham)이 감독을 맡았는데, 클래시컬한 분위기의 가면무도회를 배경으로 혼신의 힘을 다해 노래와 연주를 들려주는 밴드의 다이내믹한 영상을 담았다. 특히 이 곡은 소규모 라이브 클럽에서 더욱 힘찬 에너지를 만끽할 수 있는 록 아이템으로, 첼로 연주까지 풍성한 스트링 세션을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이 같은 사운드 개성은 원리퍼블릭의 음악성을 대표하는 키워드라고 할 수 있다.
현악 편곡이 매력을 더해주는 또 다른 싱글 'Secrets'도 마찬가지다. 'Secrets'는 독일과 오스트리아에서는 'All The Right Moves'를 대신하여 첫 싱글로 공개됐다. 10월 27일 발매된 이 곡은 독일의 아이튠스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며 젊은 층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미국에서는 이보다 조금 늦은 11월 3일 출시된 후 아이튠스 록 차트에서 상위권에 올랐다. 이 곡은 밴드의 주된 특징으로 자리한 스트링, 피아노, 비트 등 삼박자가 큰 구성 요소를 이루고 있으며 콜드플레이(Coldplay)의 크리스 마틴을 연상시키기도 한다. 그 외 디지털 싱글로 발매된 'Everybody Loves Me', 'Good Life'는 피아노와 현악 사운드를 큰 축으로 다양한 비트가 감각적으로 구현되면서 무척 흥미로운 패턴으로 완성됐다.
이렇듯 피아노가 주도하는 록을 구사한다는 점에서 원리퍼블릭은 킨(Keane), 프레이(The Fray), 콜드플레이(Coldplay)와 흡사하다. 피아노 록 'Fear', 'Made For You' 같은 곡이 대표적인 예다. 더 나아가 'Missing Persons 1&2', 'All This Time', 'Marchin On' 등은 로킹한 사운드와 멜랑콜리한 감성이 절묘한 조화를 이룬 트랙으로 원리퍼블릭의 음악세계를 더욱 구체화시켜 준다. 이밖에 스트레이트한 기타 톤이 압도하는 록 넘버 'Waking Up'은 U2의 잔향이 묻어나며, 발라드 'Lullaby'는 영국식 록 색채를 띄는 아름다운 곡이다. 특히 국내 발매반인 [Waking Up]의 스탠다드 버전에는 [Dreaming Out Loud]의 인터내셔널 에디션에 리믹스 트랙으로 수록된 바 있는‘Sleep'의 Non-LP 버전 및‘Shout' 라이브 버전 등 2곡이 추가 수록됐다. 이 가운데 'Shout'는 1980년대 전성기를 구가했던 티어스 포 피어스(Teart For Fears)의 넘버원 히트곡을 원리퍼블릭의 스타일로 리메이크한 곡이다.
현재 라이언 테더는 작곡가와 프로듀서로 소개되는 것보단 원리퍼블릭의 멤버로 알려지길 바라고 있다. 이는 그가 작곡가로 명성을 얻었으나 지금은 밴드에 충실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는 대목이다. 그가 밴드를 결성한 이유도 그룹음악을 하고 싶었던 개인적인 욕망이 강했기 때문이다. 수록곡의 테마와 관련 라이언 테더는 "내가 털어놓고 싶은 여러 이야기를 음악으로 표현했다"고 말했다. 결국 원리퍼블릭의 노랫말은 음악감독 라이언 테더의 일상에서 경험했던 이야기들이다.
요컨대 원리퍼블릭의 음악은 새로운 시대의 새로운 세대를 위한 로큰롤이다. 이것이 바로 신세대 취향의 감각적인 사운드이고 아이팟 세대를 위한 솔직한 음악이다. 우리가 21세기를 살아가듯 지금의 대중음악계가 원하는 음악이 바로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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