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민대표: 소수민족 문화 발전에 네가지 건의
3월 10일 오후, 기자는 11기 전국인대 2차 회의에 참석중인 전국인대 대표이며 연변대학 교장인 김병민과 인터뷰를 가졌다. 그는 정부사업보고와 민족교육, 연변대학건설 등 화제와 관련해 기자의 질문에 대답했다.
기자: 올해 온가보총리의 정부사업보고에서 교육에 관한 부분과 소수민족에 관한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김병민대표: 온가보총리는 정부사업보고에서 《교육을 우선적으로 발전시킨다》는 중요한 문제를 제기하고 주요하게 기초교육, 직업교육에 대한 국가의 투자를 늘리고 지지강도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직업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는것은 청년들의 취업률을 높이는데 유리하며 아직도 락후한 농촌교육상태를 개선하는데 있어서 아주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농촌기초교육에 있어서 주로 교사대오, 기초시설 등 면에서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온가보총리는 정부사업보고에서 《민족지구의 경제를 발전시켜야 한다》, 《민족단결을 강화해야 한다》 등 문제를 전문적으로 강조하고있습니다. 제가 보건대 민족단결은 사회주의조화사회구축에서 없어서는 안될 하나의 전제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주로 민족문화발전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있습니다. 저는 소수민족문화발전에 있어서 네가지를 건의했습니다. 첫째는 민족문화를 보호하는것과 민족문화를 발양시키는것을 결합시키고 둘째는 민족문화를 융합시키는것과 민족문화를 창조하는것을 결합시키며 셋째는 민족문화자원을 공유하는것과 이를 위한 민족교육을 결합시키며 넷째는 민족문화에 대한 지지와 사회효익제고를 결합시켜야 한다는것입니다.
기자: 연변대학은 국가중점프로젝트에도 들었으며 또 새 캠퍼스 확장건설로 제2차 도약을 꾀하고있습니다. 연변대학은 중국의 수많은 대학가운데서 어떤 특색경영으로 치렬한 경쟁에서 확고한 자리를 지키려고 합니까?
김병민대표: 연변대학은 학과건설수준 제고를 위해 아래 4가지를 틀어쥐였습니다. 첫째, 특색학과의 우세를 돌출히 하고 《도문강학》, 《장백산학》 등 뚜렷한 민족특색이 있는 교차학과를 적극 육성하고있습니다. 둘째, 《혁신단체건설프로젝트》를 실시하여 우수한 인재들이 두각을 드러내도록 격려하고있습니다. 셋째, 과학연구능력을 높이고있습니다. 넷째, 《개성화교재건설》, 《전문가에 의한 정품과정 강의》를 실시하여 인재양성에서의 량질교육자원의 작용을 충분히 발휘하고있습니다.
기자: 올해는 공화국 창건 60주년이 되는 해이며 연변대학 개교 60주년 기념의 뜻깊은 해라고 들었습니다. 올해 연변대학은 이 력사적인 기념의 해를 어떻게 뜻깊게 보내려 합니까?
김병민대표: 연변대학은 금년 개교 60주년을 맞이하면서 9월 25일에 개교행사를 벌이게 됩니다. 개교행사는 주요하게 전통을 계승하고 학풍을 바로세우며 인심을 응집하는것을 주제로 많은 학교 졸업생들도 학교에 초청하고 중요한 학술회의도 열게 됩니다. 그리고 새 캠퍼스확장 준공식도 열려고 합니다. 이제 4월 1일부터 개교 60주년 행사의 첫 막을 열게 되며 9월말까지 줄곧 이어지게 됩니다.
기자: 현재 소수민족교육에서 어떤 문제점이 존재한다고 생각하십니까?
김병민대표: 현재 정황을 볼 때 소수민족은 대부분 변경지구에서 생활하고있으며 경제상에서 어려움을 겪고있습니다. 물론 국가에서 많은 지지를 주고있지만 소수민족은 교육을 향수하는 공평면에서 진일보의 보장이 수요된다고 생각합니다. 민족교육에 대한 지지를 통해 나라는 더욱 조화적이고 안정적으로 발전하게 될수 있을것입니다.
기자: 교장선생님께서 말씀하신 교육공평이란 교수설비방면을 가리킵니까? 아니면 교사력량방면을 가리킵니까?
김병민대표: 두 방면을 모두 망라합니다. 한면으로 많은 대학졸업생들은 모두 먼 변경지구에서 사업하기 싫어합니다. 하여 교사대오의 구조와 자질에 일정한 문제들을 초래하고있습니다. 다른 한면으로는 경제의 미발달로 하여 설비건설면에서도 많은 부족점을 가지고있습니다.
기자: 현재 대부분 대학생들이 먼 변경지구에 가서 교편을 잡기 싫어하는 원인은 대우적차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런 현상을 어떻게 보십니까?
김병민대표: 대학졸업생들은 지식인이므로 그들이 문화중심지의 생활을 추구하고 경제상의 보장을 갈망하는 등 점은 리해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문제에 대하여 국가에서는 상응한 정책을 출범해야 하는데 례를 든다면 로임보장을 제공하여 대도시와 기본적으로 일치하거나 대도시보다 약간 높게 하며 동시에 이러한 인재들에게 량호한 발전공간을 마련해주고 적당히 중용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현재 중한무역의 발전으로 중국내지에서 《한국어열》이 일고있고 많은 대학교들에서도 한국어학부를 설치했습니다. 이는 조선족대학생들에게 있어서 기회라고 생각합니까? 아니면 도전이라고 생각합니까?
김병민대표: 지금 경제위기로 하여 한국기업들에서 많이 철거하고있는것 같은데 이는 한국경제가 큰 충격을 받고있다는것을 설명합니다. 중국에는 한국어학부가 굉장히 많이 설치되여있는데 이로 하여 아마 학생들의 취업에 일정한 영향이 미칠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특별기고] 글 인민넷 김홍화기자 사진 최엽기자
박혜선위원: 농촌 의무일군 로임… 재정 부담이 해결책
[1950년 출생,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제11기 정협위원회 부주석, 길림성 중의약학회 상무위원, 연변대학 의학원 부원장.]
기자: 이번 대회에 어떤 제안을 제출하셨는지요?
박혜선위원: 길림성, 소수민족계 대표로 연변에 살고있는것만큼 연변에 존재하는 몇가지 문제를 두고 제안을 준비했다.
[ 제안 1] 농촌 의무일군 대우 잘해줍시다
박혜선위원: 첫번째 제안은 의료개혁과 관련된 문제인데 지난해 회의때에도 의료개혁과 관련해 소조토론에서 발언한 적이 있다. 현재 연변은 농촌의료합작제도가 전부 보급되고 농촌마다 위생소가 다 건립되였으며 일정한 의료설비들도 갖춘 상황이다. 그러나 문제라면 농촌 의무일군들의 인재류실상황이 심각한것이다. 재정에서 향진 의무일군들의 로임을 50%내지70%를 부담하고 그 나머지부분은 자체로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월급을 보장받지 못하고있다. 농촌은 의료설비거나 의무일군들의 기술이 도시에 비해 뒤떨어지기 때문에 환자들이 상대적으로 적다. 때문에 그것으로 로임을 해결하기에는 역부족인것 같다. 그런 원인으로 농촌의 많은 의무일군들이 도시로 나오고있다. 농촌에 내려가보면 어떤 위생원에는 의사도 없는 상황이다.
만일 재정에서 농촌 의무일군들의 로임을 전부 부담해준다면 이런 현상이 줄어들지 않을가 싶다. 그들이 농촌에 남아있는다면 농민들은 감기와 같은 일반 병이나 만성질병은 도시에 나오지 않고도 현지에서 치료할수 있어 농민들의 병보이기 어려운 문제도 어느 정도 해결할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정부에서 월급을 보장해준다면 의학원 대학졸업생들도 농촌에 취직하려고 할것이다. 취업난이 사회문제로 나서고있는 현시점에서 이런 정책으로 대학생들을 농촌에 유치한다면 취업난을 완화시킬수 있다.
[제안 2] 농촌학교 교사개선이 시급합니다
박혜선위원: 다음 한가지 제안으로는 정부의 투입으로 농촌의 학교청사를 개선할데 관한 문제이다. 연변조선족자치주 등개서기는 위험에 처한 학교를 조사할데 관한 임무를 정협에 맡겼다. 그 지시정신에 따라 주정협 주석들은 두주일이란 시간을 들여 8개 현시에 내려가 521개 중소학교를 조사했다. 조사를 끝마치고 나서 참 가슴아팠다. 농촌의 적지 않은 학교청사들은 지진은 커녕, 큰 바람에도 견디지 못할 정도로 볼품없었다. 연변도 지진대인데 이같은 학교청사는 지진만 일어나면 페허로 될 건물들이다. 정협에서는 관련상황 조사보고를 제출했었는데 길림성에서 직접 내려와 상황을 료해하고 중앙에서도 일정한 경비를 내려보냈다.
[제안 3] 민족의약산업 발전에 정책지원 늘려야 합니다
민족의약산업발전에 대한 정책지원을 늘릴데 관한 제안이다. 길림성에는 국영 삼장이 13개, 집단 삼장이 83개, 인삼 재배 농호가 2만여호, 거기에 종사하는 농민은 무려35만명이다. 우리 나라에서 인삼은 식품으로 사용되지 못하고 약품으로만 쓰이며 인삼으로 된 약품은 의료보험범위에도 속하지 않는다. 한국이라든가 일본에서 인삼은 아주 보편적인 식품으로 된다. 연변에서 이렇게 많은 인삼이 산출되는데 그것이 약재로 헐값으로 팔리는것을 보면 참 안타깝다. 그것을 우리가 직접 약품, 식품으로 개발한다면 좋은 경제적효익을 볼것이다. 그러나 우리 나라에서는 새 약품개발이 아주 어렵다. 경제면에서의 투입도 만만치 않고 약품허가를 내기도 하늘의 별따기이다. 때문에 국가에서 민족의약에 대해서는 일정하게 특혜정책을 실시하고 민족의약개발에 좋은 환경을 마련해준다면 연변과 같은 변강지역도 민족의약산업발전에 힘입어 큰 발전을 이룩할수 있다고 생각한다.
지난해 두만강지역 철도발전 제안 현재 실시중
끝으로 해마다 가져오는 제안인데 그것은 두만강지구 경제발전을 지원해줄데 관한 제안이다. 지난해는 두만강지구 철도발전에 관한것을 제출했는데 지난해 교통부 부부장이 소조토론에 직접 참가하여 그 제안을 직접 그분의 손에 쥐여주게 되였다. 그 제안에 따라 지난해 국가에서 내려와 조사도 하고 우대정책을 내주어 부분적 철도가 착공에 들어갔다.
올해는 주요하게 도로발전문제를 제출하였다. 나라에서 계속하여 두만강 국경지역에 대한 투입을 확대해 로씨야, 조선과 고속도로로 통할수 있는 교통망을 건설할데 관한것을 제안하였다.
/ [특별기고] 중앙인민방송국 조향란기자
박영위원: 정부가 인도하는 토지경영권교역시장 구축
[1959년 장춘시에서 출생, 현재 청화대학 항공우주항공학과 박사연구생 지도교수, 중국민주건국회 중앙위원, 북경시 정협 상무위원.]
기자: 박교수님 안녕하십니까, 이번에 어떤 의안을 대회에 제출하셨는지요?
박영위원: 저는 이번에 주요하게 세가지 제안을 제출했는데요, 하나는 대학생취업문제와 관련된것과 농촌직업교육발전을 추진할데 관한것, 농토류통이전문제를 잘 해결할데 관한것입니다.
[제안 1 ] 농촌에 직업학교를 세우면 좋습니다
기자: 어떻게 되여 농촌에 관한 문제를 제출하게 되였는지요? 농촌직업교육을 한층 더 발전시킬데 관한 제안을 제출하셨다고 하셨죠!
박영위원: 네, 그래요. 지난해 여름겨울 방학시간을 리용해 북경시 과학기술자들과 교원들로 구성된 과학교육삼하향활동에 참가하게 되였는데요, 그러면서 농촌상황을 료해하게 되였습니다.
지금은 대중도시에 국가나 민영 직업교육학교가 많습니다. 그러나 대부분 도시의 학부모들, 북경을 례로 들면 집집마다 초중, 고중을 졸업해서는 대학으로 가야 한다는 전통적인 관념을 갖고있기 때문에 초중을 졸업하고 직업고중에 가는것을 접수하기 어려워합니다. 그러다보니 대중도시의 직업교육은 학생래원부족이라는 문제를 안고있습니다.
우리 나라 농촌에서 거의3분의 2 초중졸업생들은 고중에 못가고있습니다. 2006년 수치로 전국 농촌 초중졸업생들이 도합 1758만명이였는데요, 그해 현진과 농촌의 고중학생모집수가 597만명에 달했습니다. 그러면 그중 3분의 2 초중졸업생들이 직업기능도 갖추지 못한채 직접 사회에 진출했다는 뜻입니다. 현재 초중단계 학습내용을 보면 주요하게 기초지식이기 때문에 대부분 초중졸업생들은 직업기능이 결핍합니다. 직업기능이 없으면 취직도 어렵고 월급도 얼마 받지 못할것입니다. 현재 우리 나라의 제2산업에 종사하는 근로자들중 농민공은 60%를 차지합니다. 가공, 제조업까지 하면 70%가 농민공들입니다. 이들이 훌륭한 직업기능을 갖추지 못한다면 우리 나라 공업화발전과 산업구조 승격에도 영향줄것입니다.
현재 우리 나라의 직업기능강습은 아주 박약한 고리로서 직업교육자원분포가 불균형하고 직업학교는 대부분 대중도시에 집중되여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학생래원이 적어 골치를 앓고있는 대중도시보다는 수요가 많은 현급이하의 소농도시에 직업학교를 많이 세울데 관한 제안을 제출하게 되였습니다.
[ 제안 2] 정부가 인도하는 토지경영권교역시장 만듭시다
기자: 토지이전관리 관련, 농촌의 토지경영권양도와 농촌 황무지관련 제안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박영위원: 네, 두 학기 방학시간을 리용해 안휘성 제주시 봉양현을 돌아보았습니다. 그 곳은 30년전 토지도급제를 선참으로 실시한 지역이지요. 정부사업보고에서 온가보총리는 알곡안전을 보장하고 농촌지위를 보장하는것이 중요한 과업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번에 농촌을 돌아보니 토지가 황무지로 남아있는것이 많았습니다. 농민들에게 국가에서 보조금을 주기 때문에 농사를 짓지 않고 도시에 나가 일하는 농민들이 많아졌죠. 그러고나서 집에 농사지을 사람이 없으면 그 토지를 그대로 남겨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농촌에는 토지분쟁도 적지 않았습니다. 이는 알곡안전, 사회안정을 보장하는데 지장이 될수도 있습니다. 보고에서도 안정이 아주 중요한 고리라고 지적했잖아요. 때문에 저는 이번에 이런 건의를 제출하였습니다. 정부가 인도하는 토지경영권교역시장을 구축해 농민들로 하여금 그 곳에서 계약을 맺고 토지경영권을 양도하게 하는것입니다. 보고에서도 지적했지만 농민들이 원하기만 하면 토지사용을 유상으로 이전시킬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장이 필요하고 규정이 필요합니다. 농민들은 토지를 이전시키면서 관련 문서계약을 하지 않고 구두로 약속을 하기 때문에 분쟁이 많이 발생하고 토지를 양도할 념원이 있어도 양도했다가 다시 찾아들이지 못할가봐 많이 걱정하고있습니다. 때문에 지방정부에서 관련 제도, 법규를 내오면 그들의 행위를 규범화할수 있습니다. 안휘성 봉양현을 보면 정부가 관리하는 토지이전교역쎈터를 앉히고 쌍방의 실제상황에 알맞는 토지이전방식을 권장해주며 이전한 토지에 대해 토지이전경영권 증서를 발급합니다. 이런 경험을 본딸수도 있지 않을가싶습니다. 현급 이하에서는 정부에서 농민들의 토지이전과 관련해 문서를 만들고 그들에게 관련경영권증빙서류를 발급하면 분쟁이 생겨도 해결할 근거가 있게 됩니다. 그리고 토지이전과 관련된 정책위반행위도 정정해줄수 있습니다. 그리고 토지 도급이전, 토지 대여 등과 관련해서는 나라에서 통일된 계약모델을 만들어줄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정부에서 토지도급권 이전 관련정보를 등록하고 일정한 경로를 통해 농민들에게 그것을 공개하면 도급 주고맡으려는 농민들의 목적을 쉽게 달성시킬수 있습니다.
[제안 3] 대학생을 지원봉사 분야에 대량 취직시킵시다
기자: 대학생취업문제를 해결하는 일환으로 대학생을 비영리성 자원봉사분야에 적극 활용할것을 제안하셨지요?
박영위원: 온가보총리는 정부사업보고에서 민생개선문제를 제기하면서 대학생취업문제를 선차적으로 언급했습니다.
세계적으로 보면 리익창출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 취업, 다시 말하면 지원봉사자가 엄청 큰 부분을 차지합니다. 이 같은 비영리성취업은 큰 효익을 창출할수 있습니다.자원봉사자대오를 늘리는것은 어느 정도 대학졸업생취업에도 도움이 될수 있습니다.
/ [특별기고] 중앙인민방송국 조향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