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에서 열리고 있는 2001 20세 이하 세계 청소년 대회에서 남미축구의 대명사인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이 연속으로 대승을 이끌고 있다.
특히 성인축구팀에 빨간 신호가 켜진 브라질의 선전은 차세대 브라질 축구에 서광이 비치는 격이다.브라질은 21일(이하 한국시간) 코르도바에서 열린 예선 두 번 째 경기에서 이라크를 6_1로 대파했다.
브라질은 전반 5분 페르난도의 페널티킥을 시작으로 전반에만 5골을 터뜨리는 등 이라크 골문을 초토화시켰다.브라질의 신예 스트라이커 호베르트는 이날 두 골을 뽑아내 총 4골로 득점선두를 달리고 있다.브라질은 첫 경기에서 껄끄러운 상대 독일을 2-0으로 제압,유럽징크스에서도 탈출하는 등 순항중이다.
개최국 아르헨티나는 걸출한 골잡이 하비에르 사비올라가 헤트트릭을 기록하는 활약으로 이집트를 7_1로 제압했다.아르헨티나는 예선성적 2승을 기록,남은 경기에 관계 없이 본선진출을 확정지었다.
한편 첫 경기에서 비교적 좋은 출발을 보인 아시아 팀들은 두 번 째 경기에서 강호들의 재물이 되는 신세를 면치 못해 차세대 세계축구 판도에서도 변방의 위치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란은 브라질에 1_7이란 치욕적인 패배를 당했고 이란은 첫 경기에서 프랑스에 0-5로 무릎을 꿇었다.반면 1차전에서 승리를 기록한 중국은 2차전 우크라이나와 비겨 1승 1무를 기록,선전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