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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비공개 입니다
인터넷 상에서 이제는 흔해진 학벌주의에 대한 글. 사회 생활에서 학벌이 정말 중요하다는 글들의 본심을 우리는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솔직히 그 글의 본심을 살펴보면 이미 많은 이들이 눈치챘듯
학벌이 중요하니 공부 열심히 하자는 조언의 목적보다
학벌주의를 유지시키려는 '학벌' 을 가진 이들의 보상심리가 묻어난다.
-그것이 아니라면 왜 굳이, 결국 제 일을 하는데 학벌이 중요하지 않았다거나, 필요치 않는 분야의 수많은 댓글들이 존재함에도 '무조건 중요하다' 고 우기는지? 이미 학벌보다 더 중요한 것들을 말하는 이들이 경험담이 학벌이 모든 직군에서 중요한 것이 아니며 개인의 성공과도 무관할 수 있음을 보여준 건데 여기서 맞다 아니다의 논쟁이 왜 필요할까?
이런 사람들은 마음 속 깊이 학벌의 중요성이 떨어지는 사회 분위기, 그러한 정서를 두려워하며 그것을 막기위해 필사적이다.
자신은 학벌이 중요하다고 굳건이 믿으며 살아왔기 때문에, 여기서 만들어지는 선입견들이 제 입장에서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10대시절 내내 주입 받았다. 그렇게 내 학벌의 기준, 가야할 학교를 정해두었고 그 밑으론 절대로 안된다거나 인생이 끝이라거나 한심하다거나 여러 가지로 이미 10대 시절, 이렇게 학벌주의를 강력하게 스스로 주입해두었다.
이 부분은 10대들이 많은 학업이나 대학관련 갤, 커뮤 등에서 흔하게 드러나는 부분이다.
어떤 기준선 밑으로 가면 인생에 이미 하자가 있다거나 하는 식의 사고들.
'이거' 아니면 절대로 안돼
흔히 의대 커뮤나 연고대남들이 에타에서 보여주는 현실파악 못한 학벌주의 사고가 이렇게 만들어지는 거다.
이들은 진심으로 '이 기준 밑' 으로는 모두 하자 있다고 생각하며 굉장히 불행한 거라고 굳건이 믿고 있다.
바로 이런 사람들이 성인이 되어서도 저 학벌주의를 유지시키는 집단이며
인터넷 상에서, 현실에서, 이제는 더욱 달라지고 자유로워진 사회 분위기를 받아드리지 못하고 끊임없이 온라인상에서 이런 논쟁을 만든다.
흔히 학벌이 중요하지 않다는 글을 두고 '커뮤식' 이라는 헛소리를 하는데 진짜 커뮤식은 저런 논쟁 그 자체다.
현실에서 오히려 보기 힘든 논쟁이다. 커뮤나 SNS 상으로 일부러 저런 논쟁을 만들며 학벌이 여전히 중요하다는 위안을 받거나 혹은 중요하게 여기지 못하는 분위기를 바꾸고자 중요성을 우기고 싶어 저런 논쟁을 만든다.
'학벌높은 나를 존중하라고'
다시 말하지만 이들은 교육을 통해 나아갈 수 있는 개인의 다양한 발전을 독려하는 목적이 아니라 이미 자신이 가진, 그래서 우월한 대접을 유지시키고 싶은 제 위치에 대한 옹호의 목적일 뿐이기에 굉장히 편협하며, 굉장히 이기적이고 유해하다. 진짜 세상의 다수를 고려하지 않고 현실을 외면한 막무가내의 이기심.
여기서 모든 학벌 논쟁을 잠식시키려고 학벌주의자들이 흔히 하는 말.
-적어도 학벌은 과거 학생 본분에 대한 노력을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에 존중받아야 하고, 그에 따른 보상을 받는 게 당연하다-
이 글은 공부를 열심히했던 학생의 노력을 존중하지 말자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학벌주의자들이 주장하는 그 존중이 왜 당연하게 모두에게 만들어져야 하는지, 이게 자연스러운 것인지에 대해 반문하는 것.
공부를 열심히했던 학생의 노력은 대단하나 그것은 개인, 자신을 위해서지 사회적 다수를 위한 노력이 아니다. 또 학생의 본분이 공부라는 말의 그 공부가 굉장히 편협한 기준인 걸 인지하지 못한다. 다양한 꿈을 가진 사람들이 있고 우리 학벌주의, 우리 교육의 문제점으로 많은 다큐가 그 다양한 꿈을 학교에서 길러지주 못한 것을 든다. 해외에서 주목받는 한국인 출신의 유명한 여성 미술가가 강제 야자를 해야했기 때문에 미술학원을 다니지 못한 썰을 풀었다. 야자 시간엔 그림을 그리지 못하게 했기 때문에 몰래 연습장에 두고 그림을 그리다 걸려 회초리 맞은 일화를 얘기하며 자신에게 공부는 미술이었는데 왜 그러해야 했는지 이해하지 못하겠다 했다. -이 부분의 예시는 집단의 어떤 '질서' 유지 문제를 지우며 야자시간에 혼자 다른 일탈을 한다는 것을 옹호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학교에서 십대들의 공부라는 것이 다양한 천재성을 길러주지 못한다는 문제는 중요하게 따져볼 일이다-
무수히 많은 분야와 재능이 있겠으나 모두가 쉽게 이해할 미술과 음악 분야로만 놓고 보자. 좋은 대학의 미술가와 음악가도 있으나 알다시피 우리 사회에는 그 학벌과 상관없이 미술과 음악의 재능을 타고난 천재들이 존재하고 이들은 학교공부와 별개로 각자 개인의 분야에서 성공해나가거나 꿈일 이루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다.
(알다시피 학국 미술업계에서도 바로 저 학벌주의가 적용되어 파벌 만들어지며 진짜 재능을 가진 사람들이 묻힌다는 비판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 계급낮은 영국배우들이 귀족들만의 배우판에서 성공할 수 없어 미국으로 가듯 그렇게 한국을 떠나는 '학벌파벌' 의 예술인들은 생각보다 많다)
학생의 공부, 10대가 해야 할 공부라는 것은 앞으로의 내 인생을 위해, 사회의 일원으로 제 역할을 하며 꿈을 이루는 준비 그 자체이다. 음악에 재능있는 사람이 있듯이 사실 '학업에 집중' 하는 것도 재능이다. (한국사회에선 비교적 덜 알려졌으나 공부도 '재능') 각자 재능에 따라 더 잘하고 덜 잘하는 분야가 있기 마련인데 단순히 그 학업, 학교 성적 하나만을 두고 그 사람의 과거 10대 시절의 성실함을 논한다?
이게 바로 학벌주의가 문제인 근본적 이유다. 그 사람을 평가하고 단죄하는 것. 이렇게 해서 얻는 사회적 이득은 소수의 학벌을 가진 이들이 그 학벌로 인한 사회적 권력을 유지하게 하는 것 단 하나일뿐. 결코 건강한 사회. 다수를 위한 목적이 될 수 없다. 말은 그럴싸하게 본분, 성실 어쩌고 하면서.
(솔직히 말해서 학벌에만 집착한 자들의 열등감이 보인다. 이들은 학벌없이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 그들의 증언글들에 극도로 민감해서 어떻게든 이런 분위기를 지우고 없애려고 하는데, 뭐, 다들 알다시피 우스워질 뿐이지.)
세상에 다양한 직업군이 있다. 정말 다양한 직업이 있으며 그 직업 모두 굉장히 필요한 것이라는 걸 우리는 알고 있다. 그럼에도 학벌주의를 강조하는 것이 정말 사회에 도움이 될까? 학벌이 없으나 필요한 직업, 이 직업이 있어야 세상이 굴러가는 그런 분야가 명백히, 수없이 존재하고 있음에도 대체 왜 학벌에 따른 '존중' 을 강조할까?
진짜 세상에 제대로 굴러가기 위해선 이런 다양한 직종에 대한 존중, 명예, 자부심을 키울 수있도록 해야하는 것이 맞다. 이것은 단순히 필요한 직종의 '인력 채우기'가 되는 문제일 수도 있지만 그보다는 이미 존재하는 다양한 직종의 사회 구성원들을 더 행복하고 명예롭게, 그렇게 함께 존중하여 살아갈 수 있게하는 진짜 삶의 참된 의미를 만드는 중요한 부분인 거다. -그래서 작성자는 공부 안하면 더울 때 더운 일 한다는 식의 표현을 싫어한다. 그 더울 때 더운 일하는 것도 사회를 유지하게 하는 중요한 일이다. 우리는 이 구성원들에 대한 존중을 배워야 한다. 바로 이 존중을 사라지게 하는 것이 학벌주의다-
학벌주의를 강조하는 글들은 그 자체로 유해하다.현실을 왜곡하며 본인들이 10대때 주입받고 형성해온 가치관과 현재 본인들이 가진 것을 위해 세상에 가짜 여론을 퍼뜨리는 비겁한 짓이다.
우리가 세상의 발전을 위해, 정말 교육을 통한 어떤 질서를 위해서 공부와 배움을 강조하는 것과 학벌주의는 차원이 다르다. 말했듯 이 배움은 단순히 학업 성적을 말하는 것이 아니니까. 배움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범죄자가 '교화' 된 교육은 학업을 이야기한 것이 아니다. 외국의 범죄자 출신에서 자수성가하여 많은 기부금을 낸 인물. 이 사람이 교화될 수 있던 것은 책. 인문고전.
이사람이 책을 통해서 배운 것은 학업성적과 학벌주의의 중요성일까? 이것을 잘 생각해보자. 이 사람이 열심히 꿈을 키우고 그 꿈을 위한 공부를 하겠다 마음먹은 계기는 무엇일까? 책을 통해서 배운 것이 무언지 생각해보자. 우리가 아이들에게 강조하는 배움이라는 것은 이런 거다. 사회의 질서를 위한 도덕을 근간으로 생각, 사고, 상상 이 모든 것을 확장시켜 자유롭게 스스로 판단하여 꿈을 찾는 것. 우리 현재 교육은 이런 부분에서 정말 취약하다. 아이들 대부분이 연예인을 꿈꾸거나 유투버를 원하거나 (물론 이자체도 신념이 있다면 제 꿈일 수 있다.) 과학고도 의대를 가기 위해 간다. 그리고 그 대부분이 성형외과의가 되려하고.
우리가 진짜 배워야 한다고 애기할 때의 배움은 인문학 그 자체, 사고를 하고 스스로 판단하며 이타적인 마음을 기를 수 있는 것들을 말한다. 정의로운 신념이 동반된 꿈을 심는 것. 이 꿈을 가진 사람이 바로 자신의 꿈 때문에 학업적 공부를 할 수도 있는 거고(대학과 학벌주의의 기준 때문이 아니라) 혹은 원하는 분야에 집중하거나 할 수 있는 거다.
학벌로 10대시절의 성실함을 본다고? 학벌주의를 강조하는 것만큼이나 굉장히 편협하고 멍청한 얘기다.
학업도 재능이라고 하였는데, 이 학업의 재능이 말했듯 다른 분야에서의 재능이나 성실함을 증명하는 게 결코 아니다. 이미 많은 이들이 증명했듯 살면서 수없이 보지 않나? 이미 학벌과 상관없는 여러 성공한 수많은 분야의 사람들이 증명해놓은 부분임에도 이를 자꾸 지우려 하는 건 분명 의도적이다. 자신만을 위한 의도적 정치질이라는 표현을 그래서 쓴 것.
학업의 재능 부분 말고도 또 하나 알아야 할 것이 있다. 이미 여러 연구에서도 나왔듯 학업은 환경, 즉 '집안 분위기' 와 굉장히 밀접하다. 우리가 개천룡에게에 감동받는 건 학벌 때문이 아니다. (많은 학벌주의자들이 이를 착각한다.)
개천용이라는 말 자체에서 알 수 있듯 학업과 환경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기 때문에, 그 어려운 환경 속에서, 출발선도 다른 그 모든 것 속에서 이루어낸 인간 성공 자체를 존경하게 되는 것이다. 참고로 이 개천용에 대한 부분은 그만큼 환경에 따른 '학업집중' 여부의 차이가 크다는 것이지 가난한 집안도 무조건 노력하면 되는데 왜 안해? 류를 말하는 게 아니다.
(이 부분은 실제 모 명문대 에타에 올라온, 딱 학업만 집중해 인문학 부제 심각한 학벌주의자가 한 말)
우리사회가 '중산층' 에 미치지 못하는 가정이 많다는 것을 알면서도 이들이 학업적 성적이 좋지 못한 부분을 '노력' 여부로 치부할 수 있다는 건가? 이 학생이 미래 학업이 좋지 않아도 열심히 살아갈 때 우리는 이런 사람을 두고 노력을 못했다고 평가할 건가? 이 집안 환경의 문제는 심지어 공부재능이 있다해도 이겨낼 수 없을 정도로 '절대적' 인 경우가 많다. (다시 말하지만 이 절대적이라는 표현은 불가능하다는 뜻이 아니다. 다만 누구든 노력하면 이룰 문제로 쉽게 취급하지 말라는 그 환경적 차이에 대한 강조다 -여건과 별개로 노력하는 모든 이들 꿈을 이루길-)
작성자의 실제 주변에 있다. 작성자보다 공부를 훨씬 잘해서, 서울대까진 아니어도 그 아래의 명문대를 갈 수 있던 머리 좋던 친구가 학비가 없어서 대학을 못갔다. 전쟁고아 난무하던 시절의 이야기가 아니다. 다들 휴대폰 들고 다니던 십대를 보낸 세대의 현존하는 이야기다. 이 친구 뿐일까? 이친구의 언니 역시 학업성적이 굉장히 좋았다. 이들 자매는 중학생 때부터 아르바이트를 했고 학원을 따로 다니지 않았음에도 성적이 좋았다. 좋은 선생님들의 노력으로 장학금이라던가 여러 부분들을 찾아보고 다 따져보았지만 결국 자매 모두 대학을 가지 않았다. 둘이서 고등학교 졸업 후 함께 몇년 직장을 다니다 모은 돈으로 옷가게도 했고 쇼핑몰도 해봤고, 현재에는 식당을 차려 열심히 살고 있다. 사치를 하지 않았으니 모은 돈도 꽤 되나 여전히 빚이 많고 아무튼 그럭저럭 그래도 먹고는 산다.
저 자매경우 뿐일까. 소수로 일반화하는 게 결코 아니라는 걸 제발 인정해야 한다. 엄마아빠가 차로 학교나 학원을 데려다주기도 하고 용돈도 주고, 혹은 학교에 다녀오면 조용히 지낼 자신의 방이 있다거나 부모가 밥을 차려주고 집안일을 전담해주는 그런 환경이 모두에게 동일한 것이 아님을 제발 인정해야 된다.
학벌주의를 조성하려는 인터넷글들이 왜 유해하다는지 생각해보자. 사실 우리사회, 학생들 전체 인구에서 매년 좋은 대학에 가는 학생은 소수다. 학벌주의라는 개념이 학생들을 더 노력하게 하여 그들을 나아가게 하기 위한 목적이면 말했듯 학벌주의가 아니라 인문학의 부재를 채우는 문제로, 책을 강조하고, 도덕과 이타적 마음을 가르치며, 존경할만한 모범이 될 모습들을 보여주며 그렇게 꿈을 찾을 수 있게 도와야 하는 것이 맞다.
다 떠나 단순하게 생각해서, 모든 학생이 명문대를 갈 수 있는 것이 아니니까 나머지 다수의 학생들을 어떻게 분류하고 평가할지, 사회 구성원으로 어떻게 받아들일지 하는 문제로 따져본다고 쳐보자. '다수' 라서 무시할 수 없다는 뜻이 아니라 바로 저 대다수의 인간들 속에서 존재할 천재, 각종 다양한 분야의 재능을 가진 필요한 구성원들 자체의 취급을 따져보자는 거다. 학벌주의자들이 기를 쓰고 지우고 무시하려하는 학벌과 상관없이 성공했거나 재능을 발하거나 사회 중요한 구성원들인 '인문학의 부재가 채워진' 정의로운 사람들. 학벌주의는 정말 학벌주의자 소수를 위한 말도 안되는, 굉장히 어리석고 편협한 헛소리임이 드러난다.
학벌주의는 말그대로 학벌주의자들을 위해서 자신들의 기득권을 유지하거나 제가 가진 것을 제가 주입받은 그대로 올려치고 싶은 그저 저 자신을 위한 주장일 뿐이다.
정리하자면 학벌주의는 전체 인구의 대다수, 그 대다수의 다양한 재능이나 노력, 여러 직업군과 사회를 이룰 때 필요한 항목들을 감안하지 않은 채, 학벌을 가진 이들이 강제적으로 만들어온 허구일 뿐이다. 귀족주의 신분제처럼 기득권 유지 그 자체만을 위한.
꿈을 위해 노력한 모든 것은 존중받아야 한다. 그렇기에 제 꿈을 위해 공부를 한 사람도 당연히 존중받아야 한다. 그러나 이때 말하는 이 존중이라는 것은 학벌 하나를 두고 어떤 권력과 사회적 파벌과 편견을 만들자는 의미가 아니라 단어 그대로의 존중. 그 개인, 자신을 위해 노력한 것에 대한 인간적 존중. 딱 여기까지일뿐.
그것이 어떤 권력이나 딱 그 '종류'에 한정된 노력으로만 기준을 나누어 사람을 평가하는 수단이 된 순간, 이 학벌주의로 만들어진 파벌은 이미 굉장히 병들어 사회를 좀 먹게 하는 유해한 것이 된다.
배움이 뭔지 잘 생각해보자.
우리는 학업 성적이 아니라 인문학의 부재를 채워줄 인간과 사회 그 자체에 대해 사고하며 정의로운 길을 추구할 수 있는 것 자체를 가르쳐야 한다. 바로 여기서 공부를 하든, 다른 꿈을 찾든, 혹은 정의가 무엇인지 판단해보며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이 만들어지는 거다.
한 때 크게 될 아이라는 제목으로 유명했던 초등학교 답안지.
저 이미지를 두고 '저 아이와 비교하여 우리가 감사할 점' 을 적으라는 문제가 나왔는데 대부분의 아이들이 '잘 먹을 수 있어서 등과 같은 답변을 제출했다면 한 아이만이
'남의 고통을 보고 내 나은 점을 찾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우리는 고통에 빠진 사람을 보며 그 사람을 도울 방법을 찾아야 한다' 라고 적었다. (물론 초등학생 답게 적은 글인데 작성자가 대충 뉘앙스만 따라한 것)
실제 대학에서 흔하게 일어나는 일인데, 교수의 질문의 오류를 찾고 (특히나 도덕적 오류) 그것을 반문한 학생이 미운털 박힌 일화. 놀랍게도 한국의 창의력을 좀 먹는 문제를 거론한 다큐에서 실제 대학생이 증언했던 일들이다. 인문학의 부재는 사회를 좀 먹는 실제 끔찍한 비극이고 우리가 진짜 학교에서 가르친다는 것은 학업 그 자체가 아니라 바로 저런 인문학의 부재를 채워줄 사고와 정의에 대한 것들이어야 한다.
이 말을 이해하지 못하고 말그대로 학업만 주입받은 이들이 그대로 커서 학벌주의의 사회를 만들어 또 좀 먹는 악순환을 반복하는 것.
이미 학벌주의 자체가 저 인문학의 부재를 나타내는 거다.
바로 학벌 주의를 강조했기 때문에, 이런 사회 정서가 아이들이 제대로 된 배움을 할 수 없게 만드는 것이다.
학벌주의가 왜 유해하다는 건지, 이걸 떠드는 것 자체가 사회를 좀 먹는 문제가 된다는 건지 이쯤이면 다들 이해했을 것이다.
우리는 저 질문 그대로 왜 우리가 더 감사해야 하는 지를 적는 아이들이 아니라, 그 질문 자체가 옳은지 판단해보고 진짜 인간으로서 나아가야 할 문제를 생각해보며 반문할 줄 아는 아이들을 키워야 한다. 다시 말하지만 바로 이 학벌주의가 이런 아이들을 만드는 진짜 배움을 차단한다.
흔히 과학자는 이성적일 거라 믿는다. 때문에 귀신썰을 푸는 '이과생'스스로 꼭 붙이는 말이 나 이과라서, 나 과학자라서 이런거 안믿었는데- 하며 자신의 귀신썰이 사실임을 어필한다.
그런데 사실 유명 사이비 종교 사건 같은 것들을 보면 문과보다 '이과' 나 과학자들이 많았다는 것을 알까?
사이비나 귀신 썰만이 아니다. 지구 평평설이라던가, 여러 음모론을 믿는 이들에 이 자칭 이과적 사고를 한다는 이들이 굉장히 많다.
-저런 서론 달며 썰 푸는 이야기가 흔한 것만 봐도 사실 이과생이라 미신을 안 믿는 다는 게 헛소리임의 증명이지만.
상상력이 있는 사람이 귀신을 믿는 것이 아니라 상상력, 즉 인문학적 사고의 부재가 미신을 믿게 한다.
세계를 충격에 빠트렸던 일본 움진리교 사건 테러범의 다수가 ㅇㅇ병원의 원장, 와세다 대 물리학과 학생, 과학자 등 우리가 아는 이과적 사고를 가진 이들. 이들의 공통점은? 학업 공부외에 인문고전을 접하지 않았다는 것. 상상과 책의 부재.
위대한 과학자들을 기억해보자. 그들 중에 과학만 판 사람은 없다. 천문학자의 감성과 문학의 감성이 굉장히 맞아 떨어질 때가 있다. 별을 사랑하는 문학가가 천문학자일 때가 있고, 천문학자가 문학적 표현을 할 때가 있다.
여기서 강조하는 중요한 점. 내가 엉망인 글로 두서 없이 써도 이미 책을 읽은 사람들은 이 엉망인 글 속에서도 뭘 강조하는지 알아챈다.
순서.
유명한 천문학자가 있다. 별에 대한 시적인 표현이 많은 이들을 감동 받게했다. 그가 별을 사랑하는 이유를 시적인 표현 몇마디로 모두에게 이해시켰다. 마음으로 느끼는 별의 아름다움에 대한 이해.
이 사람은 과학자가 아니라 본래 그림과 글을 사랑하던, 예술을 알고 그에 대한 꿈을 키우던 사람. 먼저 인간에 대한 이해를 배우고 그 상상력과 감수성을 키우고 그 다음에 자신에게 영감을 주던 밤하늘의 별에 대해 더 알고 싶어서 이후에 과학자가 된.
학벌주의는 정말 중요한 것들을 아이들에게 빼았는다.
학업 성적 이전에 반드시 배워야 할 진짜 배움 그 자체의 중요성을 잊게 만든다.
배우는 이유는 '나'만이 아니라 나와 세상을 위해서라는 정말 중요한 진실.
바로 이 부분이 없으니 본인이 학벌을 가졌다고 해서 학벌주의를 유지시키려는 이기심과 어리석음이 나올 수 있는 거다.
말했듯이 세상의 다수는 학벌이 없거나, 어떤 기준으로 낮을 수밖에 없으나 그 다수 안에서 다양하게 성공한 이들이 만들어진다. 이들은 각분야에서 정말 사회를 유지시키는데 중요한 역할들을 확실히 해나가고 있다.
학벌주의는 그자체로 '학벌이 중요하다' 떠듬으로써
일종의 귀족주의, 신분주의처럼 학벌을 넘어서 성공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차단하는 유해한 역할을 한다.
이런 정서를 만드는 것 자체가 사회에 백해무익하며 말했듯 진짜 교육의 필요성 때 강조하는 진정한 '교육'도 지워버린다
글자를 가르치고 책을 읽게 하는 이유는 학업성적 때문이 아니라 글, 언어 자체에서 녹아있는 우리의 얼, 어떤 정서와 철학적 사고 그 자체를 키워주기 위함이다. 다시 말하지만 순서를 잊지 말아야 한다.
교육과 배움은 단순히 학업성적과 학벌로 규정되는 것이 아님을 인정해야 그래야 더 다양한 분야의 천재들이 탄생하여 세계를 조화롭게 이룰 수 있는 거다.
이 글에서 학벌주의를 떠드는 것 자체가 정치질이라 했던 말이 무언지 잘 기억해주길 바란다.
글의 논지를 안다면 저것이 공부 열심히한 사람의 노력을 지운다거나, 공부나 학벌이 필요한 직업군을 지우는 것이 아님을 명확히 알 것이라 믿는다
예시로 변호사를 들었는데, 거봐 그 변호사도 결국엔 공부해서 이루는 직업이잖아- 라고 하는 빡대갈은 없을 거라 믿는다. 예시로는 음악도 미술가도, 또는 사회에 업적을 남긴 다양한 사람들로 얼마든지 들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그게 현실이니까. 세상에 이미 존재한 위대한 인물들과 지금도 세상을 유지시키는 이타적인 천재들은 학벌과 무관하게 무수히 많으니까. 이게 현존하는 사실이다. 학벌주의는 이런 이들을 지우며 이런 이들이 만들어지는 환경 자체를 억압한다. 인문학의 부재 속에 만들어지는 학벌주의는 말그대로 학벌주의만 유지시켜 그 학벌주의를 폭력적으로 유지할 또 다른 세대만 양상할 뿐.
(한국의 소수의 정의로운 의사회와 이번 코로나 때 정치질한 의사 커뮤를 비교해보면 알겠지. 우리 사회는 신념있는 의사와 돈이 목적일 뿐인, 아무나 성형해대는 병신들이 존재한다.)
학벌주의는 돈만 벌면 그만이라 자극적 소재의 유투버를 꿈꾸 것과 것과 똑같다. 바로 물질만능주의. 다른 종류 같다고? 저 것들이 결국 사회에서 만들어내는 문제가 뭔지 따져보자. 저것들이 왜 만들어지는지도. 같은 거다. 동전의 양면처럼 똑같은.
학벌주의는 정말이지 '지껄이는 것' 자체로 그래서 세상에 유해하다.
이미 존재하는, 학벌과 무관하게 잘살거나 비록 학벌 주의자들이 만든 세상 속에 차별 받으나 그럼에도 노력하여 나아가려는 또 다른 개천용들을 지우는 일이 없어야 한다.
다시 말하지만, 한번 더 강조하지만, 학벌주의를 떠드는 것 자체로 바로 저런 이들에 대한 차별을 만들고 그 폭력의 피라미드에 벽돌 한 장 더 얹는 격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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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긴글을 보고 어떤 이가 한 말.
검찰도 검찰 내부에서 성공하려면 서울대 나와야 하고 때문에 서울대를 나오지 못한 이재명이 검찰 내부에서 주류가 될 수 없어 검찰을 나왔다고 달렸다.
이 댓글 자체가 너무 빻은, 정말 학벌주의자가 왜 학벌주의자인지를 보여준ㅇㅇ 멍청한 글이라서 대꾸하지 않으려다 추가한다.
그 예시 자체가 너무나 멍청하고 본문의 맥락을 이해하지 못한 것 같은데 (당연히 의사가 되려면 의사 자격증+의대 학벌이 있어야 하는 것처럼 누가 이것을 부정했나?)
굳이 저 자가 예시로 든 것 그대로 돌려주자면,
그래서 서울대가 아니라 검찰 주류가 될 수 없었다던 이재명의 현재는?
대통령 유력 후보였을 뿐만 아니라 현재 양당체제인 한국 야당의 당대표다. 정말 너무 멍청한, 본문도 이해못한 멍청한 소리라서 설명하는 것도 웃긴데 굳이 저 학벌주의자의 주장대로 따져보면 오히려 현재의 위치로볼 때 그 학벌주의자의 논리를 벗어나는 경우 아닌가? 누가봐도 서울대 출신 검사보다 사회적으로 더 성공했으며 권력과 명예를 얻었는데.
그리고 저 예시 자체가 결국 학벌주의자 다수도 엿먹이는 단순비교. 이재명도 나름 인서울 대학+공부를 잘한 인물이라 오히려 학벌주의자들의 '인정'에 들어갈 영역인데 서울대와 비교한 멍청한 예시로 주류가 될 수 없었음을 들었다.
그딴 예시로 단순비교하면 누구든 하버드대 밑으로, 아이비리그가 기준인 사람들 밑으로는 노력도 안했다 더 저평가 받아야 마땅한 것 아닌가? 지금 스스로 이걸 떠든 거다. 정신차리자.
어려운 환경에 사시패스 하고 대통령까지 된 노무현을 두고 고졸이라 욕하던 인간들이 존재하는 사회자체가 정말 썩은 것.
신정아로 시작된 학력검증 파동으로 방송에도 자주 나오던 고졸출신 여성교수에게까지 가서 왜곡된 글을 쏟아내자-학력위조x- 그 교수는 울며 인터뷰하고 그나마 정신 박힌 사회자가 '이런 학벌주의 사회에서 고졸학력으로 교수남이 된 분을 더 대단히 여겨야 하는데-'라며 비판했는데 하여튼 이 모든 게 코미디. 왜? 영국가서 귀족아니니 멸시 한번 당해봐야 정신차릴 건가. 미친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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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미 '속 뻔히 보일 정도로' 학벌 강조하는 이들의 글에서 증명된다.
자신들이 굳건히 믿어왔던 그 학벌주의에 대한 보상이 더이상, 점점 더 갈수록 현재 사회에에선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기에 만들어지는 투정, 강제로라도 여론을 조성하여 대중에게 학벌주의를 고착화 시키고 싶은 억지. 자신들이 생각한 것보다 세상이 그에 대한 구분을 해주며 더 존중해주거나 이득을 주지 않고 있기에 (물론 이 이득은 제 분야를 벗어난 곳의 이득) 그래서 드러나는 여론 조성임을 뭐... 다들 알고 있는 건데... 문제는 이러한 글들로 어떻게서든 저 정서를 유지시키려하는 이들이 지속적으로 10대들에게, 사회에 그 학벌주의를 답습시킨다는 것. 세상 유해하고 멍청한 짓이다. 사회를 좀 먹는.
실제 인간과 아무 관련도 없는 엠비티아이를 분류나 통계학이라 굳건이 믿는 맹신자들이 점점 늘어나는 것도 인문학의 부재 때문이고 심지어 이 엠비티아이로 편견을 만들어 사람을 판단하며 회사 직원 뽑을 때도 써먹는 빡대갈짓이 한국 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도 인문학의 부재이다. 이 인문학의 부재를 만드는 것은 제대로 된 진짜 교육을 차단하는 저 학벌주의 때문이고. 사회 여러 부분에서 병들고 썩어가도록 하는 고질적 문제임을 인지해서 심각하게 대해야 한다. 저 학벌주의자들이 떠드는 소리에 그래서 민감해야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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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공감 가는 글을 보았다
대부분 20대에 결정나고 마무리 지어지는 학벌(때에 따라 '만학'도 있지만) 하나로 이렇게 길어진 인생 대부분의 결정난다는 게 말이 안된 다는 것. 학벌과 무관하게 또 그 이후 이미 성인이된 사람들도 못찾은 제 꿈을 찾고 노력할 수 있는 다양한 길이 만들어져야 한다는 것. 여기서 다양한 길을 만들자는 건 쉽게 말해 그냥 방해말자는 거다. 학벌주의의 여러 편견들이 이미 성인이자 긴 인생이 남아있는 다양한 사람들의 길을 방해하고 있다.
40대도 과거보다 훨씬 더 많아진 처녀총각이 제 직업을 위해 일적으로 발전하는 '한참 때'
긴 인생 속에서 왜 자꾸 이미 결정되어진 하나의 길만이 답이라는 듯 분위기를 조성하는니 정말 이런걸 유지하려는 사람들이 누구인지 어떤 목적인지 따져보고 '철저히 무시' 해야지. 차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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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비공개 입니다
첫댓글 진짜 너무너무너무 공감 모두가 이 글을 읽었으면 좋겠다 정말로
좋은 학벌을 무기로 남의 인생을 쉽게 얘기하고 폄하하는 사람들 너무 많이 봤는데 무지의 극치가 저기 있구나 싶더라
본인은 지성인이라 생각하며 학벌의 가치와 당위성에 대해 핏대를 세우며 말하지만 결국 본인이 가진 단하나의 어필 요소가 학벌인 사람이구나만 느껴지게 만드는.. 결국 학벌이 계속 높은 가치가 있어야 본인들이 능력이 없어도 설 자리가 있기 때문에 지겹도록 드러내고 강조하는거지
성적은 학생 때 얼마나 성실했냐는 증거다, 라는 말을 은연중에 맞말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나도 학벌주의에 찌들어있었구나. 유익한 글 고마워. 저 책 읽어봐야겠다.
헐 나 이 책 찾고 있었는데!!! 올려줘서 고마워 바로 알라딘 주문 갈긴다~!
진짜 좋은 글
맞아…. 진짜 너무 공감됨 내가 학원선생님 그만두게 된 이유중 하나기도함 나는 학벌짧고 공부못했다가 나중에 외국살고오고 영어가 너무재밌어서 한국와서 공부하고 학위따서 어떻게 학원선생님 하게됐는데 내가 가르치는 이 지식이..너무 터무니없이 실용성 제로인거임 실생활에 전혀쓰이지않는 단어들과 한국에서나 유용한 수능영어지식.. 이거 백점맞아도 외국가서 한마디도못할거같은데..난 영어가얼마나재밌는지 아니까 그걸 가르쳐주고싶은데 진도에쫓기니까 그런것도못하고.. 근데 특목고반애들은 그 의미없는 영어 점수 잘받아서 외고가고 그러면서 급이나뉘고.. 학벌주의의 특혜를 누리는게 너무 이상하고 슬펐음 .. 지금도 유투브에 외국인들이 수능푸는데 문제못맞추고 이런 영상들 널렸는데 이걸 왜 밑바닥부터 고칠생각을 아예 못하는지 .. 그리고 고대 석사까지 나온애 만나봤는데 진짜 공부가 다가 아니구나 느꼈고 학벌집착 개쩐다고느꼈음 지 상사가 지 갈구면 학벌부터욕함 한양대나온주제에 이러면서 .. 회사들어가도 경력 젤 낮아도 자기가 제일 좋은대학나왔고 석사까지나왔으니 자기가 당연히 진급해야한다고 생각함
ㅠㅠ나는 사립초에서 일하는데 같은 이유로 그만 두고 싶어.. 내적 갈등이랑 가치관 충돌 너무 심하고 내가 매일 뭘 하는 건지 생각하면 할수록 괴로워서 요즘은 그냥 생각없이 살아ㅋㅋ대체 뭘 위해 애들이 어릴 때부터 그런 삶을 살아야 하나 싶다
여시 직업의식이 진짜 멋지다… 영어가 얼마나 재밌는지 알고 그걸 가르쳐주고 싶다는 말이 진짜로.. 학벌주의를 벗어나고 여시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이 많아져서 다들 그런 실용적인 공부를 하게 되면 좋을텐데 싶네 ㅜㅠ 비현실적인 상상인 건 알지만 속상하다
좋은글이다! 공정하다는 착각 읽어봐야겠네
좋은 글 고마워 책 궁금해진다
오 읽어봐여지!!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