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어제군요...
어제 친구랑 스타식스에서 하는 심야영화를 보러갔더랬져...
친구랑 제가 워낙 영화를 좋아하는데...둘다 시간이 안맞아서 한꺼번에 질러버렸답니다...^^;;
마침 너무 보고팠던 살인의 추억과 엑스맨2가 같이 한다기에 더 생각할것 없이 후딱 예매해서 봤답니다....
근데 제가 원래있던 약속이 취소되서 너무 일찍 도착하는바람에...
영화 한편을 혼자 더 봤더랬져..
그게 모노노케히메....
원령공주는 몇년전에 컴퓨터로 봤었지만...극장의 큰스크린에서 보고싶었던지라...
역시 다시봐도 재밌더라구요...^^*
정말 미야자키하야오는 강,약...빠름과 느림을 아주 잘 표현하는것 같아요...
동물들의 움직임이나 추격씬은 정말 실사영화보다 더 긴장감있더군요...^^
그리고 심야영화의 첫영화 살인의 추억....
정말 말이 필요없어요...보면아실겁니다...^^
2시간이 어쩜이리 빠르던지...영화보는내내...스크린속에 빠져서 헤어나오질 못했네요...
정말..그 범인 밥은 목구멍에 넘어가는지...두발은 뻗고 자는지...허..참.....
마지막..그 어둠속 기차터널로 걸어가던 그 유력한 용의자 박해일이 걸어갈땐 제 가슴이 답답해지더군요...
그리고 두번째 엑스맨2...
제 답답한 가슴을 뚫어준 영화였죠...^^;;
살인의 추억과는 또다른 긴장감을 주더군요...
새로등장하는 배역들도좋았고...휴잭맨의 나풀거리는 구렛나루도 어찌나 멋져보이던지...^^;;
다만..돌연변이 중에서 가장 강한힘을 가진 사비에 할아버지가 한번 잡히니..정말 대책없더군요...그리고 진의 죽음도 안타까웠고...
또 3편이 나올때까지 손꼽아 기다려야 되겠어요...ㅋㅋㅋ
이제 4편의 영화중 마지막영화 였던나비...
오랜시간 앉아있다보니 엉덩이의 압박과 밀려오는 졸음을 참아가며 본 영화였지만...
내용,연기,음악...삼박자 골고루 실망을 안겨주더군요...
비디오였다면 바로 STOP바튼을 눌러버리고 싶던영화였어요...
영화보는내내...
도대체 뭐가 내용의 중심인지...무슨얘길 하고싶은건지...하는 생각만 들게 하더라구요...
뜬금없는 슬로우모션에 하품이나오고...김정은의 얼굴 클로즈업엔...김정은의 연기가 눈에 보이지 않고 두꺼운화장의 압박과 거슬리는 쌍꺼풀만 보였다는...
또 영화에 나오는 음악도....참...거...너무 신경을 안쓴같았어요...
잠못자서 멍한정신 더 멍하게 만들었던....영화였답니다..
어쨋건...
나비빼고 3편의 영화는 모두 만족스러웠고...
오랬동안 기억에 남을것 같네요...
아~~이제...매트릭스와 터미네이터 개봉날을 기다려야겠네요...
또 그전에 좋은한국영화도 나온다면 올 여름 기분좋게 보낼것 같아요...
므흐흐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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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꺼번에 질러버렸네요..^^;; 모노노케히메,살인의 추억,엑스맨2,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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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대단한 에너지네요.. 전 2편만봐도 뻗어버리는데....
전 두편이상 보면 그 영화 둘이 머리 속에서 섞여버리던데....예를 들자면, 님처럼 영화를 봤다면 송광호의 손에서 울버린의 발톱이 나와서, 늑대신과 함께 산을 뛰어다니며 살인범을 찾았더랬습니다...뭐 이런^^~*아직 살인의 추억밖에 보질 못해서 다른 영화도 무지 보고 싶어지네요....^^
정말 살인추억은 시간가는줄 모르고 봤어요......결론...죄지고는 못산다...ㅋㅋㅋㅋ^^*
에너자이져군.......결혼하믄 애는 잘낳겠수
하하...하...영화보는거랑 애 잘 낳는거랑은 무슨 상관 관계인지?....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