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J중공업은 유상철(54회) 부사장이 조선부문 대표이사로 취임했다고 지난 12월 22일(목) 밝혔다.
기존 단일대표 체제에서 건설, 조선 각 사업부문별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하는 조직 개편을 단행했고 기존 홍문기 대표이사는 건설부문 대표이사를 맡았다.
HJ중공업은 "경영의사 결정의 효율화와 전문경영인을 통한 책임경영 체제를 구축함으로써 경영 쇄신과 함께 사업부문별 경쟁력 제고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했다"고 말했다.
조선부문 대표이사로 취임한 유상철 신임 대표이사는 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재무통으로 요직을 두루 거친 재무·기획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대우증권 프로젝트금융본부장, 리딩투자증권 IB본부장, 동부건설 미래전략실장, WIK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 8월 HJ중공업 채권단과 인수 합병 절차를 마무리 하고 경영진에 합류한 이후 재무전문가로서 조선과 건설 사업부문의 수익성과 경영기획부문을 총괄하며 경영 정상화에 주력했다.
특히 유상철 대표는 2년간 동부건설 경영 정상화를 이끈 경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HJ중공업의 경영관리 시스템 마련과 비용관리 개선, 프로세스 구축을 주도했고 조선부문의 상선 재개와 위성공장인 거제공장 매입, 노사관계 개선, 친환경 선박 개발 등 경영 전반에 성과를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