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못을 가로지르는 백련교(白蓮橋) 다리가 있다. 다리 위 나들이 객들은 연못 다리에서 연꽃의 향연을 즐길 수 있다.
회산지 주변에 피어있는 홍련(紅蓮)
휴~~유! 덥다....
어젠 바닷가에 모래를 밟으로갈까 하다가 조금있으면(8/14 ~ 8/17)
연꽃 축제하는곳으로 차를 돌렸다.
날씨는 엄청 더웠지만 들판에 넘실거리는
벼잎들의 리듬에 기분이 확트인것 같아 에어컨을 멈추고
시원한 바람으로 자연의 정화된 순수한 공기에 기분이
마냥 상승되어 갔다.
친절한 안내표지판은 몇미터 간격으로 자세하게
표시되어있고 공중에 들떠있는 손님맞이 프랑카드
또한 색다른 그림과 읽는 재미가 더없이 좋았다.
도착지 약1000미터 전부터 길양옆 사이사이에
각양각색으로 무리지어 서있는 허수아비들의 표현은
웃음을 저절로 자아낼수 밖에 없었다.
너무나 재미있어서 차를 속도를 낼수가 없었다.
벌써부터 흐믓하게 촬영하는 모습.
땀흘리며 마무리 작업을 하느라 애쓰시는 아낙네들의 고귀한 모습.
등줄기 사이로 비오듯 땀 흘러내리며 삽질하시는 아저씨들의 모습,
금방이라도 터질것 같은 청순하고 백옥같은 연꽃의
속살을 드러내며 웃고있는 모습,
양산만한 이파리위에 앉아있는 청개구리 한쌍의 다정한 모습,
제 어린시절 아이스께끼처럼 생긴 부들의 흔들거리면 춤을 추는모습,
끝없는 즐거움은 여름을 잉태하고 있었다.
아직은 연꽃이 많이는 피어있지 않지만
한송이씩 피어있는 큰봉오리는 축제를 기다린듯했다.
누가 천년의 빛으로 피어난다고 했는가?
어느시인이 고고한 자태와 은은한 향기로
사람들을 유혹한다했는가?
그 신비스러움은 과연 장관 그자체였다.
10만평의 연꽃방죽!
아~~~~~~~~~~
끝이 보이지않는 넓다란 방죽!
초등 과학교과에 나오는 나사말, 검정말, 갈대,
부들, 부레옥잠, 창포, 생이가래, 개구리밥 ,자라풀
마름 물아카시아등등....
습지에 물의 깊이에 따라 사는 식물들이 전시되어
아이들 데리고 가볼만한 곳이였다.
푸른잎으로 하늘을 이고 물을 덮고 모든 수생 식물의 안식처였다.
자연환경이 있는 살아있는 배움터였이자 우리아이들의 안식처였다.
잠시 차향이 은은하게 유혹하고 있었다.
백련차(연꽃)와 연잎차향이 그냥갈수없을만큼 이더위에
뿜어내는데 마실때 몰랐는데 마신뒤끝의 향이 여운을 남겨
그야말로 환상적인 맛이엿다.
연꽃이 지고 나면 생기는 열매를 연실이라 부른다
집안을 치장하는데 사용하거나 약재로 사용한다고 한다
연꽃과 연잎으로 담근 연엽주와 연향차는
고유의 술과 차로 각광 받고 있다.
연꽃은 순결, 청순한 마음'이란 꽃말을 가지고 있으며,
물밖으로 웅장한 잎과 맑고 순박한 꽃의 향연을 계속되어 가고 있었다.
위치 ; 전라남도 무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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