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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는 야전사령관 서봉수 출현
김나현 3연승 저지하며 반격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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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옥션배 시니어팀은 최후의 3인은 철벽이다. 지난날 한 시대를 풍미했던 조훈현•서봉수•유창혁이다. 여류팀으로선 이들이 나올 때가 최대 고비다. “전 하나도 걱정 안 됩니다. 제가 져도 뒤에 든든한 여자기사가 많아요. (오)유진이부터 시작해서 (오)정아도 있고 뭐 그 뒤로 줄줄이…”서봉수 9단과의 대국을 준비하던 김나현 초단은 이렇게 말하며 태연하기만 했다. 김나현은 졌다. 19일 서울 홍익동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8기 지지옥션배 여류 대 시니어 연승대항전 제14국에서 시니어팀 서봉수 9단이 162수 만에 백불계승을 거두고 김나현의 3연승을 저지했다. 김나현이 초반 발 느린 행마로 인한 실리 부족으로 고전할 때 서봉수는 계속 판을 주도해 나갔다. 서봉수는 큰 어려움 없이 이겼다. 사실 김나현이 낙관하는 것과는 달리 여류팀 멤버 대부분은 남은 대국들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고 잔뜩 긴장하고 있다. 제8기 지지옥션배는 바야흐로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지지옥션배는 25일 제15국으로 이어진다. 서봉수는 2연승을 노린다. 여자팀은 아직 누굴 내보낼지 결정하지 못한 채 오정아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 ▲ '역시 시니어의 연륜이지!' '흥, 톡톡 튀는 여류의 감각이 최고라구!' 아저씨와 아가씨들의 반상 성대결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지지옥션배는 2007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8번째 대회를 맞았다. 그동안 시니어팀은 2, 3, 5, 7기에서 우승했고 여류팀은 1, 4, 6기에서 승리했다. 이번 대회 예선에는 만 45세 이상(1969년 이전)의 시니어 남자기사 54명과 여자기사(나이제한 없음) 37명이 출전해 각각 8장의 본선 티켓을 놓고 경합을 벌였고, 예선을 통과한 각팀 8명에 시니어 랭킹 1~3위(조훈현, 유창혁, 서봉수 9단), 여류 랭킹 1~3위(최정 4단, 박지은 9단, 김혜민 7단)와 후원사의 추천시드를 받은 박상돈 8단과 오유진 초단 2명이 합류해 팀당 12명씩 본선 대항전을 펼친다. (주)지지옥션이 후원하고 (재)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는 제8기 지지옥션배 여류 대 시니어 연승대항전의 제한시간은 10분 40초 3회, 우승상금은 1억원이다. ![]() ■ 시니어팀(12명)조훈현ㆍ서봉수ㆍ유창혁/ 김종수ㆍ김수장ㆍ김일환ㆍ장명한ㆍ안관욱ㆍ김기헌ㆍ최규병ㆍ백성호ㆍ박상돈(탈락) ■ 여류팀(12명)박지은ㆍ최정ㆍ김혜민ㆍ김윤영ㆍ오정아ㆍ오유진ㆍ김채영/ 강다정ㆍ김혜림ㆍ박태희ㆍ박지연ㆍ김나현(탈락) ![]() 짤막 인터뷰/ 김나현 3연승 저지한 서봉수 - 오늘 바둑 어땠나? “중반이 아주 어려웠다. 나중에 중앙에서 김나현 초단이 쉽게 물러났는데, 수상전을 노리면서 더 복잡하게 이끌어 갈 수 있었을 것이다.” - 요즘도 바둑을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고 들었다. “국가대표 상비군 연구하는 데 가서 젊은 기사들에게 많이 배우고 있다. - 시니어팀 오더를 짜는 역할을 맡았다. 어떤 식으로 짜나? “뭐, 특별한 거 없다. 그때그때 감각적으로 짠다. ^^” - 서봉수 9단이 생각하는 바둑의 매력은 ? “미지의 세계에서 헤매는 것, 이것이 바둑의 매력이다.” ![]() ▲ 이번 지지옥션배의 여류팀 우승을 확신하는 김나현. ![]() ▲ 바둑의 초반. 서봉수의 발은 빨랐고 김나현은 제자리 걸음을 했다. ![]() ▲ 이민진 7단이 해설하고 이소용 캐스터가 진행하고 있다. ![]() ▲ 전투를 즐기는 김나현. 힘껏 싸웠지만 이 대회에서만 지난해와 올해, 서봉수에게 2패째를 당했다. ![]() ▲ 물을 마시며 착수하는 서봉수. ![]() ▲ 서봉수가 특유의 야전 감각을 끌어내고 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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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서봉수9단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