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제 간이식한지 16개월 정도 됐습니다.
회사에서 종합 건강 검진 기회가 있어 검진한 결과 초음파도 정상이고 다른 것도 다 괜찮은데
위내시경 결과 미란성 위염(?)하고 종양표식자 검사중 하나인 CA 19-9 수치가 82.34 U/ml로 정상치 0-37에 비해
약 2.5배 정도 높게 나왔습니다.
간이식 할때 간경화에 의한 간부전으로 수술했기에 종양표식자 검사없이 지금껏 병원 관리 받아왔었는데
갑자기 생각지도 않은 검사 결과가 나와서 사실 좀 마음이 불안하기만 하네요.
다른 종양표지자 검사중 AFP(간세포암, 전이성 간암), CEA(대장암등 소화기암, 폐암등), PSA(전립선) 등은 괜찮은데
이상하게 CA 19-9(췌장암, 담도암, 소화기암) 수치가 높네요.
검사진단 내용을 보니 앞으로 한두달후에 수치 변화를 관찰해보고 수치가 더 오르면 정밀검사하자고 하는데,
아무래도 관리 받고 있는 병원에서 다시한번 검사 해봐야겠지요?
혹시 이런 경험이나 이런 경우를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사실 그냥 헤프닝으로 끝나길 바랄뿐입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매일 감사하며 사시길 바라며...
첫댓글 별일... 아니길..빕니다....아마 별일 아닐 꺼여요...
표지자 검사결과가 누구나 기분은 찜찜하나 결과는 80% 정도에서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별된다고 합니다. 10명 중 2 명정도에서, 그것도 해당질병을 치료 중에 있는 환자에게 이상 소견을 보인다고 합니다. 별 것정은 안 하셔도 되겠지만, 추이를 보야야 하겠지요.
혈액검사에서 암표지자는 신빙성이 많지 않다고합니다. 암이 아니면서도 나타나는 수가 흔히 있고요. 2.5배 정도면 많이 높은 것도 아닌 것 같습니다. 암튼 계속해서 추적검사 해보시고 별일 없기를 바랍니다.
예, 고맙습니다. 저도 그냥 별일 아니길 바랍니다. 우린 모두 건강해져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의무감이랄까요, 뭐 항상 기쁜 마음으로 매일 감사하며 살고 싶을 뿐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