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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란 전쟁에 대한 협상의 지속적 대응
6월 22일 미국의 이란 핵 시설 공습에 대한 러시아의 일부 반응은 미국을 직간접적으로 신뢰할 수 없다고 비난했습니다. 러시아 외무부(MFA)는 6월 22일 성명을 발표하여 미국의 공습이 유엔 헌장과 국제법을 위반하고, 핵무기확산금지조약(NPT)을 훼손하며, 지역 안보를 위협한다고 규탄했습니다.[1] 러시아 외무부는 러시아가 미국의 공습에 대응할 의무가 있다고 주장하며, "공격 중단"과 이란 상황에 대한 외교적 노력 복귀를 촉구했습니다.[2]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모든 국가가 유엔 헌장의 자위권을 개별적으로 해석하도록 "허용"한다면 "혼란"이 초래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3] 영어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서방을 위협하는 발언을 자주 하는 러시아 안전보장이사회 부서기장 드미트리 메드베데프는 미국의 공습이 이란 핵 시설에 최소한의 피해만 입혔을 뿐이며, 이란은 핵무기 프로그램을 계속 발전시킬 것이고 "여러 국가"가 이란에 핵탄두를 공급할 의향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4] 메드베데프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직접 비판하며 트럼프가 미국을 "또 다른 전쟁"으로 몰아넣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이후 트럼프가 메드베데프가 핵 관련 수사를 "무심코" 사용했다고 비난하자, 메드베데프는 자신의 발언을 번복하며 "러시아는 이란에 핵무기를 공급할 의사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5]
다른 러시아 논평가들은 이번 공습에 대해 미국을 비판했습니다. 한 저명한 러시아 극우 민족주의 밀블로거는 미국이 최근 몇 달 동안 러시아와 양자 협상을 진행한 것은 6월 12일 미국의 공습을 앞두고 러시아의 이란에 대한 입장을 "완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6] 이 밀블로거는 미국이 수개월 동안 이번 공습을 준비해 왔다고 주장하며, 미국이 공습 시기에 대해 이란을 오도하려 했다고 비난했습니다. 러시아 극우 민족주의자들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주요 지지층이며, 크렘린궁은 이들을 달래고 포섭하기 위해 상당한 노력을 기울였습니다.[7] 그들의 발언은 종종 크렘린궁에 대한 해당 지역 주민들의 기대나 크렘린궁의 정보 작전을 반영합니다.[8]
그러나 크렘린궁은 수사적 태도와 외교적 제의에도 불구하고 이란을 지원하기 위한 군사 행동을 취하기를 꺼릴 것으로 보인다. 푸틴 대통령은 6월 23일 모스크바에서 압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과 회동했다.[9] 라브로프,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 대통령 보좌관, 그리고 러시아 총참모부 주요정보국(GRU) 사령관 이고르 코스튜코프 제독도 이 회동에 참석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침략은 "근거도 정당성도 없다"며 러시아 외무부가 러시아의 입장을 명확히 밝혔다고 주장했다. 푸틴 대통령을 비롯한 러시아 관리들은 이란에 공식적으로 군사적 또는 방위적 지원을 제안한 적이 없다. 이란 소식통들은 6월 23일자 로이터 통신 기사에서 이란이 이스라엘-이란 전쟁에서 러시아의 지금까지의 지원에 감명받지 못했다고 전했다.[10] 한 고위 소식통은 로이터 통신 에 아라그치가 이란 최고지도자 알리 하메네이의 추가 지원을 요청하는 서한을 푸틴 대통령에게 전달할 것이라고 전했다. 러시아-이란 전략적 파트너십 협정에는 상호 방위 조항이 포함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이란은 러시아가 자신을 대신하여 전쟁에 참여하거나 이란에 상당한 군사 자산을 할당할 것으로 기대하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11]
푸틴-아라그치 회담에 코스튜코프가 참석하고 GRU 국장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한 것은 러시아가 실질적인 군사적 지원이 없는 상황에서 이란 정권에 가상적으로 무엇을 제공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일 수 있습니다. 크렘린은 해외에서 방첩, 전복 작전, 간첩 작전에 GRU를 활용하고 있으며, GRU가 통제하는 아프리카 군단을 통해 사헬 군부 국가를 포함한 일부 피보호국과의 정권 유지 활동에도 GRU를 활용했습니다.[12] 특히 러시아의 야당 탐사 매체인 인사이더는 2025년 3월 GRU가 2024년 12월 시리아 바샤르 알 아사드 정권 붕괴 이후 중동의 주요 간첩 활동 거점을 이란으로 옮겼다고 보도하며, 이란과 GRU가 이미 관계를 구축하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13] 코스튜코프가 아라그치와의 회담에 참석한 것은 GRU가 이란에 개입할 의도가 있음을 시사할 수 있습니다.
이란은 국내 안보 목적으로 GRU의 방첩 및 인적 정보 수집 역량을 활용하려 할 가능성이 있는데, 이는 이스라엘이 이란 정권에 광범위하게 침투한 것으로 보이는 점을 고려할 때 이란 정권에게 특히 중요한 과제입니다.[14] 러시아는 이전에 2022년 가을 마흐사 아미니 시위 이후 이란의 정권 안보 업무를 지원했으며, 이란의 억압적인 내부 보안 기관을 지원하기 위해 장비와 전문 지식을 제공했습니다.[15] 러시아는 이란의 정권 불안정화나 전면적인 정권 교체의 여파에 직면하고 싶어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으며, 그러한 잠재적 결과를 완화하기 위해 GRU의 형태로 이란에 일부 자원을 투입할 의향이 있을 수 있습니다.[16]
러시아가 제한된 수의 샤헤드 드론을 이란에 보내기로 결정하는 우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지만,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러시아의 자원 요구와 미국과의 외교적 책략을 고려할 때 이러한 결과는 가능성이 낮습니다 . ISW가 이전에 지적했듯이, 러시아는 이란산 샤헤드 드론의 국내 생산을 크게 확대했으며, 이란의 생산 허가를 기반으로 개발 및 생산을 국산화함으로써 샤헤드 생산 공급망에서 이란을 사실상 배제했습니다.[17] 러시아는 현재 우크라이나에 대한 대규모 드론 주도 공격 패키지를 발사하기에 충분한 양의 샤헤드형 드론을 매달 생산하고 있으며, 샤헤드형 드론을 사용하는 규모를 고려하면 러시아는 이스라엘에 대항하기 위해 소량의 샤헤드 드론을 이란에 보낼 여유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이 과거 이란의 샤헤드 작전에 효과적으로 대응했던 점을 고려할 때, 이란은 러시아가 자국에 고급 시스템을 제공하는 것을 선호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러시아군은 최전선 전투 작전에서 샤헤드 드론을 점점 더 많이 사용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야간 공습을 통해 정해진 목표를 달성하려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두 가지 요인 모두 모스크바가 테헤란에 드론을 파견하는 것을 주저하게 만드는 요인입니다.[18] 러시아는 미국과의 협상에서 불리한 상황을 우려하여 이란에 개별적인 군사 지원을 파견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ISW는 러시아가 단기 및 중기적으로 이란에 개별적인 군사 지원을 파견할 가능성은 여전히 낮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이란과의 관계 유지와 러시아의 조건에 따른 러시아-미 관계 재설정이라는 목표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 푸틴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자신을 러시아와의 양자 관계에서 미국의 양보를 이끌어낼 유능하고 의욕적인 협상가로 묘사함으로써 이전의 미-이란 핵 프로그램 협상과 이스라엘-이란 전쟁을 이용하여 미국과의 양자 관계를 개선하려 시도해 왔습니다.[19] 그러나 이스라엘의 공습에 대한 미국의 지원과 6월 22일 이란 핵 시설에 대한 미국의 공습은 이러한 러시아의 목표들 사이에 추가적인 긴장을 야기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크렘린궁 대변인 드미트리 페스코프는 6월 23일, 미-러 관계는 별도의 과정이기 때문에 이란 핵 시설에 대한 미국의 공습이 미-러 관계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20]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직접적인 비판을 포함하여 이란 핵 시설 공격에 대해 미국을 비난하는 크렘린궁의 강경한 수사는 미국과의 양자 관계 개선을 위한 러시아의 노력을 뒷받침하지 않습니다. 이란이 추가 지원을 요청했음에도 불구하고 크렘린은 강경한 수사를 발표하는 것 외에는 이란을 지원하기 위한 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는데, 이는 러시아와 이란의 관계에도 마찬가지로 긴장을 유발할 수 있다.
중국 관리들은 미국의 이란 핵 시설 공습이 이란의 주권을 침해하고, 긴장을 고조시키며, 핵 시설을 표적으로 삼았다고 비난하며, 미국이 협상자로서의 신뢰를 훼손했다고 비난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6월 22일 성명을 통해 미국의 이란 공격을 "강력히 규탄"하며, 이는 "유엔 헌장의 목적과 원칙을 심각하게 위반"하고 "중동의 긴장을 고조시킨다"고 밝혔습니다.[21] 성명은 "분쟁의 모든 당사자, 특히 이스라엘"에게 사격을 중단하고 대화를 시작할 것을 촉구하며, 이스라엘 공습에 대한 과거의 수사를 반복했습니다. 6월 23일 MFA의 또 다른 성명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보호 하에 핵시설을 공격하는 것은 "유엔 헌장의 목적과 원칙 및 국제법을 심각하게 위반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22] 중국 외교부 차관보 류빈은 6월 23일 베이징 주재 이란 대사인 압돌레자 라흐마니 파즐리와의 회동에서 비슷한 수사를 반복하며 베이징은 이 상황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으며 이란의 주권 침해에 반대하고 갈등이 확대되는 것에 반대하며 "중동의 평화와 안정을 회복하는 데 건설적인 역할을 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습니다.[23] 중국, 러시아, 파키스탄은 6월 22일 긴급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서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UNSC) 결의안을 공동으로 제안했습니다.[24] 유엔 주재 중국 대사인 푸콩(Fu Cong)은 회의에서 미국의 이란 핵 시설 공격이 핵확산금지조약(NPT) 체제에 "파괴적인 타격"을 입혔고 국제 협상 당사국으로서 미국의 신뢰성을 손상시켰다고 말했습니다.[25]
이란-이스라엘 분쟁과 더 넓은 중동 지역에서 중국의 주요 관심사는 지역 안정을 유지하는 것이며, 이는 페르시아만을 통한 저렴하고 안정적인 석유 흐름을 확보하는 것입니다. 안정과 에너지 안보에 대한 이러한 열망은 중국이 전쟁을 완화하고 이란의 정권 교체나 심각한 불안정화를 방지하려는 주된 이유입니다. 그러나 중국은 외국 분쟁에 대한 직접적인 개입을 꺼리고 있으며, 이란에 결정적인 지원을 제공하거나 원치 않는 분쟁에 휘말릴 위험이 있는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은 최근 분쟁에서 이란을 수사적으로 지지해 왔습니다. 이스라엘을 비판했을 뿐 이란이나 그 대리인들을 비판하지 않았고, 이란에 대한 제재에도 반대했습니다. 하지만 이란에 대한 군사적 지원은 거의 없었습니다. 중국은 이스라엘을 파괴하려는 이란의 목표에 공감하지 않으며, 페르시아만 아랍 국가들과의 경쟁에서 이란 편을 들지 않습니다. 또한 중국은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는 것을 원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중국은 2015년 중화인민공화국이 협상에 참여했던 포괄적 공동행동계획(JCPOA)에 미국이 복귀하여 핵 문제를 외교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습니다.[26] 중국공산당 서기장 시진핑은 6월 19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이스라엘의 공습과 관련하여 베이징의 입장을 요약했습니다.중화인민공화국은 모든 당사자, 특히 이스라엘이 사격을 중단하고, 민간인을 보호하고, 이란 핵 문제에 대한 정치적 해결책을 취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와 "분쟁 당사자에게 특별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주요 강대국"이 긴장을 완화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그는 평화 회복에 있어 베이징이 "건설적인 역할"을 할 의지가 있음을 거듭 강조했습니다.[27] 중화인민공화국은 개입주의적인 미국에 대한 견해와 대조적으로, 국제 체제와 국가 주권 원칙의 평화를 사랑하는 수호자로 자신을 꾸준히 그려내려고 노력해 왔습니다.
북한은 6월 19일 이스라엘-이란 분쟁에 대해 뒤늦은 대응을 발표하며 미국, 특히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을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익명의 북한 외무성 관계자는 이스라엘의 공습을 "끔찍한" 침략 행위, "불법적이고 무모한 국가 테러 행위", "용서받을 수 없는 반인륜 범죄"라고 비난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미국과 서방의 지원과 후원을 받는 이스라엘은 중동 평화를 위협하는 암적 존재이며, 세계 평화와 안보를 파괴하는 주범"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또한 미국과 서방 강대국들이 "이란의 주권과 자위권의 정당한 행사에 의문을 제기함으로써 전쟁의 불길을 부채질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28]
북한은 6월 22일 미국의 이란 핵 시설 공습에 대해서도 강력하지만 비교적 덜 가혹한 비판을 내놓았습니다. 익명의 대변인은 이 공격이 "유엔 헌장을 심각하게 위반"하고 "주권 국가의 영토 보전과 안보 이익을 심각하게 유린"한다고 말했습니다. 대변인은 현재 중동 상황은 "이스라엘이 끊임없는 전쟁과 영토 확장을 통해 일방적인 이익을 확대하려는 무모한 행태와 이를 용인하고 조장해 온 서방 자유주의 질서의 필연적인 결과"라고 말했습니다.[29] 북한이 미국에 대해 비교적 부드럽게 비판하는 것은 유사한 성명을 발표한 러시아와 중국에 자국의 수사를 맞추려는 노력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입니다.[30]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이스라엘을 비판하기 이틀 전 러시아 안전보장이사회 서기장 세르게이 쇼이구와 회동했습니다. 북한은 또한 올해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공개적으로 비판하는 것을 피하는 경향이 있습니다.[31]
북한은 미국이 오랫동안 폐기를 추진해 온 핵무기 프로그램을 고려할 때 이란 핵 시설에 대한 공격을 매우 우려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미국이 북한 핵 시설에 대한 유사한 공격을 감행하거나, 한국이 북한 핵 프로그램에 대한 작전을 수행하도록 미국이 지원하는 것을 두려워할 수도 있습니다. 북한은 약 50개의 핵탄두를 보유하고 있으며, (불확실하지만) 2차 공격 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이란이 갖지 못한 핵 억지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32] 북한은 또한 미국, 이스라엘, 그리고 서방 주도의 국제 질서에 대한 이란의 반대 입장을 공유합니다. 북한은 제재를 위반하여 소형 무기부터 미사일 체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군사 장비를 이란에 판매했으며, 이란의 대리 세력인 하마스와 헤즈볼라에 일부 장비와 심지어 터널 건설 서비스까지 제공했습니다. 물론 이는 이념적 이유보다는 경제적 이득을 위한 것일 가능성이 높습니다.[33]
미국, 중화인민공화국-이란 관계 요소 제재
미국은 6월 20일 탄도 미사일, 드론, 비대칭 무기 프로그램을 위해 이란에 이중 용도 부품을 조달하고 운송한 혐의로 중국 기반 기업 4곳, 개인 1명, 선박 1척에 제재를 가했습니다. 미국 외국자산통제국(OFAC)은 중국 기반 기관 6곳과 싱가포르 및 터키 기반 기관 2곳에 중국에서 이란으로 불특정 "민감한 상품"을 운송한 혐의로 제재를 가했습니다.[34] OFAC는 파나마 국적의 홍콩 소유 선박인 순카이싱(Shun Kai Xing) 을 "봉쇄된 자산"으로 지정하고 2024년 말에 해당 상품을 이란으로 운송하고 해당 운송의 이란 고객을 방해하기 위해 문서를 위조한 혐의로 선장, 소유주, 관리자를 제재했습니다. OFAC는 또한 이란 기관에 해당 상품을 운송한 혐의로 중국 기업인 푸텍(Futech Co Limited)과 동관잔인기계(Dongguan Zanyin Machinery and Equipment Co Ltd)를 제재했습니다. OFAC 발표는 "민감한 물품"의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 않았지만, 이번 제재는 이란의 탄도 미사일, 드론, 기타 무기 생산 및 확산 능력을 약화시키려는 미국의 노력의 일환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란 고객사는 이란의 무인기(UAV) 프로그램 및 기타 첨단 기술 제품에 필요한 기술 부품을 생산하는 Rayan Fan Kav Andish의 자회사였습니다.
이란은 6월 초 중국에 미사일 추진제의 핵심 성분인 과염소산암모늄을 수천 톤 주문했는데, 이는 고갈된 탄도 미사일 물자를 보충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35] 중국은 이전에 2025년에 과염소산암모늄 제조에 사용되는 과염소산나트륨을 1,000톤 이상 이란에 수출했다.[36] 중국 기업들은 드론 부품과 기타 이중 용도 부품도 이란에 판매했다.[37] 그러나 중국이 이란에 기여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이란산 석유의 90%를 지속적으로 구매한 것으로, 이는 제재를 받고 있는 이란의 핵심 경제적 생명줄이 되었다. 그러나 중국이 이스라엘과의 전쟁에서 이란에게 결정적인 우위를 제공할 수 있는 치명적인 군사 원조나 기타 장비를 제공할 가능성은 낮다.
러시아 DIB에 대한 협상 지원
적대적인 협상국이 러시아 방위산업 기지(DIB)를 지원하면서 러시아의 군사력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고,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직면한 심각한 경제적 제약을 상당 부분 상쇄할 수 있었습니다. 일본 NHK 는 6월 19일, 서방 및 러시아 외교 소식통을 인용하여 북한이 러시아 타타르스탄 공화국의 알라부가 경제특구(ASEZ) 내 드론 생산 시설에 2만 5천 명의 노동자를 파견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38] NHK는 북한 노동자들이 드론 운영 훈련을 받는 대가로 드론 생산을 지원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39] 러시아와 이란은 2022년 말 ASEZ에서 드론 생산을 위해 협력했으며, 러시아는 2023년 6월까지 이란이 제공한 샤헤드 드론을 ASEZ에서 생산했습니다.[40] ASEZ의 궁극적인 목표는 러시아가 샤헤드(Shahed) 드론 생산을 완전히 국산화하는 것이었으며, 2025년 6월 현재 이는 대체로 실현된 것으로 보입니다. 러시아가 현재 우크라이나에 출시하는 샤헤드형 드론의 대부분은 이란의 생산 허가를 기반으로 국내에서 생산되고 있습니다.[41] 우크라이나에 대한 파업 속도를 유지하거나 가속화하기 위해 ASEZ의 생산 능력을 확대하기 위해 러시아는 공장에 고용되는 근로자 수를 지속적으로 늘려야 할 것입니다. ASEZ는 이미 국내 노동력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외국인 비숙련 노동력에 크게 의존하고 있으며, 2만 5천 명의 북한 노동자는 생산 능력을 크게 향상시킬 것입니다.[42] 러시아 언론인이자 평론가인 안드레이 레브니우체프는 6월 20일 러시아 매체 차르그라드(Tsargrad) 에 기고한 칼럼 에서 북한이 ASEZ에 고숙련 엔지니어와 기술자를 파견할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공장의 생산성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43]
25,000명의 훈련된 북한 노동자가 ASEZ에 유입되면 러시아의 드론 생산 역량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ASEZ 웹사이트에 따르면 2025년 6월 24일 기준으로 현재 25,322명이 고용되어 있습니다.[44] ASEZ의 모든 직원이 드론 생산 시설에서 일하는 것은 아니지만, 25,000명의 북한 노동자가 추가되면 ASEZ 인력이 사실상 100% 증가하는 셈입니다(모든 북한 노동자가 동시에 배치될지 아니면 교대로 배치될지는 불확실합니다). 과학국제안보연구소(Institute for Science and International Security)는 2023년 ASEZ의 샤헤드(Shahed) 생산 라인 주간 교대 근무에 총 1,100명 이상의 노동자가 필요하며, 그중 70% 이상이 알라부가 폴리테크닉(Alabuga Polytechnic) 및 알라부가 스타트(Alabuga Start) 프로그램 출신의 젊고, 저숙련, 저경험 노동자라고 추정했습니다.[45] 수천 명에서 수만 명에 달하는 고도로 숙련되고 의욕적인 북한 노동자들이 투입되면 ASEZ가 하루에 생산하는 샤헤드 드론의 수는 상당히 증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러시아는 현재 ASEZ에 있는 인력과 기술 수준을 바탕으로 하루에 약 90대의 샤헤드 드론을 생산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에 매일 밤 400대 이상의 드론을 정기적으로 발사할 수 있습니다.[46] ASEZ가 생산 라인에 최대 25,000명의 북한 노동자를 추가 투입한다면 이 숫자는 의심할 여지 없이 증가할 것입니다.
북한은 러시아 드론 생산에 참여하여 얻은 교훈을 자국의 국방정보국(DIB)으로 수출할 수 있는 귀중한 기술 노하우를 획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군 정보국(GUR)의 키릴로 부다노프 국장은 6월 초 러시아가 이미 이란산 샤헤드 드론 제조를 위한 지식과 기술을 북한에 이전하고 있다고 보고했습니다.[47] 드론 생산을 위해 ASEZ에 배치될 것으로 알려진 25,000명의 북한 노동자들은 샤헤드형 드론을 제조, 최적화, 운영하는 방법에 대한 중요하고 이전 가능한 교훈을 배울 것입니다.[48] 러시아는 특히 샤헤드 생산을 국산화하는 방법을 배웠으며 북한 노동력에게 생산을 국내화하는 것과 관련된 유사한 교훈을 전수할 가능성이 높습니다.[49] 이러한 기술 지식은 한반도 안보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습니다. 표준 Shahed-136 모델(또는 러시아 Geran-2 동등 모델)의 평균 사거리는 2,500km로 북한 국경 내 어디에서든 발사된다면 남한의 중요 목표물을 충분히 사정거리 안에 넣을 수 있습니다.[50] 남한 정보부는 이전에 북한이 드론 조종법을 배우고 드론 전쟁을 공격 작전 개념에 통합하는 데 관심이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는 평양이 드론 관련 지식 습득에 중점을 두고 있음을 강조합니다.[51] ISW가 최근 평가했듯이 북한이 러시아의 드론 생산 산업에 개입한 것은 현재 러시아-북한 관계의 상호 이익적이고 긴밀한 특성을 강조합니다.[52]
중러 간 가전제품 개발 및 제조 협력이 확대되고 있으며, 이는 러시아와 중국의 국내 경제 및 투자은행(DIB)을 직접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이중 용도 제품에 대한 협력을 확대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모스크바주 주지사 안드레이 보로비요프는 6월 19일 모스크바주에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 스마트워치 등 다양한 가전제품을 생산할 볼쇼이 세르푸코프 경제특구(SEZ)의 출범을 발표했습니다.[53] 볼쇼이 세르푸코프 경제특구의 생산은 중국의 생산 플랫폼과 러시아 소프트웨어의 결합으로 이루어지며, 이미 여러 중국 기업들이 이 경제특구에 깊이 관여하고 있습니다.[54] 보로비요프 주지사는 서방의 지속적인 제재 속에서도 이 경제특구가 러시아의 수입 대체 노력에 상당한 기여를 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55] PRC의 샤먼 자유무역지대는 특히 2025년 3월 볼쇼이 세르푸코프 경제특구와 러시아-중국 디지털 경제 연구 센터와 협력 각서에 서명했는데, 여기에는 PRC 거주자를 러시아로 유치하여 SEZ에서 일하게 하고 공동 생산, 물류, 과학 기술 교류를 창출하는 것에 대한 협정이 포함되었습니다.[56] 볼쇼이 세르푸코프 경제특구의 목표는 적어도 공개적으로는 소비자용 전자 제품 생산에 중점을 두고 있지만, SEZ에서 중국-러시아 간 어느 정도의 협력은 러시아와 PRC가 모두 DIB 또는 군사적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이중 용도 전자 제품 분야에서 더 큰 협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PRC는 첨단 전자 제품 공급을 통해 이미 러시아의 DIB를 지원하는 핵심 주체입니다. 2025년 5월 ISW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러시아의 전쟁 노력을 지원하는 주체로 지목된 PRC 기업의 72% 이상이 전자 제품이라는 광범위한 범주에 속하는 부품을 러시아 기업에 제공했습니다.[57] 이는 러시아와 PRC가 이미 강력한 전자/기술 공유 인프라를 갖추고 있으며 볼쇼이 세르푸코프 경제특구와 같은 우주 분야의 개발 및 생산 지식을 통합하는 것은 PRC와 러시아의 각각의 DIB에 연쇄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음을 의미합니다.
중국-러시아 정보 갈등 지속
중국 공산당(PRC)과 연계된 단체들이 러시아 군사 기밀을 탈취하기 위해 러시아 정부 기관과 기업을 대상으로 해킹 작전을 벌이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뉴욕 타임스 (NYT)는 6월 19일 사이버 보안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하여 머스탱 판다(Mustang Panda)와 산요(Sanyo)를 포함한 중국의 지원을 받는 것으로 추정되는 여러 단체가 러시아 핵잠수함, 드론 전쟁 및 소프트웨어, 위성 통신, 레이더, 전자전(EW)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한 사이버 공격을 감행했다고 보도했습니다.[58] NYT는 중국이 지원하는 해커 단체들이 러시아 국방 대기업 로스텍(Rostec)을 표적으로 삼았으며, 이러한 공격에서 적들이 현재 대응하기 어려운 독점 악성코드 도구인 디드 랫(Deed Rat)을 널리 사용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NYT는 러시아가 2022년 2월 우크라이나를 전면 침공한 이후 중국이 지원하는 해커 단체들이 러시아 기관에 대한 공격을 강화했으며, 중국은 전쟁에서 서방 무기에 대한 러시아의 군사적 경험을 배우고자 한다고 보도했습니다. NYT는 이전에 러시아 연방 보안국(FSB)이 중국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집중을 이용해 러시아 군사 비밀을 얻기 위한 정보 작전을 강화할 것을 우려했으며 FSB가 그 결과 새로운 방첩 프로그램을 만들었다고 보도했습니다.[59]
[1] https://www.vedomosti dot ru/politics/articles/2025/06/22/1119136-rossiya-osudila-ataki; https://mid dot ru/ru/foreign_policy/news/2029109/
[2] https://t.me/tass_agency/321786 ; https://t.me/tass_agency/321787 ; https://t.me/tass_agency/321788 ; https://t.me/tass_agency/321791
[3] https://ria.ru/20250622/lavrov-202460723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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