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어릴적 시골에서 겪은 기묘한이야기

<div><p style="text-align: center;"> </p> <p style="text-align: center;"><img width="359" height="240"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466E94E4F328B6F21"></p> <p style="text-align: center;"></p> <p style="text-align: center;"><strong><span style="font-size: 10pt;"><font color="#8c8c8c">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font></span></strong></p> <p style="text-align: center;"><strong><span style="font-size: 10pt;">출처:  오늘의 유머</span></strong></p><p style="text-align: center;"><strong><span style="font-size: 10pt;"></span></strong> </p><p style="text-align: left;"><strong><span style="font-size: 10pt;"></span></strong> </p><p style="text-align: left;"><strong><span style="font-size: 10pt;"></span></strong> </p><p style="text-align: left;"><strong><span style="font-size: 10pt;"></span></strong> </p><p style="text-align: left;"><strong><span style="font-size: 10pt;"></span></strong> </p><p style="text-align: left;"><strong><span style="font-size: 10pt;"></span></strong> </p><p style="text-align: left;"><strong><span style="font-size: 10pt;"></span></strong> </p><p style="text-align: left;"><strong><span style="font-size: 10pt;"></span></strong> </p><span style="font-size: 10pt;"><div>벌써 20년도 더 된 이야기 입니다</div><div> </div><div> </div><div>아버지의 고향은 경북 영천입니다.  <p> </p>딱히 명절이 아니더라도 주말만 되면 아버지의 손을 잡고 할아버지댁인 영천으로 자주 갔습니다.</div><div> </div><div>할아버지는 복숭아 농사를 하시는데, 할아버지뿐만 아니라 마을 사람들 대부분이 복숭아 농사를 짓습니다,</div><div> </div><div>그래서 그런지 마을 주변이 마치 복숭아 밭에 둘러쌓인 형상입니다.</div><div> </div><div>한날은 할아버지께 왜 복숭아 농사만 짓냐고 물었습니다. 옆에서 아버지는 복숭아가 돈이 잘벌린다 말하시고,</div><div> </div><div>할아버지는 웃으시면서 귀신 쫓으려고 복숭아 키운다 하셨습니다, <p> </p>할아버지 말로는 복숭아 나무가 잡귀를 쫓는다고 말씀하셨습니다.</div><div> </div><div>한번은 복숭아밭에서 어린 복숭아 묘목을 실수록 꺽은적 있는데 그 날 할아버지께 엄청나게 혼난걸로 기억합니다.</div><div> <p> </p><p> </p><p> </p><p> </p></div><div>그리고는 그날 밤 저에게 이야기 해주셨습니다.</div><div> </div><div>집 뒤쪽에 난 오솔길을 따라서는 절대 가지말라고, 신신당부를 합니다. <p> </p>만약 가게되더라도 복숭아 나뭇가지 하나쯤은 손에 들고 가라고</div><div> </div><div>할아버지 집 뒤쪽 오솔길은 대나무와 탱자나무로 이루어 진 길인데 분위기가 으스스합니다. <p> </p>게다가 폐가도 있고..</div><div> <p> </p><p> </p></div><div>할아버지의 신신당부에도 전.... 다음날 집 뒤편으로 향하게 됩니다. <p> </p>물론..... 복숭아 나뭇가지 따윈 생각도 안하고요</div><div> </div><div>으슥한 오솔길을 따라 걷다보니 조금 오싹하면서도 추운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p> </p>(당시 9월 초쯤이라 아직 무더울때 였습니다)</div><div> </div><div>생각보다 긴 오솔길을 따라 걸어 도착하게 된곳은 탁 트윈 언덕이었습니다. <p> </p>그리고 그 끝에 절벽이 자리 잡고있죠</div><div> </div><div>헌데 이상하게도 기분이 이상했습니다. 머라고 할까 언덕위에 서보고 싶다는 기분이 마구 솟아나더군요</div><div> </div><div>한발 한발 제 의지와 상관없이 절벽쪽을 향해 걷고있을때... <p> </p>뒤쪽에서 누군가 제 손을 잡아 끌었습니다.</div><div> </div><div>정신이 퍼득 들고는 뒤를 돌아봤습니다.</div><div> </div><div>비슷한 또래의 남자아이와 여자아이 하나가 있었고, 제 손을 잡은건 남자아이었습니다. </div><div> </div><div>그리곤 제 손을 잡고 아이들은 뛰기 시작했습니다. </div><div> </div><div>멈춰봐라 왜이러냐 말을해도 아이들은 제말을 듣지도 않고 달리기만 했습니다. <p> </p>그리곤 어느새 할아버지집 앞까지 도착해있었습니다. </div><div> </div><div>숨이 턱까지 차느라 고개를 숙이고 있을때 쯤 여자아이가 말했습니다</div><div> </div><div>다시는 저기에 가지말라고, 도와주는건 이번 한번 뿐이라고 </div><div> </div><div>헌데 고개를 드니 남자아이는 없었습니다. <p> </p>어디갔냐고 여자애한테 물으니 너때문에 사람들 달래러 갔다고 말하더군요</div><div> </div><div>무슨 말인지 이해가 안갔습니다. <p> </p>그리고 자기도 가봐야한다고 오솔길 쪽으로 사라져버렸습니다</div><div> </div><div> </div><div> </div><div>그렇게 20년이 흘렀습니다.</div><div> </div><div>나중에야 듣게된건데 영천 일대가 6.25사변 시절 최대 격전지 였고, <p> </p>그 언덕은 인민군을 피해 도망가던 사람들이 몸을 던진곳이랍니다.</div><div> </div><div>그리고..... 마을 중앙에 자리 잡은 두 그루의 큰 느티나무 수명이 150년 정도라는데 <p> </p>같은 시기에 심어졌고 크기도 비슷한데 마치 형제또는 남매 나무같은 마을의 수호신 역할을 하는것 같은 기분이었습니다</div><div> </div><div>혹시 제가 만나 두명의 아이들... 나무의 수호신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div></span><p style="text-align: left;"> </p> <p style="text-align: center;"></p></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