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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종주의 한쪽 끝은 영종도에서 행주대교이고 그 다음은 행주대교에서 강동대교(하남IC)까지이다. 이 길이 63km이니까. 서울의 지름이 160리나 된다.
2012.02.05(일). 50년만의 추위란다. 하루를 방안에만 있었더니 근질근질하다. 강서구 방화역에 내렸다. 한강을 향하는데 아랫도리가 애리할 정도로 시리다. 저쪽 편까지 전부 얼어붙었다.
달리다 보니 한강에는 다리만 있는 것 같다. 모두 29개란다. 가장 오래된 것은 한강철교인데 최초의 것은 1900년에 만들어 졌고 지금의 것은 1944년도에 만들어 졌단다. 유일한 석조다리다. 그리고 뭐니 뭐니 해도 서울의 명물은 남산타워다. 서울의 서쪽에서도 동쪽에서도 어디에서도 보인다. 세계에서 두 번째(해발 500m상당)로 높단다.
이 추위에 마라톤 대회가 열린다. 여의도에서 잠실(보)을 돌아오면 풀코스란다. 人山人海다. 비닐을 칭칭 동여맨 사람, 팬츠만 입고 달리는 사람 별의별 사람이 다 있다. 그 보다 더 우수운건 달리는 모습이다. 도마뱀처럼 달리는 사람도 있다. 모두들 열심이다. 저것이 인생이다. 는 생각이 절로 든다.
잠실대교까지 왔다. 등짐을 내려놓고 막걸리 한 병을 삿다. 누워서 자전거를 타는 사람, 부부가 함께 나온 사람 모두들 한가한 일요일 오후를 즐기고 있다. 그런데 한강 내 레스토랑은 누가 허가를 해주었는지 영 눈에 거슬린다. 강은 강으로 있을 때 진정 가치가 있는 것인데 만인을 위해 빨리 철거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구리대교를 지나는데 집에서 빨리 오란다. 가는 방법은 강동대교(하남IC)→외곽순환도로(구리)→내부순환도로(태능)→일반도로(중계동)이다.
강동대교에 들어섰는데 갑자기 갓길이 없다. 차들이 속도를 줄이지 않는다. 뒤에서 덮치는 것 같다. 멈출 수도 없고 돌아갈 수도 없다. 진퇴양난의 경우 “퇴”하는 것 보다는 “진”하는 것이 났다. 이 길들은 사고가 나도 보상을 받을 수 없는 자동차전용도로다. 사실 너무 무모했다.
대구에서 즐거움은 친구들과 일잔 하는 것이다. 지금 헤어지면 언제 다시 보나 싶어 피하지 않는다. 왜라고 묻지도 말고 빠지지도 말고 삐지지도 말고 용서하면서 살 잔다. 2012.2.18(토)~2.19(일) 대구를 출발하여 부곡온천에서 1박하고 부산구포까지 갔다.
그런데 경상남도는 싸움박질 하느라 낙동강 공사가 영 되지 않았다. 이 경우 기존도로로 돌아 가야하는데 몇 백미터만 가면되는 길을 수키로씩 우회해야 한다. 우회도로에는 이정표도 없고 가는 길이 맞는지 얼마를 더 가야하는지도 알 수 없다. 참 힘든 여정이다.
(달성보 전망대에서)
싸우는 목적이 4대강 사업이 필요 없다는 것인지 과도하게 하는 것 때문인지 모르겠다. 하지만 내가 낙동강(안동~부산)을 종주한 결과 생각하건대 4대강 사업 발상은 좋은 것 같다. 그리고 도시근교 체육시설, 생태공원 조성도 좋은 것 같다. 한지만 사람이 거의 살지 않는 농촌지역까지 왜 그 같은 시설을 만드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4대강 정비길이 1,692km이고, 강변 부지가 이삼백m되는 곳도 있다. 두 개를 곱해 보면 상상도 못할 면적이 나온다. 그곳 대부분에 잔디를 심고 조형물을 설치하고 있다. 이용할 사람도 없는데 왜 그리고 잔디에 풀은 누가 뽑는단 말인가. 마을 사람들 전부가 뽑아도 불가능해 보인다.
강은 갈대가 무성해야 물새들이 그 열매를 먹고, 고라니가 그 곳에서 뛰어 놀며, 장마에 모래가 쓸려가지 않는다. 차라리 농촌지역에는 준설 후 평탄작업만 해서 농부들로 하여금 소나 염소를 키우게 하면 1석 10조일 것 같은데 이해가 가지 않는다.
4대강 공사비는 22조 2천억원으로 되어 있다. 이것으로 다 충당되는가. 이의 공사비보다 문제는 관리비인 것 같다. 공설운동장 1개 관리비가 수(십)억원임을 감안 할 때 천문학적인 비용이 들것 같다. 4대강 전부를 천국으로 만들 필요는 없지 않는가. 그리고 지금 다 만들 필요도 없지 않는가. 경치 좋은 곳을 전원주택지로 개발해서 공사비로 충당하는 방법은 없었는지 묻고 싶다.
종주 내내 이 같은 생각이 떠나지 않았다. 일부 공장에서는 일요일 개들로 하여금 공장을 지키게 한다. 풀어놓았다. 개는 달리는 것이 있으면 따라가서 무는 습성이 있다. 내리막길을 40km정도 달리는데 큰 개가 나를 도적으로 알았는지 야수 같이 달려온다. 너무 빨라 그 개를 쳐다볼 수도 피할 수도 없다. 부딪치면 무조건 중상이다. 자전거 부상의 75%가 머리라고 하는데 아직 남을 배려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너무 위험하다.
삼랑진은 석三자, 물결浪자를 쓴다. 밀양강과 만나는 곳이다. 수심이 매우 깊어 배를 타고 고기잡이를 한다. 이곳은 물길뿐만 아니라 철길도 3곳(부산, 마산, 밀양)으로 갈라지는 곳이다. 옛날에는 무척 번성했으리라 생각된다.
낙동강 하류는 비닐하우스 천국이다. 딸기며 시금치며 이 나라 채소가 여기에서 다 나는 것 같다. 하우스 속에서는 향긋한 냄새도 나고 음악소리도 들린다. 강 언저리 땅이라 비옥하다. 이 곳 사람들은 내 고향 사람들에 비해 복 받은 사람들인 것 같다. 그 옛날에도 보리 고개는 없었을 것 같다.
저녁이 되면 낙동강 하구에는 팔뚝만한 숭어때가 피라미 뛰듯이 뛰어 오른다. 하구사람들은 그것들을 벗 삼아 조깅도하고 그물도 치고 그저 한 폭의 그림 같다. 7시간을 달렸으니 몸도 마음도 혼미하다. 무궁화열차에 몸을 실었다. 피곤하지만 눈을 감지 못하고 강 건너 저편으로 눈길이 간다. 참 먼 길을 달려온 것 같다. 지난날 스쳐보았던 풍경들이 새롭게 보이고 정답게 보인다.
이틀간 땀을 흘렀더니 쉰 냄새도 나고 몸 골이 말이 아니다. 따뜻한 집도 생각나고 나를 믿고 의지하고 있는 가족들도 생각난다. 육신의 동작은 멈추었지만 영혼의 여행은 계속된다.
수년 전 설악산에서 동해안을 따라 부산까지 내려간 적이 있다. 그때 바닷가 언덕에서 바라본 동해바다는 이 나라 어떤 경치보다 아름다웠고 시원했고 가슴을 확 터지게 해주었다. 얼마 전에는 나중에 은퇴하면 그곳 어디엔가 바다가 잘 보이는 높은 곳에 터를 잡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다.
(울진 망양해수욕장)
2012.3.3(토). 울진대게 축제가 열린단다. 가자. 지금 가지 아니하면 영영 가지 못할 수도 있다. 일기예보에는 없었는데 비가 계속 내린다. 혼자서 눈을 감고 세상을 잊는 것도 좋고, 창밖을 보면서 희미한 풍경을 눈에 담는 것도 좋다.
“울진대게축제”한다고 온 천지에 붙어있는데 어디서 하는지는 써져있지 않다. 울진역에 내려 물의니 후포에서 한단다. 나그네가 차를 세워놓고 나에게 묻는다. 어디서 하느냐고 행사를 준비하는 사람은 이런 것 까지 예측해야 해야 하는데 경험이 없어서 일게다.
그 동안 연습한 보람이 있어서인지 힘이 들지 않는다. 오르막도 달려보고 기어도 변경해보고 나름의 재주를 피워본다. 후포라는 곳은 울진읍과 영덕읍 딱 중간 지점에 있다. 대게축제장에는 전국에서 온 사람들로 북새통이다. 한 마리 먹어야겠는데 대게는 없고 온통 홍게 뿐이다. 대게축제라기 보다 오징어순대, 야바위꾼, 각설이 타령 뭐 풍물장이다. 부녀회에서 운영하는 곳이 싸고 맛있다. 대게가 잡히는 곳은 후포앞바다 왕돌 초라는 깊은 바위협곡이다.
“사랑海요 영덕”이다. 해안도로를 따라 돌고 있다. 사진도 찍고 해수욕장구경하고 그랬다. 고래가 많이 잡혀 이름 붙쳐진 고래불해수욕장에 왔다. 백사장과 송림이 20리(고래불+대진해수욕장)란다. 이렇게 기막힌 곳을 모르고 살았다. 내 고향인데 말이다. 해안도로는 오르막 내리막이 심하다. 오르막의 경우 페달에 엄청 힘을 가해야 올라간다. 그리고 오르막 기어는 부드럽게 잘 바꾸어야 한다. 덜커덩 소리가 난다. 체인과 기어변속기가 엉켰다. 체인이 끊어졌다.
난감하다. 조금만 힘을 주어도 안 된다. 내리막은 타고 오르막은 끌고 그랬다. 그래도 너무 좋은 경치를 놓칠 수 없기에 갈 수 밖에 없었다. 영덕의 야심작 불우로드, 해맞이 언덕, 풍력발전단지 등등 절경이다. (영덕 해맞이공원 게 형상)
더욱 기가 막히는 것은 높은 언덕길에서 바라보는 검은 밤 바다이다. 초속 7m 동남풍을 등에 지고 강구인근 까지 왔다. 저녁 7시가 되었다. 앞이 보이지 않는다. 당초에는 안동 친구들과 강구에서 한 저녁하고 그 다음날 포항까지 갈 계획이였는데 아쉽지만 다음으로 미룰 수밖에 없었다.
종주를 준비한지도 3개월이 되었다. 시작이 반이라고 그러더니 결전의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나름대로 열심히 한다고 했는데, 이 약속 저 약속 때문에 연습을 잘 할 수가 없다. 먹고 사는 것이 우선이라 그리되었다.
할 수 없어 서울에서 그냥 내려오기로 하고 자전거를 고속버스에 실었다. 서울까지 4시간이 걸린단다. KTX가 생기고부터 고속버스에는 손님이 거의 없다. 2012.3.24(토). 이 세상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조배포 여식의 결혼식이다. 무슨 일이 있어도 가야 한다. 또 내가 가야 그 아이가 좋아 한다. 손님들이 2개 층에 가득이다. 반가운 얼굴들도 많고, 하고 싶은 이야기도 많다. 오신 손님들 모두 기분이 좋아 보인다. 조배포의 삶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어렵게 자전거를 가지고 왔는데 그냥 내려갈 수도 없고, 지금 아니하면 다시 할 수 없을 것 같다. 오후 5시 강동구 상일동에 자전거를 내렸다. 아침부터 내리던 비는 눈보라가 된지 오래다. 팔당대교를 넘어가는데 자전거가 날아갈 것 같다. 앞으로 2시간이면 해가 지고 아무리 빨라도 양평까지다. 그래 가다가 못가면 자고가고 그러다 못가면 그만하면 될 것이 아니겠는가.
강풍을 업고 정신없이 달렸다. 그런데 한강은 낙동강과 달리 댐 때문에 고수부지가 없다. 그래서 중앙선 철도길이 자전거 길이 되었다. 땅굴에 들어가니 많이 부식되었다. 70년이 지났으니 푸석할 수밖에 서울인근에는 이쁜 카페도 많고 맛 집들도 많다. 집집마다 만원이다. 양수리는 30년을 넘게 다녔기에 어디에 무슨 집이 있는지 도토리는 어느 산에 있는지 아주 잘 안다.
남한강이다. 라이트를 켰다. 어두울 때는 길을 잃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한번 잃으면 돌이키기 매우 어렵다. 그래서 이정표를 몇 번씩 확인하면서 지나간다. 이포보를 지났는데 강변에 불빛이 가득하다. 이 추위에 오토 캠핑하는 사람(텐트)들이다. 모두들 팍팍한 세상 잊고 싶어서일 게다.
여주 인근까지 왔다. 남쪽으로 가야하는데 북쪽으로 가는 것 같고, 끝도 없는 긴 다리는 동쪽으로 가는 것 갔고 방향감을 잃었다. 밤 10시가 되었다. 더 가면 집도 절도 없다. 그래 오늘은 여기서 쉬었다 가자. 자리하고 누었는데 영 잠이 오지 않는다.
동이 트고 창밖을 보니 오리 때가 물 위에 노닌다. 긴 다리는 영동고속도로란다. 충주까지 71km 남았다. 상주까지는 충주에서 또 100km를 더 가야한다. 아침 7시에 출발했다. 바람이 없어서인지 피로가 남아서인지 몹시 힘이 든다.
이럴 땐 무리하지 말아야한다. 객주장께서 터 좋은 강변은 평당 2백만원이고, 보통은 1백만원이란다. 본인도 4백평을 2억2천만원에 팔아 자식들에게 나누어 주었단다. 이 동네 최고효자는 소학교도 시키지 못했는데 술장사해서 돈을 많이 벌어 아버지 새장가 들어주고, 집도지어 주고, 용돈도 넉넉히 주는 그 사람이 최고 효자란다. 그래 정말 맞는 말씀이시다. 옳고도 옳은 말씀이시다.
12시 30분 충주 탄금대에 왔다. 우륵이 가야금을 타던 곳이라 해서 탄금대란다. 충주가 자랑하는 세계무술박람회장이 이곳에 있다. 수안보로 가는 달천강은 속리산계곡(괴산)에서 오는 줄기와 문경새재(수안보)에서 오는 줄기가 있는데 자전거 길은 속리산 쪽 길로 만들어져서 우리가 본적이 없다. 오토바이 타는 사람들이 어딜 가는지 늘 궁금했는데 달천강 메운탕집에 다 모여 있다.
아직 이화령을 넘지 않았는데 천근․만근이다. 6시간을 달렸으니 그럴 수 밖에 없다. 해서 계획을 변경하여 수안보에서 온천을 먼저 하기로 했다. 천국이 따로 없다. 몸이 사르르 녹는다. 그만 갔으면 하는 생각이 간절하다.
계속 오르막이다. 조령 입구까지다. 온천의 효험도 오르막에서는 소용이 없다. 세상일이라는 게 참 공평하다.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고, 힘이 들었으면 또 쉽게 내려가고 뭐 인생이라는 게 그래서 또 사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종주 최대 난코스인 이화령 고개 밑에 도착했다. 정상(해발 520m)까지는 4km이다. 현재시간 오후4시 빨리 올라가야 어둡기 전에 도착한다. 옛날에 수도 없이 넘었던 길이지만 걸어서 가본 적이 없다. 고경사 10%로 타고 갈 수 없다. 호흡이 곤란하다. 500m를 걸을 수 없다. 그냥 주저앉아 잠들고 싶다.
드디어 정상, 배가 너무 고프다. 고픈 것이 아니라 허기져 눈이 뒤집어지는 것 같다. 휴게소 아주머니가 안쓰럽게 쳐다본다. 장사 잘 되느냐고 물어 보니 꾸준하단다. 옛날 이곳으로 차가 다닐 때는 그야말로 황금알을 낳는 거위였는데 그때도 했다하니 아까워서 팔지 못했을 것이다.
저녁 6시 이화령 정상은 시커먼 곡풍이 몸을 가누기 어려울 정도로 분다. 정상에서 보니 문경이 까마득하다. 하경사가 매우 심하다. 머믓거릴 시간이 없다. 평속 30km, 40km 10여분만에 내려온 것 같다. 어둑어둑하다. 내 고향에 오니 마음이 편안하다. 이제 대구로 가야 한다. 점촌까지 25km, 1시간 30분은 가야하는 거리다.
그래 늦더라도 점촌까지는 가야 이야기 거리가 있을 것 아닌가. 시간상 종주 길을 접고 4차선 자동차전용도로로 자전거를 집어 넣었다. 사정없이 달렸다. 없던 힘이 어디서 나오는지 신기하다. 사람이 급하면 아니 되는 게 없는 것 같다. 저기가 시외버스터미널이란다. 저녁 7시 20분, 12시간을 넘게 달려왔다. 정말 긴 하루였다.
이화령에서 산 건빵을 입에 넣어 보았다. 까칠하다. 이렇게 해서 한강․낙동강 사전답사를 전부 마쳤다. 하면 된다는 말이 실감 난다. 보람된 날 들이였던 것 같다. 무의미하게 보내지 않아다는 생각도 든다. 올해는 올라갈 것 같다. 가기 전에 이 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진강 길(지리산~화개장터~남해창선)을 달려 보고 싶다.
이번 답사를 하면서 생각컨데 은퇴 후 4대 강변에 사는 것도 좋겠다고 생각했다. 잘 다듬어진 길에서 자전거를 타는 것도 좋고 넓디넓은 강변에서 좋은 개 한 마리 사서 산책하는 것도 그만일 것 같다. 그리고 고기도 잡고 올갱이도 줍고 말이다. 댕겨보니 좋은 곳이 너무 많더이다.
또 하나는 세상을 유랑하면서 사는 것이 어떨는지 어차피 한번 살다 가는 인생 너무 힘들게 살 필요 있나 요령만 터득하면 세계여행도 큰 돈 안들이고 할 수 있을 것 같고 가다가 이곳이다 싶으면 터 잡고 살면 늙은이 잡아 가겠나. 우리들 연금이 이 나라에서는 작지만 남쪽나라에 가면 적지 않을 터인데 좀 베풀고 살면 이 나라에서 사는 것 보다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친구도 사귀고 공도치고 뭐 그러기 위해서든 그들 말을 좀 배워야 할 것 같다. 그래 이왕 시작한 거 말 배우는 그거 dream project-2로 하자. 2년이면 되지 않겠는가. 꼭 한번 해보자 그리고 훨훨 날아보자.
이송천 2012.4.21.출발이오. 여보 나는 님을 믿고 있소이다. 우리를 지켜보고 있는 이들에게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줍시다. 그리고 우리들에 좋은 추억을 만들어 봅시다. 그간 진심어린 격려를 주신 분, 잘하라고 소품들을 보내주신 분 모두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특히 소리 없이 모두를 지원해준 큰 아들 고맙다. 노래 잘 듣고 있다.
저 강은 알고 있다.(이미자)
비오는 낙동강에 저녁노을 짙어지면
불러보는 내 청춘이 눈물 속에 떠오른다.
한 많은 반 평생에 눈보라를 안고서
모질게 살아가는 이내 심정을 저 강은 알고 있다.
밤 안게 깊어가고 인정노을 사라지면
흘러가는 한 세상이 꿈길처럼 애닯구나
오늘도 달래보는 상처뿐인 이 가슴
피 맺힌 그 사연은 서른 사연을 저 강은 알고 있다.
사랑하는 종씨
혼자서 수고 많아요.
늘 고맙게 생각하고 있어요.
조금 더 씩씩하게 지내다보면 좋은 일 많을 거예요.
힘내세요. 파이팅 !
(5만원권은 맛있는 것 사드세요)
금요일 집에 오세요. 자전거 타도 좋으니까요.
첫댓글 멋있다. 근데 너무무리는 하지마라. 4월21일이 한달도 안 남았네 세월은 빠르다.
정말 장하다! 대한민국 만세다! 안전에 조심하세요!
대단하구먼 우리 친구!! 옆에서 늘 걱정만 했는데 철저히 준비 하는구만....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