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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과 사우디 관계 급호전, 사우디 황태자가 태국 방문 예정
태국 외무부는 사우디아라비아 무하마드 빈 살만 알사우드(Mohammed bin Salman) 왕세자가 양국간 협력 재개 로드맵이 완성된 후 태국을 방문한다고 발표했다고 태국 국영 미디어 NNT 뉴스가 전했다.
태국과 사우디아라비아 관계가 악화된 계기는 1989년에 발생한 블루 다이아몬드 사건(Blue Diamond Affair) 때문으로 사우디아라비아 궁전에서 태국인 종업원 끄리앙끄라이 떼차몽(เกรียงไกร เตชะโม่ง) 씨가 50캐럿 블루다이아몬드 등 진귀한 보석을 훔진 사건 때문이다.
이 사건을 계기로 두 나라의 관계는 30년 이상 악화되고 있었으나 1월 25일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태국 쁘라윧 총리와 사우디아라비아의 무함마드 빈 살만 황태자가 회담을 나누고 외교 관계를 복구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급격하게 호전되고 있다.
태국 던 외무부 장관 말에 따르면, 로드맵은 당초 에너지와 노동이라는 특정 분야에서 협력을 우선하며, 이 로드맵이 완성되면 무함마드 빈 살만 황태자가 2022년 중 태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한다.
태국 정부, 인접 국가 여행 촉진을 위해 2개국간 협의
태국 정부는 2월 1일 입국 제한 완화 프로그램 ‘Test & Go’ 재개에 따라 인접 지역 여행 ‘트래블 버블(Travel Bubble)’을 촉진하기 위한 토론을 시작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중국이나 말레이시아와 ‘트레블 버블’ 협정을 체결하기 위해 관계 당국자들 사이에서 협의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한다.
다만, 이 협정 아래에서 태국을 찾는 여행자에 대해서는 코로나-19 감염 확대를 방지하기 위해 인원수와 태국에서 행동 범위가 한정될 전망이다.
태국 연립 여당 제2당이 국무회의 보이콧, 연립정권에서 균열?
아누틴(อนุทิน ชาญวีรกูล) 부총리 겸 보건부 장관, 싹씨암 교통부 장관 등 쁘라윧 정권에서 연립정권에 참여하고 있는 품짜이타이당(พรรคภูมิใจไทย) 각료 7명이 2월 8일 국무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이날 회의에서는 방콕 수도권 도시철도 ‘그린 라인(고가철도 BTS)’ 사업권 연장을 관련한 승인을 내리는 날이었으며, 이 승인을 둘러싸고 쁘라윧 총리 겸 국방부 장관(전 육군 사령관)을 지지하는 여당 제1당 팔랑쁘라차랏당(พรรคพลังประชารัฐ), 그리고 이 당이 실질적으로 담당하고 있는 내무부와 충돌해 국무회의를 보이콧한 형태이다.
‘그린 라인’은 중심 부분을 BTS 그룹 홀딩스(BTS Group Holdings)가 사업권을 가지고 운영하고 있으며, 연장 부분은 방콕 도청이 소유해 BTS에 운영을 위탁하고 있다.
그런데 도청은 BTS에 대한 위탁비용 등 수백억 바트 지불하지 않고 BTS가 가진 사업권 기한을 2029년에서 2059년으로 30년간 연장해주고 채무를 없는 것으로 하는 방안을 꺼내들었다. 또한 도청을 관할하는 내무부는 이 방안을 8일 국무회의에서 승인을 요구할 예정이었다.
품짜이타이당은 사업권 연장이 법률을 위반할 우려가 있는 등으로 반대하고 있었으며, BTS 라이벌 회사로 도시철도 ‘블루 라인’과 ‘퍼플 라인’을 운영하는 방콕 익스프레스웨이 앤드 메트로(Bangkok Expressway and Metro)는 아누틴 부총리 겸 보건부 장관의 ‘찬위라꾼(ชาญวีรกูล)’ 집안이 창업한 건설회사 시노타이 엔지니어링 앤 컨스트럭션(Sino-Thai Engineering & Construction)의 그룹 회사이다.
팔랑쁘라차랏당은 올해 1월 쁘라윧 총리와 대립한 탐마낫 간사장 등 당 소속 하원의원 21명을 제명했다. 이에 따라 의회 하원(정수 500의석)에서 여야 세력이 팽팽해지면서 하원에서는 올해 들어 4번 의원 수가 정족수가 부족한 것으로 회의가 연기되기도 했었다. 하원의 임기는 앞으로 1년 정도 남았으며 차기 총선을 앞두고 연립정권 내부에서도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태국 정부, 대마를 마약처벌법 '제5종 마약'에서 제외
아누틴 부총리 겸 보건부 장관은 2월 8일 대마 일부를 마약 처벌법 '제5종 마약(ยาเสพติดให้โทษประเภทที่ 5)'에서 제외하는 보건부령에 서명했다. 관보 게재로부터 120일 후에 발효된다.
다만 ‘대마와 삼 추출물에서 THC(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 함유량이 0.2% 이상인 것은 여전히 약물(กัญชาและกัญชง ที่ยังเป็นยาเสพติดจะเหลือเพียงสารสกัดที่มีค่าทีเอชซี (THC) มากกว่าร้อยละ 0.2 โดยน้ำหนัก)’로 취급된다.
태국 정부는 2019년부터 대마초 합법화를 단계적으로 진행해 왔다. 아누틴 부총리 겸 보건부 장관이 당수인 여당 제2당 품짜이타이당은 올해 1월 26일 대마 생산, 의료 목적 이용, 남용 방지 등에 관한 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한편, 대마 재배는 현재는 금지되어 있지 않지만, 적어도 7명이 공동 사업 형태로 협력해 실시할 필요가 있으며, 관계 당국으로부터 허가를 얻을 필요가 있다고 한다.
관보에 게재로부터 120일 후에는 사람들은 무제한으로 대마를 재배할 수 있지만, 재배자는 우선 당국에 등록해야 하고, 식물이나 추출물을 불법 목적으로 사용할 수 없다.
태국 전국에서 관광 수입이 대폭 감소, 전년도 대비 70% 감소
관광체육부에 따르면, 2021년에는 코로나-19 감염 확대를 억제하기 위한 제한 조치에 따른 경기침체로 전국 77개도 ‘관광 수입(รายได้ด้านการท่องเที่ยวไทย)’ 전년도 대비 69.55% 감소한 241조3500억 바트로 감소했다고 한다.
지난해 관광 수입 많았던 3개 지역은 방콕이 627억 바트(전년도 대비 75.39% 감소), 북부 치앙마이가 233억 바트(전년도 대비 53.27% 감소), 남부 푸켓이 213억 바트(전년도 대비 80.34% 감소)였으며, 반대로 관광 수입이 가장 적었던 3개도는 넝부워람프 5억8240만 바트, 암낫쩌른 1억3960만바트, 싸콘나콘 1억4220만 바트였다.
한편, 피팟 관광체육부 장관은 2022년 태국 관광 부문 목표로 국내 여행 1억6000만명, 외국인 관광객을 500만~1500만명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것으로 인한 수입으로 1조1200억 바트를 예상한다고 한다.
태국 코로나 신규 감염자 13,182명으로 증가, 사망자는 24명으로 증가
2월 9일(수) 태국 보건부 코로나-19 최신 감염 상황을 발표에 따르면, 국내에서 확인된 신규 감염자는 13,182명으로 전날의 10,398명 보다 증가했다. 사망자 수도 24명으로 전날의 17명 보다 증가했다. 또한 건강이 회복되어 퇴원한 사람은 8,571명으로 신규 감염자 수보다 적었다. 이것으로 현재 치료 중인 환자는 98,830명으로 전날보다 증가했다.
또한 새롭게 감염이 확인된 사람 중 139명은 해외에서 입국한 사람이며, 태국 국내에서는 13,043명이 확인되었다.
한편, 태국에서는 지난해 5월 17일 교도소 한꺼번에 6,853명의 감염자가 나오면서 총 9,635명으로 급상승하면서 감염자가 늘어나기 시작했다. 이후 소강세를 보이다가 다시 서서히 상승하더니, 7월 16일 신규 감염자가 9,692명이 되어 최다 기록을 갱신했고, 바로 다음 날인 17일 감염자가 처음으로 10,000명대를 넘어선 10,082명으로 증가하면서 다시 기록을 갱신했다.
그 후 지속적으로 감염자 증가를 보이다가 8월 들어서는 4일 20,000명 선을 처음으로 넘는 20,200명(사망자 188명)을 기록했다. 그리고 13일에는 감염자 23,418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고, 18일에는 사망자 312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방콕에서 트럭과 택시가 데모, 연료 가격 상승에 항의
2월 8일 트럭과 택시 등 수 백대의 차량이 방콕 에너지부 주변에 주차하고, 태국 정부에 유류비 인하 등을 요구했다.
태국 정부는 원유 상승 영향을 완화하기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국내 경유 가격을 1리터 30바트 이하로 억제하고 있다. 하지만 트럭 단체는 경유 가격 상한을 25바트로 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Test & Go’ 프로그램을 통한 입국자 증가, 주변국 대상으로 ‘트레블 버블’도 계획
태국 관광청 발표에 따르면, 격리 없이 입국할 수 있는 ‘Test & Go’ 프로그램 신규 신청이 2월 1일부터 재개되고 나서 6일까지 30,218명이 타이랜드 패스(Thailand Pass)에 입국을 했다고 한다.
자세하게는 ‘Test & Go’ 프로그램으로 7,617명이 입국을 했고, 샌드박스(Sandbox)로 18,614명, 일반 격리(Alternative Quarantine) 7일로 3,612명, 일반 격리 10일로 370명, 일반 격리 14일로 5명이 입국을 했다.
가장 많은 입국자가 있는 상위 10개국은 1위 러시아 2,573명, 2위 영국 2,108명, 3위 독일 2,068명, 4위 프랑스 1,640명, 5위 미국 1,441명, 6위 호주 1,199명, 7위 카자흐스탄 1,024명, 8위 아랍에미리트 919명, 9위 싱가포르 916명, 10위 스웨덴 254명이다.
또한 태국 관광청 윳타싹(ยุทธศักดิ์ สุภสร) 청장 말에 따르면, ‘Test & Go’ 신청이 개된 2월 1일부터 5일까지의 5일간 타일랜드(Thailand Pass) 신청자는 총 105,612명이었으며, 그중 86,520명 승인을 얻었다고 한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Test & Go’ 승인이 71,984명, 샌드박스가 13,039명, 일반 격리가 1,497명이었다.
이들이 선호하는 관광지로는 3,907명이 방콕을 지정해 가장 많았으며, 2위는 푸켓으로 2,920명, 3위는 촌부리로 608명, 4위는 싸뭍쁘라깐으로 441명, 그리고 5위는 쑤랏타니로 222명이었다.
한편, 정부는 현시점 유럽에서 여행자가 중심인 것으로 아시아에서 관광객 유치를 위해 격리면제로 상호 여행을 가능하게 하는 ‘트레블 버블(Travel bubble)’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 우선 대상국은 중국과 말레이시아로 서로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한다.
태국에서는 2022년을 ‘Visit Thailand Year 2022’라고 명명하고 중요한 관광객을 불러들이기 위해 총력전을 벌리고 있으며,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외국인 관광객을 받아들이기 위한 작업을 계속해나갈 전망이다.
보건부가 뎅기열 주의 경고, 1월에 성인 2명 사망
보건부 질병관리국 오팟(นพ.โอภาส การย์กวินพงศ์) 국장은 코로나-19 바이러스 외에도 뎅기열에도 주의를 기울라고 경고했다. 1월에 뎅기열로 37세와 40세 성인 2명이 사망했다고 한다.
뎅기열은 2022년 1월 1일부터 2월 2일까지 193건이 확인되다. 지역적으로는 중부에서 가장 많았고, 이어 북부, 동북부, 남부에서도 각각 발생했다.
감염자가 가장 많았던 지역은 방콕, 싸뭍쁘라깐, 나콘파톰이었고, 감염자가 가장 많았던 연령층은 5~14세로 61명, 이어서 15~24세가 48명이었다.
■ 뎅기열 (Dengue fever, Breakbone fever, Thai : ไข้เด็งกี, ไข้เลือดออก)
뎅기열은 뎅기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는 모기에 물리는 것으로 감염되며, 3~15일 잠복기를 거쳐, 38~40도의 발열, 두통, 관절통 등의 증세가 나타난다. 아쉽게도 예방 접종이나 특효약은 아직까지 개발하지 못했다.
뎅기열 증상의 특징은 갑작스런 발열, 두통(일반적으로 눈 안쪽이 아픔), 근육이나 관절의 통증, 발진이며, 뎅기열에 따른 근육이나 관절 통증에 유래하고 있는 감염에는 발열, 중증, 회복의 3단계가 있다.
발열기에는 40℃ 이상의 고열이 자주 나타나며 전신 통증이나 두통을 수반한다. 보통 이러한 증상이 2일부터 7일 계속되며, 이 단계에서 발진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50~80%이다. 1일째 또는 2일째 붉은 반점이 나타나고 4일부터 7일이 경과한 후에 홍역을 닮은 발진이 나타난다. 또 이 시점에 점상 출혈(적색 점에서 모세혈관이 터지는 것이 원인)이 나타나고 입이나 코 점막에서 출혈이 있는 경우도 있다. 기본적으로 발열 자체는 1일이나 2일간 갑자기 열이 올랐다 내렸다하지만 어떠한 경우는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그 중에는 중증으로 발전하는 사람도 있는데, 중증에 이를 경우 고열에서 회복된 후 보통 1일부터 2일 계속 되는데, 이 단계에는 모세혈관 투과성이 더해 수분이 빠지는 것이 증가하는 것으로 흉강이나 복강에 다량의 수분이 모이게 된다. 이것에 의해 혈액량 감소가 발생하거나 순환성 쇼크가 생기기도 한다. 또한 이 단계에서는 장기 장해나 대량 출혈이 일반적으로는 소화기에서 발생한다.
뎅기 쇼크증후군 (Dengue shock syndrome)으로 불리는 순환성 쇼크나 뎅기출혈열 (Dengue hemorrhagic fever)이라고 불리는 출혈이 발병하는 비율은 5% 미만이지만, 이전에 다른 혈청형 뎅기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던 적이 있을 경우(2회째 감염의 경우) 그 리스크가 증가한다.
태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3,182명, 사망자는 24명, 회복되어 퇴원은 8,571명
2월 9일 오후 12시 30분 태국 코로나-19 상황 관리 센터(CCSA) 발표에 따르면, 태국 국내에서 확인된 신규 코로나-19(COVID-19) 감염자는 전날보다 증가한 13,182명이다. 이것으로 감염자는 누계는 총 2,531,051명이 되었다. 사망자는 24명 늘어 22,344명이 되었다. 병세가 회복되어 퇴원한 사람은 8,571명으로 신규 감염자 보다 적었다.
현재 치료 중인 환자는 98,830명(병원 46,143명, 야전 병원 52,687명)이며, 그중 폐에 염증이 있는 '중증 상태(อาการหนัก)’가 547명, ‘인공호흡기를 사용(ใส่ท่อช่วยหายใจ)’해야 하는 환자가 111명이다.
사망한 사람은 32세에서 95세까지의 남성 13명 여성 11명을 포함한 24명이었으며, 지역별로는 방콕 6명, 끄라비 3명, 아유타야 2명, 차야품 2명, 나콘라차씨마 2명, 람빵 2명, 치앙라이 1명, 촌부리 1명 등이다.
사망자 중 19명(79%)은 60세 이상 고령자였고, 60세 미만 중 기저질환이 있던 사람은 4명(17%)이었다. 기저질환으로는 고혈압 11명, 당뇨 8명, 고지혈 8명, 비만 2명, 신장 질환 4명, 노쇠 0명, 그리고 기저질환이 없는 사람은 1명이었다. 또한 국적별 사망자는 태국인 24명이다.
새롭게 감염이 확인된 사람 중 139명은 해외에서 입국한 사람으로 시설에서 격리 중 감염이 확인되었다. 내역은 러시아에서 입국한 51명, 카자흐스탄 9명, 독일 8명, 프랑스 8명 등이다.
또한 태국 국내에서는 13,043명의 감염자도 확인되었다. 이 중 70명은 선별 검사에 의해 확인된 감염자이고, 12,933명은 국내 시장 등 지역 사회 감염자, 그리고 40명은 교도소 감염자이다.
감염자 수가 많은 상위 10개 지역은 방콕 2,757명, 싸뭍쁘라깐 1,133명, 촌부리 641명, 논타부리 560명, 푸켓 425명, 싸뭍싸콘 366명, 나콘라차씨마 306명, 라차부리 293명, 마하싸라캄 277명, 치앙마이 252명이다.
한편, 지금까지 117,989,818 회분의 백신을 접종했으며, 1차 접종이 52,567,327명, 2차 접종을 완료한 사람이 49,107,760명, 3차 접종이 16,404,73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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